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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그라운드 리뷰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스팀펑크의 매력 속으로 혁명을 창조하라, 스팀펑크 액션의 진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안녕하세요.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그라운드 지기는 게임 못지않게 전시나 박람회를 관람하는 것을 좋아합니다(적당히 광합성도 하겠다는 의지!). 지난달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중인 스팀펑크 아트전에 다녀왔는데요, 평소 실물로 접하지 못했던 전시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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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펑크는 증기와 톱니바퀴, 이 두 가지로 기본적인 설명이 가능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스팀 펑크란 '만약 산업혁명을 이끌어낸 증기기관의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21세기에까지 이르렀다면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력에서 시작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과학기술의 성장이 컴퓨터와 내연기관을 통해 발전한 오늘의 모습 대로가 아니라 18~19세기 증기기관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고 가정하여 만든 대체역사 SF 혹은 판타지를 스팀펑크라 부릅니다.

 

고도로 발달한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증기 기관의 발달을 극도로 키운 스팀 펑크장르는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의 소재로 꾸준히 이용되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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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장르 애니메이션, 팀 버튼 감독의 나인(Nine)’

(출처 : 구글 이미지)

 

이토록 매력적인 스팀 펑크 장르를 PlayStation™ 타이틀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바로 발매 1주년을 맞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입니다. SF 호러 게임의 명작 바이오 쇼크 시리즈의 최신 타이틀이죠. 전작 바이오쇼크 1, 2의 무대가 고도로 발달한 문명의 해저도시 '랩쳐'였다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물 위로 올라간 것도 모자라 공중으로 떠올라 버린 공중도시 '콜롬비아'를 무대로 합니다(중간이 없군요? ㄷㄷ). 시대적 배경은 산업 혁명 시대로 추정되지만,  스팀펑크 장르답게 증기기관이 극도로 발전한 모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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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콘셉트를 제공하는 바이오 쇼크 시리즈, 최신작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주인공인 부커 드윗은 뉴욕에 사는 사설탐정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로 인해 술과 우울함에 빠져 살다가 결국 막대한 빚 독촉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빚 탕감을 조건으로 누군가로부터 임무를 부여 받게 되죠. “소녀를 데려와라!” 그리고 우여곡절 만난 소녀, 극도로 커지는 갈등, 그리고 점차 밝혀지는 진실. 종극에 펼쳐지는 반전…! 자세한 이야기는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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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버튼을 박력 있게 누르는 상남자

부커 드윗!

 

게임은 시작부터 스팀 펑크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도입부에서 임무를 위해 도착한 등대의 꼭대기 층이 바로 그것이죠. 음울한 지상에서의 삶이 종을 울려 작동시킨 기계 장치의 발사로 인해 밝은 곳으로 끌어올려집니다. 광적인 믿음의 유토피아, 콜롬비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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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등대에 이런 장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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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중 도시 콜롬비아’, 과연 도시가 공중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속 스팀펑크의 매력을 각종 게임 포인트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팀펑크 장르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수 요소가 있는데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이러한 요소들을 충실히 잘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답니다J 그럼 출발~

 

1. 자동인형(오토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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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는 기계들. 플레이어에게 유용한 역할을 할 때도 있습니다.

 

오토마톤(automaton)이라 불리는 자동인형은 자동 기계라고도 불리며, 실제로 17세기 유럽에서부터 태엽과 톱니바퀴로 구동하는 정교한 공예품을 시작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이후 18세기가 되면 기술적 성숙에 따라 증기를 동력으로 하는 좀 더 대형의 것도 나타났고, 정교함에서도 이전과는 비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속의 자동인형들은 이러한 증기와 태엽 등으로 이루어진 것들이죠. 게임 속에서는 선동을 위한 장치 혹은 자판기 등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자판기는 플레이어에게 아주 유용하죠. 조금은 괴이하지만, 깜짝깜짝 놀랄 만큼 꽤 정교합니다.

 

2. 공중 도시를 더욱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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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도시를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라인의 모습

 

 

스팀펑크 장르의 한 요소이기도 한 공중 도시. 앞서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무대는 공중도시 콜롬비아입니다. 이곳에서의 독창적인 이동수단, 스카이라인을 소개합니다. (마치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 같기도 하네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무대인 콜롬비아에는 자동차도, 비행기도 없습니다. 마차와 비행선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죠. 콜롬비아의 시민들은 주로 스카이라인에 매달린 곤돌라를 타고 각 건물을 이동합니다. 여기에 주인공은 곤돌라뿐만 아니라 갈고리처럼 생긴 스카이 후크를 이용해서 직접 고속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스카이라인의 속도감과 스릴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백미이기도 하죠. 신나게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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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스카이 후크는 이동 도구인 대신에 좋은(?) 근접 무기이기도 합니다.

 

3. 테슬라 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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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 기술로 내 편이 된 테슬라 코일의 고주파 고전압 공격!

 

스팀펑크 장르의 요소 중 하나인 테슬라 코일은 간단히 말해 고주파 전기 신호를 변압기를 통해 고전압으로 끌어올리는 장치입니다. 미국의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가 발명한 것이죠. 현재는 그 실용적인 용도가 없지만, 게임 속에서는 고주파 고전압 전기를 이용해 적 또는 주인공을 공격하는 강력한 무기로 나옵니다.

 

4. 투박해서 더 무서운 적들, 헤비 히터스"Heavy Hitters"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에는 전투 장면마다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적들이 나오는데요, 이들을 묶어 헤비 히터스"Heavy Hitters"라고 부릅니다. 앞서 자동인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헤비 히터스들은 함께일 때 더욱 막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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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해보신 분들은 압니다. , 그만 좀 죽으라고…!!!

 

이 헤비 히터스의 기계 애국자와 핸디맨을 소개합니다. 인간이면 막강한 힘은 물론, 명이 다할 때쯤 자폭으로 끝까지 주인공에게 해를 끼치는 악독한 녀석들입니다(어쩜 그래!). 이들은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고도의 기계적 산물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고풍스러운 비주얼을 하고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 링컨을 본뜬 자동인형인 기계 애국자, 크기와 점프력의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핸디맨. 결코, 쉬운 적들이 아니니 이들을 만난다면 반드시 조심하시길! 게임 중 후반부에 등장하는 침묵의 소년 ‘Boys of silence’ 또한, 생김새만큼이나 소름 돋는 능력으로 플레이어에게 기괴함을 전해줍니다(팁을 드리자면 절대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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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달리 하나도 조용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스팀 펑크적 요소를 살펴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주변 배경, 각종 자잘한 소품들까지도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점! 여기에 치밀하게 잘 짜인 스토리 라인, 한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 몰입감의 제공까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분위기에 한번 현혹되고, 각 등장인물의 사연에 빠져들고, 서로 간에 얽히고설킨 관계를 하나하나 짜 맞추다 보면 치명적인 반전을 만나게 되면서 또다시 게임 플레이를 누르게 된다는 치명적인 명작,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어떠셨나요?

 

게다가 5월 현재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PS Plus에서 무료 타이틀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도! 반드시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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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만들고 잡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그럼 그라운드 지기는 또 다른 재미난 포스팅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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