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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PS4™ 야구 게임 ‘MLB 14 더 쇼’(MLB 14 The Show)에서 만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선수들!

 

(58일 기준) 아메리칸 리그 타율, 출루율 1위를 기록 중인 선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PS4, PS3, PS Vita용으로 출시된 메이저 리그 야구 게임 'MLB 14 더 쇼'의 표지로 등장한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수입니다. 여름이 오기 전부터 이미 후끈 달아오른 그의 활약으로 너무 즐겁습니다.

이런 그의 만점 활약은 물론 메이저리그 2년차 징크스 따위는 시원하게 날려버린 몬스터 '류현진' 선수의 시원한 피칭도 많은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죠. 세계 최강 야구로 불리는 곳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들 덕분에 오늘도 저희 키보드는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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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추신수 선수가 등장, 관중들이 '~~~' 해주네요.

그러나 경기가 없는 날이거나 속상한 부상 소식으로 전 세계인의 눈이 집중되는 경기장에 나오지 못하는 날은 그들이 한없이 그리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더 쇼 같은 게임이 꼭 필요한 것이죠. 언제 어디서든, 그들의 활약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세대의 성능을 보여주는 신작 PS4™용 MLB 14 더 쇼 게임 리뷰 2부에서는 게임 이곳저곳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은 물론 그들을 활용해 더욱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메이저 리그를 잘 몰라도 되는 더 쇼 플레이 같이 확인하시죠.

MLB 14 The Show (2)

다양한 모드가 준비돼 있으나 초보라면 이 방법을 추천!

*텍사스의 선봉, 추추트레인 추신수, 타율과 출루율을 유지하라!

표지 모델인 추신수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게임 내 커뮤니티를 통해 가장 최신 데이터를 다운 받습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모드에 들어가 추신수 선수를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면 됩니다. 포인트는 추신수의 특징을 잘 반영한 플레이를 하면 된다는 것이죠. 

MLB 14 The Show (3)

다르빗슈 유, 최근 92사에서 아쉽게 노히트를 놓쳤죠. 게임에서라도 성공을!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몸담고 있는 새로운 팀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론 워싱턴 감독의 지휘 하에 올해 우승을 목표로 힘찬 시작을 알린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소속 팀입니다.

1961년 창단했고 지금의 연고지로는 1972년 옮기게 됐죠. 당시에는 워싱턴 D.C 쪽에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미국대통령 조지 W 부시가 이 구단의 주인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감독 론 워싱턴은 2006년부터 감독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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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화면으로 보면 더욱 멋진 풍경입니다.

2010 9 1999년 플레이오프 이후 11년 만에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템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를 각각 32, 42로 제압하며 창단 첫 월드 시리즈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밀리면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경쟁 구단으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서부지구 패권을 두고 대립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 몇 년간 아주 징그럽게 살벌한 라이벌전을 펼치고 있죠. 대부분 두 구단 중 한 쪽이 미끄러지면 남은 구단이 서부지구를 먹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MLB 14 The Show (5)

론 워싱턴 감독입니다. 선수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걸로 유명하죠.

여기에 서부지구 전통의 앙숙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길죠)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지역으로 두고 있는 이 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그저 그런 관계지만 텍사스를 디스 할 때만큼은 아주 적극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걸로 유명합니다. 조시 해밀턴 사건이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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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어느 정도 해주지 못하면 초반부터 끌려가는 형세가 자주 생깁니다.

이 팀의 성향은 중심타선의 활약과 선발의 무게로 롱런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로 보면 2번 타자 마이클 초이스와 4번 프린스 필더의 연이은 하락세, 그리고 6, 7타자 까지 22푼 대의 타율로 버티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급자족 하는 방식을 찾아야 하는 거죠. 

MLB 14 The Show (7)

그나마 게임이니깐 이 정도지, 실제 수치는 더 나쁩니다.

초반에는 장타 위주로, 그리고 중반에는 안타 또는 볼넷으로 출루 후에 도루 등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나마 3할 대 근접 중인 레오니스 마틴 선수가 있기 때문에 선두타자 출루 시에는 홈으로 들어올 기회가 있죠. 5번 타자 알렉스 리오스의 활약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선발의 들쑥날쑥한 성적이 좀 걱정입니다. 아무리 타선이 잘해도 투수가 무너지면 힘들죠. 게임 내에서는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믿어 볼만하고, 불펜의 스캇 베이커나 애런 포레다, 닐 콧츠 등을 내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데이터에 따라 약간씩 다르긴 하겠지만 그나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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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능력 향상이 절실합니다. 초반 장타력을 높일 필요가 있어요.

전반적으로 유리한 승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을 잘 고려해 추신수로 첨병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불펜의 장타율이 높기 때문에 외야 수비에서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 모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꼭 쌓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괴물 좌완 류현진의 LA 다저스, 2점대로 꽁꽁 묶으면 승리가 따라온다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으로 즐기는 방법은 조금 어렵습니다. 사실 더 쇼가 투수보다는 타자가 좀 더 쉽고 조작면에서도 유리합니다. 투수 부분은 조작 및 공의 조건, 그리고 삼진을 잡는 방법 등을 알고 즐기지 않으면 왜 장타를, 왜 홈런을 맞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죠. 

MLB 14 The Show (9)

류현진 선수의 성능은 꽤나 괜찮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타자로 먼저 다양한 구질을 경험한 후 즐기시길 추천 드립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최신 데이터가 아닌 기본 데이터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현재 데이터는 부상으로 류현진 선수가 빠져 있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작년 성적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류현진 선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좌완이며 상황에 따라 2~3선발이 가능합니다. LA 다저스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등의 탄탄한 선발과 브라이언 윌슨, 켄리 얀센, 브랜든 리그 등의 좋은 불펜이 준비 돼 있습니다.

MLB 14 The Show (10)

메팅리 감독이 올해도 수장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팀의 정보를 알아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소속입니다.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시작, 1958년 지금의 연고지로 옮겼죠. 우리나라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처음 활약했던 팀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기아타이거즈 소속 최희섭 선수와 서재응 선수도 LA 다저스에서 활동을 했죠. 오랜 구단 역사답게 다양한 우승 경험과 각종 기록, 다양한 영구 결번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LA 입성 2년만인 1959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으며, 1962년 현 다저스 스타디움 개장 이후 63, 65년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합니다. (샌디 쿠팩스라는 전설의 투수가 보여주는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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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를 비롯해 라미레즈, 곤잘레스 등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1974년부터 '빅 레드 머신'으로 불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악연이 시작됩니다. 75년과 76년 서부지구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77, 78년에는 다시 신시내티를 밀어내고 지구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월드 시리즈에서 지구인이 아니었던 뉴욕 양키스를 만나 패배하게 되죠.

1981년 뉴욕 양키스에게 설욕 후 26년만에 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1988년 엄청난 커그 깁슨의 호투로 또 한 번 우승을 하게 되죠. 그게 현재까지의 LA 다저스 마지막 우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팀은 항상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강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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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시원한 삼진쇼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라이벌 팀은 웬수 신시내티 레즈입니다. LA 다저스라면 치를 떠는 이 구단은 빅 레드 머신이라는 명칭답게 엄청난 화력을 무기로 상대 팀을 가루로 만들어버립니다. 이와 반대로 LA 다저스는 투수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이 특징이죠. 덕분에 이 두 팀은 창과 방패로 많이 비견됩니다.

2013 4월 잭 그레인키와 카를로스 쿠엔틴의 맞짱으로 라이벌 의식이 불타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라이벌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드리고의 자랑이었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친 후 LA 다저스로 이적, 이들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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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때문에 살벌한 문제가 생기기도 했죠. 하하하.

팬들 간의 살벌한 싸움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한 지붕 두 가족인 LA에인절스는 앙숙을 넘어 거의 숙적이나 다름 없습니다. 특히 이 중 LA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벌이는 '프리웨이' 시리즈는 '지옥으로 가는 길' 답게 벤치클리어링 사건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류현진 선수로 플레이 할 때의 포인트는 탈 삼진 러시와 피홈런 줄이기입니다. 의외로 정말 장타가 잘 나옵니다. 그러나 반대로 삼진도 많이 잡아낼 수 있죠. 꽤나 능력치가 높게 돼 있기 때문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활용에 따라 다양한 포인트의 삼진을 잡을 수 있습니다. 

MLB 14 The Show (14)

2점 이하로 막으면 승률이 올라갑니다. 꽤나 잘해주는 타선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의외로 호평 받는 속구는 게임 내에서 무브먼트가 거의 없게 돼 있으며, 커브는 실제 능력답게 그리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합니다. 간혹 좌타자에게 몸 쪽 커브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아니면 가능하면 포심-체인지업-슬라이더 형태로 승부하시면 좋습니다.

라이벌을 공략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같은 지구의 천적인 헌터 펜스나 파블로 산도발, 폴 골드슈미트 등의 선수와의 대결은 다른 타선과의 경쟁보다 더욱 쫄깃합니다. 이런 방식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선발 일정을 잘 조율해서 라이벌과 승부를 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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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류현진 선수는 꽤나 좋습니다. 투구수 조절 잘하며 승을 따봅시다.

* 다양한 재미 요소가 있는 MLB 14 더 쇼, 함께 하지 않겠습니까? 어서~

물론 이 게임은 추신수와 류현진 선수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로드 투 더 쇼에서 자신을 만들어 시합을 하거나 게임 내 존재하는 다양한 모드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시작이 어렵다면 제가 드리는 힌트를 활용해 게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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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라이브로 그날 경기 확인하는 것 잊지 마세요!

그럼 초보 시절에는 잘 보이지 않던 더 쇼의 매력을 좀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에디트를 해서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를 한 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쨌든 더 쇼가 주는 재미 절대 놓치지 말고, 같이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