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의 금요일에 즐기는 PlayStation® 19금 게임 – 갓 오브 워: 어센션, 용과 같이 5, 섬란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안녕하세요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은 조금 특별한 날입니다. 혹시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방학식?! 아닙니다. 바로 19일의 금요일입니다! 올해 ‘19&금’의 조합은 상반기 4월 19일에 한 번, 그리고 하반기 7월 19일에 한 번 딱 두 번뿐입니다.

 

평상시 무덤덤하게 즐기던 게임에 조금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준비한 19금 게임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순수한 육신과 영혼을 소유하고 있는 학생 여러분은 지기의 리뷰로 대리만족을…

 

#1. 살육 화신의 쓸쓸한 뒷모습, ‘갓 오브 워: 어센션’

 

 ‘갓 오브 워: 어센션’은 전체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이미 여러 번 소개해 드렸지만 노출의 계절 여름에 몸짱 크레토스가 빠지면 섭섭하죠) 이야기는 주인공 크레토스가 전쟁의 신 아레스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뒤부터 시작됩니다.

 

크레토스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는 ‘갓 오브 워: 어센션’

 

‘갓 오브 워’ 시리즈는 대부분이 유혈이 낭자한 플레이 장면들 때문에 19금 게임으로 묶여 있었죠. 하지만 ‘갓 오브 워: 어센션’에 나온 크레토스의 사연을 알게 되면 복수의 화신인 크레토스도 어쩐지 딱해 보입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을 남도 아닌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했던 크레토스.

눈이 뒤집힐 만도 합니다.

 

분노의 깊이만큼 Deep한 액션 입니다.

 

‘갓 오브 워: 어센션’에는 사슬검인 혼돈의 블레이드 외에 창, 검, 해머 등의 각종 보조무기와 4가지 속성의 마법까지 다양한 공격방식이 제공됩니다. 처음에는 사용 가능한 기술이 적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능력을 얻고, 오브를 이용해서 그것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점차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세이돈의 ‘얼음’속성을 얻은 크레토스.

번개, 불, 얼음, 암흑 등 4가지 속성을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갓 오브 워: 어센션’은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도 지원될 뿐만 아니라, 한글화도 되어있어 더욱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답니다. 19금 이상 상남자의 힘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2. 맨주먹 사나이들의 이야기 ‘용과 같이5: 꿈을 이루는 자’

 

다음은 성인을 위한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입니다. 시리즈 중 가장 방대한 볼륨에도 특유의 밀도를 잃지 않아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숫자 5와 연관이 깊습니다.

 

우선 주인공이 5명입니다.

2010년 전설을 잇고 난 뒤 후쿠오카에서 칩거 중이던 택시 드라이버 키류 카즈마,

야쿠자 조직 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분노와 복수라는 운명의 굴레에서 안간힘을 쓰는 전직 야쿠자 사에지마 타이가

연예계의 큰손 박미려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려는 아이돌, 사와무라 하루카

키류, 사에지마와 도쿄의 환락가 카무로쵸를 놓고 한판 벌였었던 대부업자 아키야마 슌

그리고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명예를 실추당한 전직 야구선수 시나다 타츠오토까지!

 

이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환락가가 있는 도시 5곳을 무대로 명예회복과 복수의 드라마를 펼칩니다. 각 주인공들의 배경은 각각이지만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개별 사건들의 핵심에는 특정 조직or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 찍고~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별로 다채로운 액션 퍼포먼스가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의 Big재미라면 다양한 미니게임들은 깨알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억 돋는 ‘버추어 파이터 2”와 “태고의 달인”을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게임센터를 비롯해 마작, 당구, 유흥주점 등 19세 이상만 가능한 소재들이 미니게임의 스테이지가 됩니다.

 

호스티스와 함께 길거리 데이트도 가능하다는~

 

금요일 밤을 일본의 번화가에서 불태우고 싶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를 플레이!

 

술에 취하면 이런저런 시비가 붙기 십상이니 주의하시길!

 

#3. 미소녀 닌자 판타지, 섬란 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비밀스러운 닌자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미소녀 닌자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게임입니다.

 

시리즈의 3번째 버전인 ‘섬란 카구라 -시노비 버서스’는 빛과 어둠, 선과 악의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미소녀 닌자들의 격렬한 싸움과 청춘을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10명의 새로운 닌자 소녀들이 합류돼 총 20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PS Vita 전용으로 출시된 최근작의 경우 기기의 장점인 멀티 터치 기능을 살려 미소녀 캐릭터를 직접 터치 할 수 있게 되었죠. 더불어 ‘의상 파괴’ 시스템도 더욱 수위가 높아져 ‘완전 파괴’가 가능해졌답니다. 이용 가능 연령대가 대폭 줄어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겠죠.

 

 

다양한 콤보와 점프 및 비상난무를 활용한 다양한 액션은 물론, 가슴의 흔들림까지 표현한 ‘바스트 모핑’, 복장을 파괴하는 ‘부위파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까지, 풍성한 게임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나이프’를 무기로 쓰는 캐릭터 ‘히카게’

 

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부분이 바로 이 커스터마이징이죠. ‘구매부(상점)’에서 의상을 비롯한 각종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조합은 무한대, 코디네이트만으로도 시간이 흘러간다!

 

‘섬란 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버전에서는 각 학원별 메인 스토리와 여성 닌자별 서브 스토리가 따로 수록돼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케맨’(잘나가는 남자라는 뜻)으로 불리며 남자 취급 받는 미야비의 사연 등 캐릭터 별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여자한테 고백을 받는 등 남자 취급을 당하던 미야비는 결국 저런 과한 옷을 입고야 말았네요.

 

 뭐니뭐니해도 수 많은 적을 한번에 쓸어버리는 맛이 최고죠. 한번에!

 

 자, 벌써 이렇게 많은 게임을 둘러봤네요. 본격 어른 게임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채비가 다 되셨나요? 아무쪼록 여러분의 생애 첫 19금 게임 플레이에 설렘과 흥분이 가득하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