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WWE. 오랜 시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최고봉에 위치해 있는 WWE를 소재로 한 게임 ‘WWE 2K14’가 THQ에서 2K스포츠로 둥지를 옮긴 후 출시됐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한정판과 함께 모두 출시됐죠.
WWE는 우리가 흔히 프로레슬링으로 알고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 중인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사의 약자입니다. 미국 전역을 돌면서 생방송(RAW)과 녹화방송(SMACK DOWN), 그리고 다양한 리얼 프로그램과 유료 이벤트 방송(PPV)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민의 챔피언 ‘더 락’이 돌아왔습니다!
WWE 2K14는 이런 프로레슬러들의 삶과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액션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유일한 게임입니다. 꾸준히 시리즈가 이어져 왔고 최근까지는 새로운 액션에 대한 개선으로 다양한 변화를 게이머들에게 보여줬죠. 물론 그 변화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신작 WWE 2K14는 기존 시리즈보다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팬들에게 주는 다양한 보너스부터 유명 PPV에서 등장한 명장면 따라하기, 그리고 30주년을 맞이한 레슬매니아의 주옥 같은 경기를 직접 게이머가 선보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재미로 채워져 있습니다.
레슬매니아24에서 나온 랜디 오턴의 더블 DDT도 완벽 재현!
*이 게임의 특징! 레슬매니아 30주년 기념 모드.. 전설의 경기를 직접 재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레슬매니아의 유명 경기를 직접 재현하고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30주년 레슬매니아’ 모드입니다. 이 모드는 아마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주옥 같은 경기가 엄청나게 포함돼 있기 때문에 꼭 즐겨봐야 합니다.
레슬매니아 PPV는 3~4월 사이에 열리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최고의 PPV 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지던 관계의 청산부터 로얄럼블 PPV 우승자의 챔피언십 도전, 그리고 눈을 사로잡는 명경기들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서 전설적인 선수들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레슬매니아14에서 펼쳐진 파괴의 형제간의 살벌한 대결도 등장!
이 모드는 지금까지 나온 레슬매니아 중에서 놓쳐서는 안될 수많은 경기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적 상황, 선수들의 기믹, 그리고 분위기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 WWE 팬이라면 정말 ‘우와!’ 소리를 연발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나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요코즈나’부터 팬층이 확실했던 ‘라몬’과 ‘케빈 내쉬’, 더블 크로스의 재미를 알려준 ‘얼티밋 워리어’ WCW의 ‘헐리우드 헐크호건’ ‘골드버그’, 그 외 서전 슬로터와 킹콩 번디, 리키 스팀보트 등 정말 많은 선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레슬매니아23에서는 ‘아이콘’ 숀마이클과 신성 존시나가 뜨거운 경기를 선사했죠.
*구매포인트, 다양한 OMG 액션.. 명경기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 선사
레슬매니아 모드는 각종 영상과 사진, 그리고 상세한 설명 등이 있어 팬에게는 너무 즐거운 재미를 줍니다. 그러나 요즘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도 있죠. 이런 팬들을 위한 요소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새롭게 추가된 각종 모션입니다. 그중 OMG 모션은 정말 최고죠.
OMG는 Oh My God!의 약자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화려한 액션을 말합니다. 프로레슬링에서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액션이 나오거나 화려한 공중 액션이 나올 때 나오게 되죠. 이 게임 내에서는 그런 멋진 액션들을 상세히 재현했습니다.
이걸 영상으로 보면 ‘우왁!’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진짜에요!
예를 들어 존 시나의 선수 두 명에게 동시에 쓰는 AA나 숀 마이클의 링포스트에 세워둔 선수에게 쓰는 ‘스위친 뮤직’, 브록레스너의 빅쇼에게 탑로프 스플렉스 사용하기, 랜디 오턴과 크리스 제리코의 공중 액션 캐치하는 피니시등 정말 많은 액션이 재현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연도별 선택이 가능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창기 ‘워드 라이프’ 기믹의 존 시나는 ‘체인’과 브레스 너클을 활용한 OMG 액션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뱅!’ 체인으로 한 방 날리는 거죠. 심판 몰래.. 그러나 더블 AA는 불가능합니다. (그때는 FU였죠)
으아!! 이런 장면을 마음껏 쓸 수 있다니!
*총평,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한 각종 모드. 신난다!
총평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모드가 있습니다. WWE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WWE 유니버서리’와 섬세한 각종 에디터, 온라인 모드, 각종 DLC를 구입할 수 있는 샵도 존재합니다. 이중 레슬매니아 연승을 재현한 언더테이커 전용 모드는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새로운 동작이 많다 보니 마니아층이 아니면 쉽게 사용할 수 없고 레슬매니아 모드 외에 다양한 조건을 활용해야지 수많은 선수를 언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초맨! 그의 플라잉 엘보를 볼 수 있다니!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모드가 좀 더 다양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외는 전작과 비교해도 나쁘다는 인상은 주지 않습니다. 아, 그래픽 부분은 좀 더 좋아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WWE 2K14는 WWE 시리즈 개발의 좋은 시초가 될 것이며 2K의 개발로 인해 좋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특히 마니아들에게는 정말 멋진 선물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재미와 감동도 함께 잡으세요!
'Play Life > Play:er K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시 한글화! CFK의 야심작, PS3™용 ‘압도적유희 무겐소울즈Z’ (1) | 2013.11.14 |
---|---|
한글로 돌아온 완벽한 HD 2D 액션 RPG, PS3™, 비타용 ‘드래곤즈 크라운 한글판’ (10) | 2013.10.31 |
게임 팬들이 기다려온 축구 게임의 레전드, PS3™용 ‘위닝 일레븐 2014’ (2) | 201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