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이터 시리즈의 첫 작품은 2010년 2월 출시된 ‘팀 연계형 하이스피드 헌팅 액션’(실제로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게임입니다. 떼를 지어 인간을 습격하는 거대한 괴물(아라가미)를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고 심지어 적을 먹는 무기‘신기’로 대항한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이미 PSP®(PlayStation®Portable)에서 엄청난 인기를 기록했던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승승장구 덕분에 평가절하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조작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역시 후발 주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어머 당신..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 (착각 이십니다~)
그러나 실제로 갓 이터 시리즈는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확장 개념의 후속작 ‘갓 이터 버스트’마저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이 결과에 맞춰 반다이남코게임스는 갓 이터 신작의 PS Vita®로의 이식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신작이 드디어 정식 출시 됐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 비타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한 신작 출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동안 기반을 뒀던 PSP®가 아닌 PS Vita®로 등장했다는 점 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PSP® 버전도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PS Vita® 버전만 나왔습니다. 덕분에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그래픽 발전과 게임성 강화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디테일이 좋아진 아라가미를 보고 있으면 사진 찍고 싶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그래픽에 있습니다. 이벤트신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잘 구현 됐으며, 표정, 옷깃, 주변 배경까지도 깔끔한 구현을 자랑 합니다. 아마 전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걸 보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 입니다.프레임도 부드럽고 온라인 플레이도 안정적 입니다.
게임 속 그래픽도 인상적입니다. 전투 장면은 더욱 섬세해졌으며, 다수의 적이 등장해도 시각적으로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강력해 보이는 아라가미들의 모습은 더욱 웅장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신기 역시 그래픽 수준의 상승돼 특유의 기괴함을 잘 느끼게 만듭니다.
시각적인 즐거움은 전작보다 몇 배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모드의 안정성과 그래픽을 정말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빠른 로딩과 부드러운 게임 진행, 그리고 다수의 타 게이머들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 모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구매포인트, 새로운 신기와 강화된 총신파츠.. 그리고 블러드 아츠
그러나 이 게임의 진짜 구매 포인트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새롭게 추가되고 강화된 시스템적 요소들입니다. 새로운 신기인 부스트 해머와 차지 스피어, 그리고 총신 파츠에 ‘샷건’이 더해졌습니다. 이 무기들은 실제로 사용해보면 기존 무기와 확 달라진 체험을 느끼게 합니다.
다양한 속성과 액션을 가진 요소가 대폭 추가됐습니다.
특히 매우 즐겁게 사용했던 ‘부스트 해머’는 확실한 부위 파괴 및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시원한 액션을 갈구하는 게이머들에게 안성맞춤 입니다. 연속적으로 제자리에서 해머를 사정 없이 휘두르는 액션은 한 번 겪어 보신 분이라면 손에 내려놓지 못할 정도로 짜릿하죠.
찌르는 공격에 특화된 차지 스피어도 신 무기로써의 재미를 확실하게 전해줍니다. 샷건은 근접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부위 파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 무기들은 모두 개선됐으며, 새로운 모션과 신 기술 등이 더해져 색다른 느낌을 안겨줍니다.
덕분에 전술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작전 짜고 잡으러 갑니다!
이에 맞춰 추가된 신 시스템 블러드 아츠도 눈에 띄는 요소 입니다. 이 요소는 특정 액션을 필살기 형태로 바꿔 강화하고 사용하는 기능 입니다. 각 무기마다 존재하는 특수 공격을 하나 선택해 사냥 시에 사용하는 것인데요. 이게 은근 매력적 입니다.
이 요소는 성장부터 300여가지의 다양한 구성 등이 존재해 전투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특히 사용한 블러드 아츠가 경험치를 얻어 상위 아츠로 진화하는 과정은 사용하는 재미부터 성장하는 맛까지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요소 입니다.
다양한 속성을 가진 총알로 적을 손쉽게 제압해보세요!
이와 흡사한 신 시스템 블러드 불릿도 눈길을 끕니다. 9가지의 모듈이 존재하는 블러드 불릿은 탄환에 특수한 능력을 부여하는 것 입니다. 총신 카테고리 별로 존재하는 모듈에 맞춰 다양한 내용을 선택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더욱 강력한 적을 효과적으로 압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 전투인원을 서포트로 등록하면 미션 중 각 캐릭터가 가진 서포트 디바이스 효과를 얻게 되는 ‘서포트 디바이스’와 신규 아라가미, 맵 다수 추가, 온라인 동료를 얻고 교환할 수 있는 티켓 기능, 오퍼레이터 추가 등 색다른 요소들이 더해졌습니다.
서포트 디바이스 발동! 이제 아라가미를 박살 냅시다!
*총평, 특유의 재미를 가득 살린 갓 이터2, 파고드는 재미에 빠져 보시라!
총평입니다. 갓 이터2는 추천이 아깝지 않은 작품 입니다. 초반에 너무 강한 일본어의 압박과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의 적응으로 인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적응 후에는 확실한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 입니다. 그래픽-게임성모두 만족스럽다는 것이죠.
다만 대중적인 게임성 제공을 위해 적들의 난이도가 낮아진 점이나 너무 많은 모듈을 제공해 익숙해지면 공략의 맛이 떨어진다는 점, 적들의 행동의 변수가 적어져 후반부 스릴이 낮아졌다는 점 등은 마니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꼭 사용해보시길! 강력한 부스터 해머!
그래도 20시간 가까운 싱글 플레이 시간과 매우 다양한 신기 구성군, 그리고 여러 동료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겪을 수 있는 점 등은 시리즈의 발전을 보여준 대목이 아닌가 생각 드는군요. 파고 들 재미를 찾는 분들이라면 갓 이터2 강력 추천 합니다. 꼭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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