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 Life/Play:er K 리뷰

여포의 이야기로 다시 살펴 보는 액션 삼국지, PS3™-PS Vita용 '진 삼국무쌍7 & 맹장전'


진 삼국무쌍 시리즈 중에서 최근 게임이자 나름 꽤나 괜찮은 호평을 받은 게임이 바로 '진 삼국무쌍7' 입니다. PS3™의 성능을 최대한 살린 그래픽과 방대하게 몰려오는 적그리고 모든 무장들의 특성을 살린 EX 공격 및 스톰 러시 등은 일기당천의 재미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습니다.


덕분에 이 게임의 확장팩인 '맹장전'이 나온다는 소식은 많은 게이머들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저 역시 맹장전의 등장을 꽤나 기대하고 있었죠그리고 접했습니다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앞으로의 시리즈가 이와 같은 느낌이 나길 기대할 정도였습니다.


이제 여포의 일대기를 내 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진 삼국무쌍 시리즈는 호불호가 확실한 게임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맹장전은 진 삼국무쌍7을 가지신 분이라면 필히 놓치지 말고 즐겨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그리고 PS Vita 버전 역시 출시가 됐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일기당천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만약 여포가 조조와 유비의 연합군에게 지지 않았다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만약에'(if) 시나리오가 잔뜩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특히 중심이 되는 여포의 새로운 이야기는 하비에서 끝나지 않을 경우 여포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그리고 있습니다군사 진궁과 장료딸 여령기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초선의 미모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역시 곁에서 동탁이 난리를..


솔직히 확장팩에서 그려질 여포의 일대기가 다소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건 기우였습니다의외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으며동탁과 관계이후 유비와 조조 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그리고 새롭게 창조된 이야기까지 꽤나 즐겁습니다.


만약에 시나리오는 단순히 여포에게만 적용되지 않습니다촉나라부터 여러 세력에 추가적인 시나리오로 포함이 돼 있습니다예를 들어 유비가 이릉전투에서 화계를 막는다면 이릉복수전이라는 만약에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모든 세력이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십자극이라는 독특한 무기를 쓰는 여령기귀신의 딸 답게 EX 공격도 강력합니다.


시나리오 전체의 볼륨도 매우 커졌기 때문에 진 삼국무쌍7을 즐기지 않은 분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거대한 삼국지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또한 새롭게 추가된 무장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큽니다이중 귀신의 딸인여령기의 등장은 남자로써 매우 반가운 부분입니다.


여령기는 '진 삼국무쌍5'에서 여포가 사용했던 두 개의 극이 결합된 십자극 무기를 사용합니다여포의 군사 진궁은 나무로 된 문서 병법간을주연은 (당연하듯화염궁우금은 검의 끝 모양이 독특한 삼첨도법정은 무쌍오로치시리즈의 삼장이 쓰는 듯한 연결포 등을 씁니다.


아무리 봐도 미모는 최강인 듯.. (비슷한 캐릭터인 성채는 어떻게 하나요?)


이들은 외모부터 새로운 역할까지 맡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이야기에서 더 나은 형태로 만날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여령기와 주연이 굉장히 괜찮더군요이 둘은 주요 시나리오에서 큰 활약을 하니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구매포인트풍성해진 볼륨.. 즐길 것이 너무도 많다!


맹장전이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볼륨이 매우 증가했습니다이미 원작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요소가 많았지만 새롭게 더해진 모드와 특성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이 게임에 쓸 수 있게 했습니다핵심 재미 중 하나였던 장성 모드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진궁의 모습입니다. (이건 PS Vita 버전 스샷입니다.)


장성 모드에는 2가지 특징이 더해졌습니다첫 번째는 무기의 옵션 수치를 바꿀 수 있는 '보옥'과 자신과 인연이 생긴 무장을 호위 무장으로 데리고 다닐 수 있다는 점 입니다보옥은 직접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간단한 성장 요소지만 강력함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호위 무장은 일반 무장부터 장료나 성채관우 등의 유명 무장으로 채우는 것도 가능 합니다장성 모드에서 만날 수 있는 장수들이 해당이 되는데요최대 3명까지 편성 가능하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아주 탄탄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장성 모드는 결과에 따라 보상이 달라집니다그러니 몰아쳐야죠!


예를 들어 유비로 플레이하고 관우-장비-조운을 데리고 다닌다거나 조조로 전위-허저-장합 이런 조합도 됩니다물론 모으는 것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위치만 잘 파악하면 금방 해결할 수 있습니다이들과 함께 격 무쌍난무 등의 추가 협력도 가능합니다.


모든 시나리오가 '전공목표' 정해져 랭크 스코어에 따른 추가 보상이 나오도록 한 점이나 '진 삼국무쌍맹장전이후로 처음 추가된 육성 연계가 더해진 챌린지 모드도 즐겁습니다여기에 모든 무장들의 EX 액션이 추가됐고스톰 러시를 발동 조건이 아닌 수동 사용도 가능해졌습니다.


나름 전술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해 공략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무쌍난무나 공격 시에 나오는 여러 효과 등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추가적인 속성은 물론 적군의 인공지능과 모션공격 방식 등도 더해졌습니다맹장전으로 7편의 시나리오를 즐길 때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이 부분은 눈에 띄는 요소가 됐습니다.


*총평, PS3 버전은 완벽그러나 비타 버전은... .


총평입니다. 9개월이 지나 등장한 확장팩이지만 원작의 재미까지 다시 키워줄 정도로 확실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게임 입니다단점이 더 사라지고 볼륨이나 신규 요소들의 적절함이 무쌍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 게이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법정의 모습.. 왠지 삼장이 떠오른단 말씀.


다만 PS Vita 버전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PS Vita 버전도 실시간 이벤트 영상부터 기존에 만났던 무쌍 시리즈와 확실하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쌍 오로치얼티메이트'의 악몽이 생각 날 정도로 프레임 저하 현상이 있습니다.


수면이나 일부 그래픽이 몇몇 스테이지에서는 꽤나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 나옵니다그리고 인공지능이 PS Vita 버전은 게이머가 다가가지 않으면 적 병사들이 움직이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이건 PS3™버전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비타 버전 스크린샷.. 프레임 저하만 없다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이런 아쉬운 몇몇을 제외하면 진 삼국무쌍7&맹장전은 휴가 시즌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멋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다시 한 번 일기당천의 뜨거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