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 Life/Play:er K 리뷰

PS4™로 만나는 역대급 공포! 당신은 저주 받은 곳의 모든 비밀을 풀 수 있나? ‘아웃라스트’


개인적으로는 공포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꽤나 즐겼으나 나이가 들수록 왠지 회피하게 되네요. 그래도 가끔 살다 보면 이런 공포 게임을 즐기며 '비명'(?)을 지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이면 말이죠.

이런 저의 맘을 아는지 PS플러스 무료 게임 중 하나가 공포 게임이 됐습니다. 바로 PC로 선행 출시됐고 PS4™로 초월 이식된 공포 게임의 수작 '아웃라스트'가 그것 입니다. 이미 이 게임은 공포로는 수많은 게이머들을 멘탈 붕괴에 빠뜨린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지나면 무엇이 있을까요?


레드 배럴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생존형 공포 어드벤처 게임으로 저널리스트 '마일스 업셔'가 어떤 제보를 받고 한 정신 병원에 잠입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이곳이 단순한 정신 병원이 아닌 환자들을 상대로 알 수 없는 잔인하고 사악한 실험을 진행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러나 이곳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새 그 역시 실험 대상이 된 것이죠.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피해 거대한 정신 병원을 탈출해야 합니다. 정신 병원에 그의 편은 없습니다. 오직 작은 캠코더 하나만이 그의 손에 있을 뿐입니다.



야간 투시 기능으로 어둠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이 게임의 특징! 생존을 향한 처절한 사투.. 도망가고 숨고, 미리 피하라!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공포 게임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낸 다양한 시스템에 있습니다. 이중 백미는 바로 캠코더 시스템이죠. 게임 속 주인공은 오직 캠코더 하나로 생존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캠코더이지만 야간 투시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매우 어두운 곳에서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이 캠코더 역시 무한 배터리가 아니라서 정신 병원 곳곳에 있는 건전지를 찾아야 합니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캠코더가 필수이지만 무턱대고 사용하기엔 위험하다는 것이죠. 건전지는 대부분 좋지 않은 위치나 피곤한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캠코더를 남발하면 정작 중요할 때 쓸 수 없습니다.


여기에 생존에 도움을 주는 도망과 은신 기능도 공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게임 속에서 게이머를 발견하면 사정 없이 죽여버리는 추격자를 뿌리치기 위해서는 최대한 시야에서 멀어지거나 은신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것이 책상 밑이나 침대 밑 다양한 공간에 사용됩니다.

물론 이 기능이 100%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서 더욱 무섭죠. 추격자가 책상 아래나 자신의 근처로 와서 살벌하게 걸어 다닐 때는 심장이 다 벌렁거릴 정도네요. 문을 닫고 숨을 경우 문을 부숴버리고 들어오니깐 이 방법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장면들도 다수 나오지만 이렇게 도망 다니면 멱살 잡힙니다.


이외에도 주인공의 다양한 움직임 표현도 인상적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실제 1인칭 시점에서 자신의 몸이나 신체를 볼 수 있는데요. 덕분에 구석에 숨거나 살짝 고개를 빼서 엿볼 때의 느낌 등은 정말 사실적입니다. 아마 하다 보면 이 공간에 내가 진짜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겁니다.


*구매포인트, PS4™의 성능으로 탄생된 편의 기능 및 60프레임의 부드러움

아마 PC 버전으로 이 게임을 했다면 이번 변화가 매우 놀라울 것입니다. 이 게임은 60프레임과 1080P의 아름다운 그래픽, 프레임을 자랑합니다. PS4™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하는 기분까지 들죠. 게임 속 모든 환경들은 더욱 꼼꼼해졌고 사실적으로 제작됐습니다.


어두운 곳이 많은데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조작 면에서도 DUALSHOCK®4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조작감은 게임이 가진 사실적인 측면을 더욱 강조해 보는 재미를 살려줍니다. 이렇게 PC에서 PS4™로 넘어온 게임들이 초월 이식되는 것을 보면 PS4™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납니다.

사운드도 칭찬할 만 합니다. 정말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상황에서 어디선가 추격자의 걸음걸이 소리가 나면 정말 소름이 쫘악 끼칩니다. 그만큼 게임 속의 사운드는 공간을 잘 활용해 현실적이면서도 살벌한 느낌을 잘 전해줍니다. 특히 뼈 으스러지는 소리는.. . 그렇습니다.


으아아아아악! 이대로 죽는 건가?


*총평, 최고의 공포 게임.. 정말 미칠 듯이 무섭다

총평입니다. . 무섭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아마 초반 20분 정도만 플레이 해도 한동안은 즐기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살벌한 공포감을 게이머에게 제공합니다. 특히 다양한 연출과 탄탄한 이야기 구성은 한 편의 공포 영화를 보는 것처럼 무섭고 즐겁습니다.

다만 적들이 한정적이다 보니 피하는 방법을 알아내버릴 경우 쉽게 따돌릴 수 있습니다. 초반의 엄청난 공포감이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지는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워낙 초반의 임펙트가 강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조심하세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적입니다.


그러나 1번은 꼭 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마 요즘 공포 게임이라고 나온 게임들이 왜 이런 느낌을 주지 못하는지, 왜 갈수록 공포 게임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이 게임을 즐겨보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완벽한 성과물은 아무 곳에서나 만들 수 없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