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모두 가까운 곳에 친구가 살고 있나요? 저는 제일 친한 친구가 제주도에 살고 있어요. 오늘은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고향이 제주도는 아니지만 저도 회사 취직과 함께 타향살이를 하고 있었던 탓인지... 갑자기 밀려온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이번 휴가를 이용해서 제주도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멀리 서울까지 올라와서 자취하며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경제적으로 아주 풍요롭지는 못한 터라, 제주도까지 빠르고 편하게 가면서도 저렴한 항공편을 찾기 시작했죠(^^ㆀ)
아.... 맞다.... 굳이 찾을 필요가 없겠군요. 얼마 전 저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서 항공기 내에서 PSP® (PlayStation®Portable)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진에어가 있거든요. 가격도 저렴하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을 제공하는 진에어는 지난 2월, 국제민간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1주일에 걸친 “안전운항 검사”에서 외국의 전문가들로부터 ‘아무 것도 지적할 것이 없다’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안전운항 기술력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항공사랍니다. 국제선 라인도 생길지 모른다고 하니 국제선도 지금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
기왕 진에어를 타고 가기로 했으니 PSP®도 대여해서 가는 시간까지도 아낌없이 재미 있게 놀다 올 생각입니다. PSP® 대여 서비스는 항공기가 운행되는 동안 고객이 게임과 PSP®를 함께 대여해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비행 시간을 재미 있게 보내시라는 의미로 진행하게 된 서비스입니다. 사용하시는 구간에 따라서 1~2천원 정도의 요금이 부과되기는 하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Save the Air” 환경기금으로 조성되어서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에 기부된다고 하네요. 참~ 그리고 PSP® 대여 서비스는 꼭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신청해 주셔야 해요. 출발하는 당일에 공항에서 대여해 달라고 아무리 떼를 써도 안 해준답니다(=_=;)
PSP® 대여 신청까지 마쳤으니 이제 출발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 지내요. 오늘은 친구에게 미리 전화해서 마중이라도 나오라고 해야겠네요^^.
친구를 만날 생각으로 설레는 마음 그대로 간직한 채 드디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리 마음이 바빠도 일단은 탑승 수속부터 밟아야겠죠? 진에어 탑승 수속장에 가니 전광판을 통해서도 PSP® 대여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군요.
바로 옆에도 PSP® 대여 서비스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예약한 항공권을 발권하고 있습니다. PSP®는요? 라고 물어봤더니 기내에 들어가서 항공기가 이륙하면 대여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드디어 표 확인까지 마치고 비행기로 오르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제주도 향한 하늘 속으로 제 몸을 실을 수 있겠네요↖(^▽^)↗ 오늘 제가 타고 갈 비행기도 한컷 찰칵! 승객들의 탑승을 위한 게이트 때문에 비행기 전체 모습은 화면에 담질 못했어요 >0<
짜잔~!~ 좌석에도 친숙한 PlayStation® 로고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좌석마다 다 되어 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양 쪽 좌석의 한 가운데를 따라 가지런히 늘어선 모습도 상당히 질서 있어 보이구 좋네요^^;;
항공기 내에 비치된 안내 책자 속에도 PSP® 대여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대여할 수 있는 게임들의 조작법을 설명해 놓은 안내판도 있었어요. 처음 게임을 접해 보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도 수준급인걸요^^.
자리에 앉고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면 승무원 언니가 미리 신청한 승객들에게 PSP®를 직접 들고 와서 사용 방법을 설명해 주시네요. 이렇게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라면 처음 이 서비스를 대하는 분들도 아무런 불편 없이 만족스럽게 PSP®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여 받은 PSP®와 게임 모습을 찍었어요. 게임도 2개나 함께 대여해 주시는군요^^
PSP®를 잠시 옆에 두고 힘차게 날아가고 있는 비행기의 창 밖을 바라봅니다. 한눈에 확 들어오는 땅 밑의 모습이 막힌 속마저 뚫어버릴만큼 시원해 보이네요. 잠깐만 쳐다봐도 그 동안 업무를 보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스트레스… 지금부터 하늘 위에서 즐기는 PSP®를 통해 조금 남은 스트레스마저 완전히 풀어 보렵니다 o(^-^)O
드디어 게임할 시간!! 대여한 PSP®를 꺼내 들고 게임을 살짝쿵 집어 넣었습니다.
함께 비치된 게임 조작법을 보면서 기본적인 조작 방법을 익히는 것도 잊지 않았죠!! 이런 것도 있으니 참 쉽게 게임을 할 수 있었어요^^. 비행 중에는 마땅히 할 만한 일이 없어서 심심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런 서비스가 생기니 정말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네요. 물론 국내선을 이용할 때는 살짝~ 짧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o(^-^)O
게임을 하다 보니 벌써 도착해 버렸네요. 아~ 조금만 더 하면 끝까지 깰 수 있는건데… 아쉽지만 PSP®를 반납하고 착륙 준비(안전벨트 다시 매야죠^^;;)를 서두릅니다. PSP® 대여 서비스 덕분에 더욱 즐거운 비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돌아갈 때도 꼭 대여해서 가야겠어요. (＾ε＾)
수하물 돌려받는 곳에서 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짐이 나오는 것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T.T
응, 친구야. 나 지금 제주도 도착했어!! 보고싶다. 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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