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일기당천, 이것이 PlayStation®Vita를 만나 최고가 된 ‘진 삼국무쌍 넥스트’

PS2™, PS3™ 입문용으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말 캐주얼한 게임, 그러나 몰입 요소도 많기 때문에 마니아들의 선택 역시 많은 게임. 바로 진 삼국무쌍 시리즈입니다.
 

코에이테크모의 간판 타이틀인 진 삼국무쌍은 PS2™의 뛰어난 성능을 표출해주는 대표 타이틀로 등장,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 동안 전략으로만 만날 수 있던 삼국지 무장을 적극 활용한 액션 게임에 1대1천의 대결을 뜻하는 일기당천의 특징을 살려내며 큰 화제가 됐죠.

이후 이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됩니다. 코에이의 손길을 만나 되살아나는 무장들의 개성은 때론 엽기적으로 때론 섹시하게, 그리고 멋지게 표현되죠. 특히 관우, 장비에 밀려 주목을 못 받던 조운을 최고의 꽃미남 강캐로 만들어내면서 “진정한 삼국지의 주인공은 조운이다!”라는 의외의 결과를 내버렸습니다.

 ▶ 네.. 전 조운이 삼국지의 주인공인줄 알았습니다.

 ▶ 진 삼국무쌍이 PS Vita로 돌아왔습니다.

이 같은 인기 덕분에 진 삼국무쌍 시리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재탄생됩니다. 물론 최근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원피스 해적무쌍 같은 새로운 무쌍 시리즈로 거듭나기도 했죠.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진 삼국무쌍 넥스트’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layStation®Vita로 나온 첫 작품입니다. PS3™ 못지않은 성능을 가진 PS Vita와 무쌍의 만남,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습니까?
 

PS Vita로 나온 진 삼국무쌍 넥스트는 정말 차세대 진화를 보여주는 신작입니다. 기존 휴대용 게임기 버전이 기존 시리즈를 표현하는데 그쳤다면 이번 넥스트는 완전히 달라진 재미를 줍니다. 특히 PS Vita의 신 기능을 적극 활용한 게임성이 눈에 띄는군요.

 ▶ 딱.. 봐도 진 삼국무쌍입니다. 수많은 적들의 모습에 허허..

 ▶ 내 손안의 일기당천.. 이제 진짜입니다.

첫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단연 뛰어난 그래픽입니다. 최적화에 일가견이 있는 오메가 포스 엔진이 PS Vita와 이렇게 궁합이 좋을지 몰랐지만 무장의 갑옷이나 무기 느낌까지 완벽하게 살린 섬세한 그래픽과 볼거리를 한껏 살린 이펙트 효과, 전장의 느낌 역시 좋은 편입니다.
 

무장들의 모습은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대부분 복장이나 여러 부분에서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정말 완벽하게 콘솔 버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성 무장들의 모습은 아쉬울 것이 정말 없을 정도로 잘 표현돼 있죠. 참 멋진 PS Vita와 코에이테크모입니다.

 ▶ 새로운 요소가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 덕분에 버튼 누르기도 바쁜데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졌네요.

게임 내용면에서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진 삼국무쌍 넥스트 속 무장들의 모습이나 기술은 6편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게임 베이스는 진 삼국무쌍3, 4, 그리고 엠파이어즈 시리즈를 담고 있습니다. 복잡한 무기 기능은 제외되고 익숙하면서도 인기가 높았던 3편을 그대로 살려냈습니다. 전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모드는 삼국지 이야기에 맞춰 게임을 진행하는 연희 모드와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거나 자신만의 무장으로 삼국을 통일하는 쟁패 모드, 애드혹이나 온라인 기능을 활용한 공투 모드, 카메라 기능이나 미션 하이스코어를 겨루는 유희 모드, 새로운 무장을 만드는 에디트 모드 등으로 나눠집니다. 휴대용 게임이지만 내용면에서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새로운 요소 일기토.. 꽤나 어렵습니다.

 ▶ 전작들의 특징을 믹스해 즐길 요소와 재미 모두 잡았습니다.

연희 모드는 말 그대로 ‘무쌍 모드’입니다. 삼국지의 시대 연도에 맞춰 다양한 전쟁을 체험하는 것이죠. 황건적의 난부터 삼국 분립, 그리고 진 나라의 등장까지 이어집니다. 이야기는 시대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세력이 다르기 때문에 엔딩까지 즐겨야 모든 세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엠파이어즈와 흡사한 재미를 주는 쟁패 모드는 진 삼국무쌍 넥스트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세력과 무장을 선택해 다른 세력을 무너뜨리고 통일하는 것이죠. 자신이 원하는 무장의 성장부터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원하는 무장을 모아 만드는 드림팀 구성도 됩니다.

 ▶ 무장들을 모아 모아.. 전국통일에 나서는 겁니다.

 ▶ 다양한 이벤트도 존재하기 때문에 쟁패 모드도 즐겁습니다.

공투 모드는 협력 임무를 즐기는 온라인 모드입니다. 흔히 쉽게 이야기하면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드라는 거죠. 애드혹 기능을 이용해 Wi-Fi가 없는 곳에서도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미션과 보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매력적인 모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희 모드는 PS Vita를 활용한 미니 게임들을 즐기거나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장난을 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중 카메라 기능은 스티커 사진기처럼 친구들 얼굴을 무장 얼굴에 넣는다 던지 아니면 찍은 사진 주변을 다양하게 꾸미는 요소 등으로 구성돼 있죠.

 ▶ 연희 모드를 통해 모든 무장을 먼저 손에 넣는 겁니다.

 ▶ 신속난무는 노력 여하에 따라 엄청난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단순히 무장을 조작해서 적을 격파하는 것을 떠나 순간 이벤트에 맞춰 다양한 조작을 시키는 돌발 미션과 적 무장과 1대1 대결을 펼치는 일기토, 그리고 새롭게 생긴 다이렉트 브레이크, 신속난무 등의 기능으로 새로운 재미를 줍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진 삼국무쌍 넥스트가 인기 시리즈였던 3, 4, 5의 장점을 혼합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점이 부활했고 거점에 따라 무장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거점은 본진을 비롯해 총 9개로 구성돼 있고 각각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점을 획득하는 것만으로도 특정 시간마다 효과를 얻게 됩니다.

 ▶ 맵에 있는 거점은 각각 다양한 효과를 줍니다.

 ▶ 거점 수치를 모두 깎으면 아군의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무기고를 점거하면 일정 시간마다 30초 공격력 2배 효과를 얻게 되고 사격소는 특정 시간에 맞춰 아군에게 도움이 되는 화살 공격을 지원해줍니다. 전장의 날씨에 따라 효과도 바뀌기 때문에 시작과 동시에 빼앗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단순히 적을 많이 격파한다고 게임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것은 아니게 된 것이죠. 만약 병량고를 적군이 가지고 있다면 본진이 함락될 확률은 정말 낮아집니다. 반대로 아군이 취득하면 당연히 거점들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겠죠?

 ▶ 무기고를 탈취한 후 공격력 2배 효과로 초사이언이 된 손상향..(죄송)

▶ 우리 조선생도 빛나는 6강 무기를 가지게 됐어요.

이 같은 요소는 전투 상황에서도 쓰입니다. 게임 내 전략 요소가 숨겨져 있는데요. 바로 맵을 보고 실시간으로 자신의 아군 무장에게 공격, 방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 그것입니다. 전투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맵의 구석을 잡아 밀면 맵이 커지는데 여기서 자신의 협력 무장 (최대 2명)을 터치하고 원하는 거점으로 드레그를 한 후 놓으면 공격과 방어가 나옵니다.
 

둘 중 목적에 맞는 것을 다시 터치하면 해당 무장이 그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모든 무장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게임 입장 시 주인공 옆에 선택된 2명이 해당되죠. 당연히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무장들의 사기를 꼭 파악해야 됩니다. 이게 낮으면 이길 전투도 못이기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무장들의 사기는 무장카드에 화살표로 ‘딱!’ 표시돼 있으니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 화면에 있는 것도 만질 수 있어요!

 ▶ 역시 손책의 야성은 최고에요. 근접 최강자.

새로운 두 개의 무쌍난무도 인상적입니다. 다이렉트 브레이크는 새로운 브레이크 게이지를 사용합니다. 녹색 게이지라서 눈에 잘 보이는데요. 이건 콤보가 많을수록 빨리 찹니다. 예전에는 무장들만 잡고 다녔는데 이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적병도 많이 잡아 콤보 수치를 올려야 한답니다.
 

다이렉트 브레이크는 말 그대로 다이렉트입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곳을 터치하면 나갑니다. 만약 거점을 터치하면 거점 자체가 한 번에 부서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획득한 거점은 절대 적군이 제압할 수 없으니 정말 필요한 곳은 이 기능으로 승부를 봐야겠죠.

 ▶ 다이렉트 브레이크.. 한방이면 거점도 Ok!

 ▶ 무장마다 효과가 다르니 필요에 맞게 용도에 맞게~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터치하면 발동되는 신속난무는 PS Vita의 기능을 잘 활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손가락으로 회전을 하거나 모션 센서로 기울기, 아니면 뒷 면의 터치 패널을 마구 두들겨 주면 콤보와 데미지가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적을 한 번에 잡기보다 브레이크 게이지 채울 때 정말 요긴합니다. 특히 무쌍난무가 안 좋은 무장들이 정말 좋아졌기 때문에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성장에 대한 부분을 끝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성장 부분은 무훈이라는 수치로 결정되는데 모든 무장이 동일하게 해당됩니다. 성장에 따라 에디트 무장에서 쓸 수 있는 복장이 늘어나게 됩니다. 무장의 성장은 아이템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기에 따라 능력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다양한 무장을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쯤은 선택해서 사용해봐야 합니다.

 ▶ 이런 무장들을 잡아 무기를 얻으면서 성장합니다.

 ▶ 무기와 아이템 외 무장들은 다른 성장이 없소이다.

결론을 꺼내자면 일단 매우 만족스럽다는 겁니다. 휴대용 게임이지만 비디오 게임기 못지않게 볼륨이 좋고 사운드나 풀 보이스 등도 만족스럽습니다. 조작이나 추가적으로 나온 요소도 PS Vita에 최적화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억지로 터치를 꼭 쓰지 않게 만든 조작도 나름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싫어하는 게이머가 아니라면, 그리고 PS Vita를 즐기고 있는 분이라면 진 삼국무쌍 넥스트는 정말 즐겨볼 만한 게임입니다. 손안에서 펼쳐지는 일기당천을 노리는 게이머들을 위한 PS Vita 전용 액션 게임 진 삼국무쌍 넥스트였습니다.

 ▶ 당연히 진나라까지 나옵니다. 무장은 65명!

 ▶ 신속난무로 PS Vita의 성능과 재미를 모두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