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군사 전문 소설가 톰 클랜시는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우 다양한 게임에 참여해 자신의 필력을 과시했습니다. 나쁜 뜻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그의 생각과 소설에만 있는 내용을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는 점을 말하는 겁니다.


정치 스릴러 및 첩보, 군사 전문 소설가 톰 클랜시(토마스 레오 클랜시 주니어, Thomas Leo Clancy Jr, 1947년 4월 12일생)는 원래 군인이 되고 싶어했으나 근시 때문에 ROTC 장교에서 탈락되면서 아쉽게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는 보험중개인으로 생을 보내고 있었죠.


그런 그에게 뜻밖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스웨덴으로 망명을 시도한 소련의 잠수함 'Storozhevoy' 관련 뉴스였습니다. 그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 1984년 첫 소설 '붉은 10월호'(The Hunt for Red October)를 출간합니다.


GHOST RECON Future Soldier

▶ 미래라고 해서 모든 군인이 기계화가 되는 건 아니겠죠?

 


이 작품은 당시 냉전 종식 이후의 분위기를 제대로 반영, 2년 동안 250만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게 되죠. 특히 하드커버만 해도 30만부가 넘게 나가면서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아마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31주동안 자리를 지키는 기록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약간 틀릴 수도 있습니다.)


톰 클랜시는 이후 '긴급명령' '레인보우 식스' ‘패트리어트’ 등 각종 군사소설을 쏟아내며 '테크노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됩니다. 테크노 스릴러란 첨단 과학이나 첩보, 그리고 군사 전문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스릴러 소설을 말합니다. 이 장르는 이후에 매우 다양하게 확산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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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솔저는 가장 현대화된 군인들의 모습을 다뤘습니다.



이중 게임 팬들에게 반가운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OP센터’입니다. 1994년 처음 나온 이 작품은 총 5편의 추가 시리즈로 연결돼 거대한 세계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중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 1998년 작품)가 등장합니다.


레인보우 식스는 특수 정예부대 레인보우의 대테러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 동안 군사, 첩보 위주로 흘러가던 분위기를 이 시리즈부터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또는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한 테러로 변경하면서 좀 더 현실적인 스릴러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동명의 게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국내 게임 시장이 스타크래프트의 열기에 푹 빠져 있을 때 이 게임은 슬쩍 등장해 마니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습니다. 저 역시 레인보우 식스를 친구들과 함께 할 정도로 이 시리즈를 좋아했죠. PlayStation® 공식 블로그보다 한참 옛날 전에 커뮤니티에 관련 게임 글을 꾸준히 기재한 적도 있고 공략도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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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식스 시절에 이런 무기가 있었다면 닥치고 돌격!도 가능했을 텐데..



물론 지금은 예전만큼의 애정이 없어서 해당 시리즈는 거의 하고 있지 않지만 그 뒤로 톰 클랜시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해당 게임 시리즈는 출시가 되면 꼭 만나보는 그런 작품이 됐습니다. 어떻게 쓰다 보니깐 레인보우 식스 신작 설명처럼 보이네요. 절대 아닙니다.

톰 클랜시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대형 소설 외에도 다양한 분쟁이나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들도 많이 썼습니다. 이중에서 분쟁 지역에서 활약하는 고스트 리콘(Ghost Recon)은 레인보우 식스와 함께 톰 클랜시의 게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물론 소설이 먼저 나왔죠.

GHOST RECON Future Soldier

▶ 정말 차량은 총을 쏘면 폭발하나요?.. 농담입니다.



대 테러 위주의 임무를 수행하는 레인보우 식스와 달리 고스트 리콘 시리즈는 분쟁 지역의 임무를 수행하며 전투를 펼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정글부터 사막 그리고 가상의 미래 도시까지 이 게임의 임무 지역은 제한이 없었죠. 2개의 시리즈는 확실하게 다른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스트 리콘 게임 시리즈는 비디오 게임 시장을 겨냥한 형태가 강했습니다. PC를 기반으로 한 레인보우 식스와 달리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활약해왔죠. 고스트 리콘 첫 작품은 PC와 PS®2 등 약 7개의 플랫폼으로 이식됐습니다. 이후 일명 확장팩으로 불린 데저트 시즈와 아일랜드 썬더, 정글 스톰 등은 플랫폼마다 따로 등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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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작품은 분대를 활용해 전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후 2006년에는 차세대 게임기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고스트 리콘 어드벤스 워파이터가 그 시작이죠. 이 시리즈는 그 동안 사실적인 분쟁 지역 임무를 담은 기존 시리즈와 달리 가상의 미래 특수부대의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 시리즈부터는 정말 있으면 무섭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고급 장비들이 등장하죠. 벽을 투시하는 장비부터 정확한 조준을 돕는 스코프, 그리고 각종 근 미래 장비들이 더해져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더 뛰어난 특수부대의 모습으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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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 나죠? 이게 바로 미래군인입니다!



오늘 소개할 게임 ‘고스트 리콘: 퓨처솔저’(Tom Clancy's Ghost Recon: Future Soldier)는 이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한층 진화한 특수부대가 등장해 각국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제압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죠.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색다른 미래형 무기들의 등장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PS3™의 고성능을 바탕으로 등장한 퓨처솔저는 기존 시리즈들보다 좀 더 현재에 가까운, 좀 더 실제로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비들로 꾸며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사실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실제 군인 장비로써의 가능성이 있는 가상의 미래형 무기들이 등장한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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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방식으로 적을 지정해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 꺼 쏘지 맙시다.



물론 이런 것이 실제로 있다면 정말 대단하겠죠. 임무 실패는 말이 안될 것 같네요. 우선 게임 속에서는 분대 단위의 활동을 통해 협력을 강조한 전투를 펼칩니다. 단순히 전장에서 게임처럼 ‘닥돌’(닥치고 돌격)하는 일은 이 게임에서 할 수 없습니다. 체계적으로 작전을 짜고 접근하는 방식을 유도하고 있죠.

물론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시 되지만 아군과의 적절한 협력을 통해 좀 더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점은 주인공을 비롯한 아군, 그리고 적군의 사실적인 움직임입니다. 개발자가 직접 밝힌 정보에서는 약 2500개의 모션이 들어가 있어 그 어떤 게임보다 실제 특수부대의 느낌을 살렸다고 했죠.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 게임 내 아군들의 움직임은 전쟁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처럼 사실적입니다.

GHOST RECON Future Soldier

▶ 실제 특수부대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면 더 멋집니다.



알고 보니 이 동작들은 실제 네이비씰 부대가 직접 모션 캡쳐에 나선 것이라고 하는군요. 개발자가 개발 도중 조언을 얻기 위해 부대원을 만났는데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못해서 보다 못한 그들이 직접 모션 캡쳐에 나섰다는 후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완벽한 동작이 나오나 봅니다.

싱글 캠페인은 한 개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여러 분쟁 지역을 시간 별로 다루면서 세계적인 정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테러는 한 개의 국가가 대상이 아닌 전 세계 어느 국가라도 타깃이 될 수 있죠. 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여러 국가는 이런 실제 현실을 반영해 좀 더 임무의 사실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러시아부터 중동까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지역은 다양합니다.

GHOST RECON Future Soldier

▶ 이런 데이터들이 눈 앞에 난무하면 좀 정신 사납긴 하겠죠?



이 게임의 특징은 또 있습니다. 바로 게임 속 모든 총기를 분해,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능은 퓨처솔저가 처음 공개될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부분이죠. 특히 동작인식 기능을 결합해 실제 총을 자신의 손으로 조립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습니다.

총기의 분해, 결합은 아마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게임보다 완벽하고 다양합니다. 싱글 캠페인을 전부 완수하며 어느 정도 이상의 무기를 확보하게 되는데 이를 조합하거나 새로운 부품을 구해 총기의 성능을 바꿀 수 있습니다. 결합에 따라 총기의 방향성은 매우 다양해지죠.

GHOST RECON Future Soldier

▶ 어둠을 뚫고 나갑니다. 역시 잠입의 백미는 야간입니다.



근접에 유리한 저소음의 안정적인 집사 형태부터 반동은 강하지만 사거리와 데미지를 극대화 시킨 방식, 시가전에 유리한 정교한 중거리 형태까지 여러 형태로 파생됩니다. 이는 권총부터 게임 내 등장하는 대부분의 무기가 가능합니다.

덕분에 멀티플레이 모드는 자신만의 고유의 무기를 바탕으로 한 게이머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분대 형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돌격하면 안됩니다. 이 게임의 멀티플레이는 장점이 될 수도 반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싱글 플레이보다 긴장감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총질 게임 좀 해봤다고 무작정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죠.

GHOST RECON Future Soldier

▶ 캠페인마다 정말 다양한 미션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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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런 분들이 많으니 그냥 들어가지 마시고 연습하고 들어가세요.



싱글 플레이를 즐긴 후 멀티플레이 모드에 들어가면 그나마 ‘초보자’ 딱지는 뗀 느낌을 아군에게 줄 수 있으니 꼭 싱글 플레이를 어느 정도 즐긴 후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결론으로 넘어가볼까요? 기대한 만큼, 기다린 만큼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총기 사운드와 뛰어난 그래픽은 최근 나온 게임 중 단연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부 버그가 조금 눈에 띄긴 하지만 향후 패치로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미래군인의 모습을 담은 고스트 리콘: 퓨처솔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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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화끈한 전투를 원하면 고스트 리콘 퓨처솔저를 경험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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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megsan BlogIcon megsan 2012.07.04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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