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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소니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놀라운 재미를 갖춘 대작 ‘플레이스테이션 올스타 배틀 로얄’




솔직히 말하면 이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스크린샷을 보고 이거 위험한데?’라고 생각한 게임이 있었습니다. . 오늘 소개할 게임 올스타 배틀 로얄입니다. 캡콤이나 여러 경쟁사에서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난투형 게임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소 시들한 느낌입니다.


이때 소니 진영의 영웅들(정확하게 말하면 아니지만)이 모여 활개치는 난투형 게임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딱 한 판만 플레이 해보니, 괜히 스크린샷 보고 트집 잡은 제가 한심스럽게 생각됐습니다. 이거 물건이네요.


이 조합만 봐도 뭔가 이 게임은 대단해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이 게임을 안 사는 건 꽤나 후회될 행동입니다. 소니가 왜 이 게임을 대작의 격전지 11월에 출시했는지 알겠습니다. 그만큼 자신 만만했으니까요. 올스타 배틀 로얄, 제대로 된 난투형 액션 게임을 원했다면 이 게임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게임의 특징, 간단한 조작에서 나오는 상쾌한 배틀!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손쉽게 익숙해질 수 있으면서도 참으로 직관적인 배틀 규칙에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은 동일한 조작에서 각각 다른 특징들을 보여주지만 게임이 가진 전체적인 규칙은 이 게임의 매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올스타 배틀 로얄은 난투형 게임 중에서도 가장 직관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는 체력 게이지가 없고, 공격 시에 얻을 수 있는 필살기 게이지만 보유하고 있죠. 이 게이지는 최대 3단계까지 모을 수 있으며, 1, 2, 3단계 필살기의 특징이나 범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네이선 드레이크의 머신건 난사!

 

필살기는 체력에 상관 없이 무적인 모든 캐릭터를 격파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입니다. ,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 상대방을 공격해서 게이지를 채운 후 필살기를 작렬 시켜야 하는 거죠. 처음에는 왜 적이 안 죽지? 하겠지만 튜토리얼 한 번만 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3개의 버튼을 사용해 나오는 상쾌한 액션과 난투에서 나오는 멋진 협력 콤보, 그리고 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필살기는 캐릭터의 개성은 물론, 이 게임이 다른 난투형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전달하게 만드는 포인트입니다.


라이덴의 3레벨 초필 동발! 이제 적들은 박스 속 불쌍한 인물들이 됩니다.

 

*구매포인트, PS3PS Vita 버전을 한 번에, 최고의 올스타를 만나다!


무엇보다 멋진 구매 포인트는 이 게임 하나를 구매하면 PS3 버전과 PS Vita 버전을 한 번에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S3 버전 안에 처음부터 PS Vita 버전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전 디스크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자신의 PlayStation®Network 계정에 등록이 되고 이후에는 다운로드만 받으면 되는 거죠.


세이브 파일도 기본적으로 연동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성적을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PS3 버전과 PS Vita 버전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일부 인터페이스가 다르고, 터치 조작을 반영한다 정도이지, 실제 게임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한 번에 2개의 타이틀을 저렴한, 그것도 한글판 게임으로 만난다는 건 참 멋진 일이죠.


  잡히면 죽는 거죠! 이 게임에서 자비란 없습니다!

 

게임 모드도 풍성합니다. , 오프라인 모드는 물론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와 자신의 조건을 맞춰 친구와 대결을 하거나 팀을 짜 상대팀을 격파하는 토너먼트 모드 등도 있습니다. 물론 이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온라인 모드입니다.


특히 게이지 한 단계 차이로 눈치를 보며 견제하는 상황은 웬만한 대전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주는 대목입니다. 저도 온라인 게임에 들어가서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싸웠네요.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도전자를 위한 트라이얼 모드 등 연습을 향한 준비 모드도 있습니다.


당연히 크레도스 형님도 등장합니다! 크학!

 

*이런 분들에게는 비 추천! 대전을 싫어하는 당신, 패배가 부담스럽다면..


이런 멋진 타이틀도 사실 단점이 있죠.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대전 플레이이고, 아무리 잘 싸워도 눈치껏 필살기를 성공 시키지 못하면 패배로 연결됩니다. 난투형 치고는 대전 게임 못지 않게 기술(20개 이상)이 많기 때문에 액션 게임 좀 했다고 곧바로 뛰어드는 건 위험하죠.


기본적으로 운이 많이 작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원치 않는 패배를 많이 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게이머라면 이 게임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패배에 대한 느낌 대신 상쾌한 난투와 우연에 가까운 한 방이 터지는 희열을 느껴본다면 이 게임의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그들의 비밀(?)이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Come On!

 

대전이 부담된다면 친구와 함께 최대 4인이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양한 스테이지와 독특한 함정, 그리고 하늘 끝까지 날려버리는 시원한 필살기 연출은 경쟁 의식보다는 게임이 주는 원래의 재미를 잘 느끼게 해줄 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