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 Life/그라운드 리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만나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 프리미어 시사회 취재기

안녕하세요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군요, 지난 3 7일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321일 개봉)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직접 보고 왔습니다!

 

내한기념 프리미어 행사가 평일 오후에 열리는 탓에 갈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만 여러분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D 플레이 그라운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영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하니 장고: 분노의 추적자배급을 맡은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에서 친히 프리미어 시사회 티켓을 하사해 주었기 때문이죠.

 

한국에 첫 방문한 디카프리오를 보기 위해 대낮부터 많은 분들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특설무대와 CGV상영관에서 열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내한 기념 장고: 분노의 추적자프리미어 행사 시작시간은 6 30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심 무렵부터 명당자리를 확보하는 발 빠른 팬들이 있었답니다.

 

대다수의 영화 팬들은 디카프리오를 96년 작 로미오와 줄리엣또는 97년 작 타이타닉이후부터 주목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라운드 지기는 1993, 조니 뎁의 동생 역으로 출연한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그를 처음 보고 흠모의 정을 키워왔습니다.

 

, 저도 점심 때부터 필사적으로 기다린 끝에 한 명당 차지했다는 거죠.

 

날은 어두워졌지만 팬들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해졌습니다:-D

 

영화 OST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차에서 내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레드카펫 위에 나타나자 팬들의 흥분 게이지는 맥시멈으로 치솟았습니다. 모두들 레오~!!”를 연호했죠!

 

그를 실제로 보자 디카프리오 주변에는 자동흐림 필터가 적용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이 손까지 전달되었나 봅니다

 

많은 팬들이 그의 사인을 받았으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셀카를 요청 받을 때면 항상 레오가 카메라를 직접 받아 촬영해주더군요. 50미터 정도 되는 레드카펫 위를 걸어 특설 무대까지 가는데 만 약 20분이 걸렸죠. 레오의 후한 팬 서비스에 팬들은 행복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스마트폰 액정화면을 한꺼번에 본 건 처음!


무대 위에 오른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상영관 입장 시간이 촉박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쉬울 필요 없죠! 상영관에서 소니카메라로 촬영하는 특설무대가 이원 생중계되었으니까요!

 

LA한인 타운 근처에서 자라 한국 친구들이 많고, 언제나 한국을 알고 싶어 했다는 디카프리오, 팬들의 열띤 반응에 자기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듯한 표정을 보인 그는 이렇게까지 환대 받을 지 몰랐다꼭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상영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등장과 함께 상영관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역시 레오만 보일 뿐

 

극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물욕으로 가득 찬 캔디 역을 맡았는데요, 이번이 연기 인생 최초로 도전하는 악역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놀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나의 극중 배역은 아주 나쁜 역할이라 팬들이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뛰어난 감독과 배우들이 모여 열심히 촬영했으니 재미있게 봐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

 

레오가 자신의 극중 역할이 아주 못된 악질이라고 전하자마자 상영관 곳곳에선 “I love bad guy~!!”라고 목놓아 외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나윤권이 부릅니다..’나였으면

 

무대 인사가 끝나기 전 팬 대표가 꽃다발을 전하자 레오는 아주 스무스하게 포옹을 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Hug Me!!!!”라는 간절한 외침이 상영관에 울려 퍼졌습니다.

 

꼭 한국에 다시 올게요, 그럼 영화 관람 즐겁게 하세요!”

 

그럼 지금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직접 꼽은 명장면들을 영화 내용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1일 개봉이니만큼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안심하고 보셔도 좋습니다!)

 

감각적인 영화 포스터, 북미지역 영화 명은 ‘DJANGO: UNCHAUNED’입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린 작품입니다. 바로 킬빌’, ‘펄프픽션’, ‘데쓰 프루프그리고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로 유명한 월드 탑 클래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죠.

 

영화 촬영장 감독의 의자, 혈흔이 낭자한 벽지가 보이시나요?

 

하지만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오스카 상을 두 개나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감독의 유명세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각본상을 받은 타란티노 감독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닥터 슐츠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

 

쿠엔틴 타란티노의 개성 강한 연출과 명배우 군단 제이미 폭스크리스토프 왈츠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사무엘 L.잭슨의 스타일리시한 연기가 마치 치킨과 파밀크 쉐이크와 프렌치 프라이처럼 절묘하게 맞물려 있는 영화였거든요!


백인우월주의 KKK단을 연상시키는 흰 마스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전작들에서 억압당하는 자의 복수를 끊임없이 다뤄 왔습니다. 이번에는 풀리지 않는 난제인 인종차별그 중에서도 미국 남북전쟁 무렵의 미국의 노예제도를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858년 당시 흑인이 말을 탄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 분)에게 마음을 사로잡힌(남자 대 남자로서현상금 사냥꾼(크리스토프 왈츠 분)이 힘을 합쳐 장고의 아내를 구하는 여정입니다.

 

최강의 명사수 콤비 장고&슐츠는 거대 농장을 거느린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상대로 비명이 절로 나는 살벌한 대결을 펼칩니다. ‘와일드 액션 로맨스라는 색다른 장르가 탄생한 거죠관객들에게 익숙한 건 배우들의 얼굴 뿐하지만 영화에서 배우들은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버립니다.

 

누렇다 못해 까맣게 변색된 치아의 디테일까지 챙기는 악역많은 팬들이 비명을 질렀습니다>_<

 

부상 투혼으로 더욱 높아진 영화의 완성도

 

, 조연배우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협상을 하던 중 캔디가 광분을 이기지 못하고 테이블을 피가 날 정도로 강하가 내리치는 장면이 있는데요. 사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실제 부상이었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가 멈추지 않고 연기를 계속한 덕에 더욱 멋진, 그의 베스트 신이 완성 된 거죠.

 

다른 배우들도 자신의 캐릭터를 위해 부상 위험을 무릅쓰는 열정을 쏟아냈습니다. 크리스토프 왈츠는 말 타기 중 낙마사고로 수술을 했고, 제이미 폭스는 어깨 수술을 받기도 했다는 군요.

 

액션신 만큼이나 팽팽했던 심리전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러닝타임 내내 총탄 소리와 주먹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혈흔이 낭자합니다. 실감나는 액션 장면들 덕분에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의 반동까지 느껴지는 FPS 게임을 하는 기분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요?

 

Django~ woo woo woo~ Django~ ♪ 영화가 끝나도 맴도는 OST (Django D는 묵음입니다)

 

탄탄한 연출, 소소한 반전, 위트 넘치는 대사, 극적인 액션까지 게임과는 또 다른 색다른 쾌감을 느끼길 원하시는 분들께 강.. 입니다.

 

지금까지 장고: 분노의 추적자프리미어 행사 후기 및 영화소개였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보고 이 영화 개봉일이 기다려지거나 FPS게임이 급!땡기신다면 오늘의 포스팅은 성공!!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