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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그라운드 리뷰

PLAYSTATION®3 2주년 발자취 ② - 전시회, 이벤트 및 게임 대회

안녕하세요, 그라운드지기입니다. 2007년 6월 16일, 이날은 바로 15개의 전용 게임과 함께 우리나라에 PLAYSTATION®3가 첫 발을 내디딘 날입니다. 오늘은 PLAYSTATION®3 국내 출시 2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이벤트와 각종 기념 행사 등,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의 이야기들을 정리해 볼까 해요. 오늘은  지난 2년 간 있었던 PLAYSTATION®3 관련 각종 이벤트와 체험 행사 중 굵직굵직했던 행사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PLAYSTATION®3 국내 출시와 함께 제일 먼저 치러진 행사는 2007년 6월 16일 새벽 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PLAYSTATION®3와 함께 공개되는 게임 및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영화 시연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PLAYSTATION®3 출시를 기념하며 치러진 첫 번째 대규모 행사로서 PlayStation®을 사랑해 주시는 열혈 게이머 분들과 함께 업계 관계자 분들도 참여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답니다.

행사 시작까진 아직 멀었지만 이미 좌석은 꽉 차 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PLAYSTATION®3 판매도 함께 이루어졌는데요. 선착순으로 판매를 하다 보니 혹시 잘못하면 구매하지 못할까 걱정하신 분들이 많았나 봐요. 정말 많은 분들이 며칠 전부터 밤을 세워가며 자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판매 시작과 동시에 국내 1호 PLAYSTATION®3 보유자가 된 강유민 씨는 해외에서 발매된 PLAYSTATION®3도 이미 갖고 계실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셨었어요. 행사가 16일에 열렸는데 강유민 씨는 14일 밤 9시부터 행사장에 나오셔서 행사가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하고 계셨었다고 하네요. 강유민 씨를 비롯해서 그날 행사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여러분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소니컴퓨터엔터인먼트코리아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정말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PLAYSTATION®3 구매 관련해서 상담들을 하고 계시는군요.




2007년 7월에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게임으로 구성된 공개 체험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 장소는 코엑스에 위치한 신한은행 THE BANK ZONE이었는데요. “PS3 게임 여름 페스티벌 - 화끈한 게임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2007년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게임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게임에 목말라 있던 분들에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던 행사였습니다. 실제로 「헤븐리 소드(HEAVENLY SWORD)」, 「라쳇 & 클랭크 퓨처(Rachet & Clank FUTURE)」 등은 이 시연회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답니다.

라운지 모습이 정말 멋지죠?




이 행사도 같은 해 7월에 치러졌습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 불리는 ‘홍콩’, ‘대만’, ‘ 싱가포르’, 그리고 ‘한국’ 의 아시아 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PLAYSTATION®3 아시아 온라인 게임 대회’인 이 대회는 PLAYSTATION®3용 게임 「RESISTANCE: 인류 몰락의 날」의 글로벌 서버 오픈 및 맵 추가 다운로드를 기념하여 준비한 이벤트였습니다.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4개국에 걸쳐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하며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대회를 치렀답니다. 다행히 대회는 별일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구요. 4개국을 잇는 대규모 게임 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였습니다.

「RESISTANCE: 인류 몰락의 날」의 패키지 사진입니다.




10월에는 지난 7월에 있었던「RESISTANCE: 인류 몰락의 날」에 참가한 4개국(대만, 홍콩, 싱가포르, 한국)이 공동 주최하는 「철권 5 DARK RESURRECTION ONLINE」 게임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PlayStation®Network를 통해 발매된 「철권 5 DARK RESURRECTION ONLINE」을 사랑해 주시는 수많은 게이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2명의 한국 대표가 본선에 진출했지만 아깝게도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습니다.



지방 유저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게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참가했던 대구 e-Fun도 2007년 10월에 열렸습니다. 대구 e-Fun에서는 총 24대의 PLAYSTATION®3와 70대의 PSP® 등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최신 게임을 즐기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대구 e-Fun에서도 그란 투리스모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답니다.




2008년 5월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그란 투리스모 5 프롤로그」의 한글판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5 프롤로그만을 위한 전용 시연대를 갖추고 부산국제모터쇼를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처음에는 모터쇼에 왠 게임 시연이냐며 의아해 하시던 관람객들도 시연 중인 게임 구경도 하고 직접 시연도 해 보시더니 너무 재미있다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줄을 서서 그란 투리스모 5 프롤로그를 시연하였어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PLAYSTATION®3 게임을 체험하시면서 즐거워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저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앞으로도 이렇게 처음 PLAYSTATION®3를 대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많은 행사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별 시연대


이후 참가한 서울 오토살롱 2008에서도 몇 십 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 행사장을 기다림에 대한 아무런 불편이나 짜증도 없이 재미 있게 즐기고 돌아가시는 분들 때문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정말 날아갈 것처럼 좋았습니다. 이게 모두 다 여러분들 덕분이니 앞으로도 모터쇼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여러분이 보내 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진짜 스포츠카도 전시되어 있군요.


가장 최근에는 서울 모터쇼 2009에도 참가하면서 게임 업체로서는 최초로 3대 모터쇼에 모두 참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었어요. 자세한 건 지난 번에 포스팅 된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2008년 7월에는 메탈기어 솔리드의 아버지, 게임 프로듀서 중 처음으로 [감독]이란 칭호를 얻은 사나이, 코지마 히데오(Kojima Hideo) 감독이 내한했습니다. 「Metal Gear Solid 4: Guns of the Patriots」의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분들은 코지마 히데오 감독을 비롯해서 아트 디렉터인 신카와 요지(Shinkawa Youji) 씨, 레이징 뷰티 역을 맡았던 키쿠치 유미(Kikuchi Yumi) 씨 등으로 게임이 탄생할 때까지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던 분들이었습니다. 2005년 방한 이후 다시 한국을 찾은 코지마 감독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여유를 잃지 않으며 차분하게 자신의 게임을 많이 사랑해 주신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답니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님~ 너무 멋져요~




2008년 8월의 마지막 날에는 한국 타이어와 협력하여 CJ슈퍼레이스 경기가 열리는 용인 에버랜드 서킷 한국타이어 부스에서 실제 레이싱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란 투리스모 5 프롤로그 레이싱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2007년 GT 클래스 챔피언인 조항우 선수를 비롯하여 국내 최고 클래스인 ‘SUPER 6000’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이 대회에서는 현대 레이싱 소속의 조항우 선수가 다른 선수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 밖에도 5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과 대회 일반 참여자들이 어우러져 정말 흥겨운 시간을 보냈구요, 레이싱 모델들만 출전하는 특별 경기도 주변 남성분들의 뜨거운(??) 눈길 속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아~ 선수들~ 부정출발하시면 안 되용~~^^




2008년 12월 19일에는 멀리 홍콩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홍콩에서 개최된 <2008 Asia Game Show>의 「소울 칼리버 4」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상우, 장문수 씨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아시아에 드높였습니다. 더욱이 단 1패도 기록하지 않고 우승과 준우승(물론 준우승자는 우승자한테 졌겠죠^^;;)을 기록함으로써 격이 다른 플레이를 선보였는데요. 「소울 칼리버 4」의 개발자인 사사키 씨도 한국 게이머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에 감탄했다면서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승자 기념사진 모습입니다.




올해 4월에도 또 다시 홍콩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져 왔는데요. 이번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홍콩(SCEH)의 주최로 열린「스트리트 파이터 IV」 아시아 토너먼트에서 풍림꼬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충곤 씨가 우승을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난번 ‘소울 칼리버 4’ 대회 때처럼 전승으로 우승한 것은 아니었지만 단 1패만을 기록한 채 거머쥔 우승이어서 「스트리트 파이터 IV」의 실력도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이분이 바로 풍림꼬마~!!




오늘은 지난 2년 간 있었던 PLAYSTATION®3 행사 중에서도 의미 있고 큰 행사를 중심으로 간략하게나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도 지난 2년 간의 일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보다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행사와 이벤트로 좀 더 여러분들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테니 어디 가지 마시고 쭈욱~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