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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and/현장 속으로

류시원의 팀106 "슈퍼루키 양성 프로젝트"-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그란 투리스모 5로?


안녕하세요.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방배동 EXR 사옥에서 아주 특별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캐포츠 EXR과 레이싱팀 팀106이 마련한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슈퍼루키 프로젝트'의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EXR 사옥에서 열렸던 것인데요. 이날 드라이버의 자질을 평가하는 시뮬레이션 테스트에 저희 PlayStation®3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5'가 사용되었습니다. 국내 슈퍼 루키 레이서를 뽑는 자리와 그란 투리스모 5. 저 그라운드 지기가 찾아가보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레이싱에 대한 열정과 꿈이 넘치는 그 특별한 장소로 함께 가보실까요?

▲ 이른 아침, 서울 방배동에 있는 EXR 사옥에서 열린 이날 테스트에는 바리스타에서부터 골프선수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듯 했지만, 초조함과 긴장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이었답니다.

▼ 입구 한쪽의 레이싱팀 팀106에 대한 타블로이드 홍보지와 레이싱 헬멧이 눈에 띄었는데요. 여기 있는 모두가 이 레이싱 헬멧을 쓰기 위해 여기까지 달려왔다는 생각을 해보니, 레이싱 헬멧의 무게가 얼마나 될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간단한 티타임이 지나고, 어느 덧 연습 주행 시간이 되었는데요. 테스트장의 무거운 공기 때문인지 테스트장에 들어온 선수들 은 더욱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윽고 팀106 소속의 프로레이서 유경욱 선수와 정연일 선수의 간단한 드라이빙 기초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5 시뮬레이션 테스트에 앞서 채점기준과 간단한 드라이빙 요령을 알려주는 자리였는데요. 그라운드 지기도 이 자리에서 기초 드라이빙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프로레이싱팀 팀106은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의 유망한 선수들과 배우 류시원씨가 감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팀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레이서들의 실력 또한 출중하여 대회 우승 경력 또한 갖고 있는 강한 레이싱팀이지요.

기초강의에 이어서 본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위한 사전 연습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테스트를 받을 루키 선수들은 그란 투리스모 5 시연대에서 직접 그란 투리스모 5로 핸들링감을 익히며 팀106선수들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는데요. 섬세한 드라이빙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팀106의 선수들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드라이빙하는 예비 레이싱 선수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보였습니다.
▲ 그란 투리스모 5 시뮬레이션 드라이빙 테스트에 앞서 간단한 옵션을 셋팅하고 있습니다. 이날 드라이빙 테스트 연습주행은 그란 투리스모 5에 수록되어있는 아케이드 모드로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 이 시뮬레이션 테스트는 속도와 랩타임이 아닌 기초적인 핸들링과 가속과 감속을 이용한 코너링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었답니다. 연습주행이라고는 하지만, 가볍게 드라이빙 테스트를 받으려는 후보 선수들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사진 속 표정만 봐도 선수들의 각오가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지 않으세요? ^^
▲ 연습주행이니만큼 팀106 선수들의 코치도 간간히 이루어졌는데요. 프로선수들의 날카로운 눈빛과 예리한 지적에 루키 선수들 또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에도 프로선수들의 따끔한 지적이 나왔으니까요.

▼ 이번 시뮬레이션 테스트에서는 여성선수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거친 남성 선수들사이에서 여성드라이버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돋보였지요.^^
시뮬레이션 테스트 중간에는 루키 선수들의 핸들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유경욱선수의 핸들링 보충 과외가 이루어졌습니다. 루키 선수들의 핸들링 문제점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하는 열정적인 모습에서 '역시 프로 레이서답다'라는 느낌을 주었는데요. 유경욱 선수는 이 자리에서 그란 투리스모 5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루키선수들에게 이 테스트는 이미 외국 사례를 들어서 인정받은 바 있으며, 그란 투리스모 5의 챔피언이 실제 GT 레이스에서 우승한 적도 있었다는 사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프로선수를 통해서 그란 투리스모 5의 리얼리티에 듣게되니, 듣는 제가 더 뿌듯해 지고 왠지 그란 투리스모 5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 

간단한 시뮬레이션 연습주행이 끝나고 점심식사가 이어졌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본격적인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위하여 옷을 갈아입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시뮬레이션 테스트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요. 과연, 루키 선수들이 아까 배운 핸들링을 잘 활용하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 금강산도 식후경 ^^ 불굴의 의지를 가진 루키들도 식사는 해야 레이싱을 하겠지요? 식사는 맛있는 도시락 셋트였답니다. 초반 연습주행에 지친 루키선수들과 프로선수들 모두 맛있게 먹었지요.^^

점심 식사가 끝난 후 선수들 모두 정식 EXR 팀106의 인장이 달린 셔츠로 갈아입고 테스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드라이빙 테스트에 앞서 한류스타 류시원 감독의 방문과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며, 레이싱팀 감독겸 선수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류시원 감독은 이날 국내 모터스포츠의 열악한 환경과 레이서의 조건에 대해 열띤 목소리로 말씀해주셨습니다.
▼ 류시원 감독의 인사말이 끝난 후에는 루키선수들과 간단한 기념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드디어 모두들 기다리던 실전 시뮬레이션 드라이빙 테스트 시간이 되었습니다. 실전 시뮬레이션 드라이빙 테스트 역시 그란 투리스모 5로 진행되었는데요. GT모드에서 다섯 명이 하나의 트랙을 달리는 온라인 대전으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평가항목은 프로 선수들의 핸들링과 주행법 채점, 랩타임 세가지였습니다. 똑같은 기기와 똑같은 코스로 테스트가 진행되었지만, 프로 선수들이 채점표를 들자 아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선수들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 선수들의 눈빛 또한 훨씬 날카롭게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 테스트를 마치고 내려온 선수들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앞에 있을 면접 테스트를 이겨내기 위한 휴식일지도 모르겠네요.^^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진행되는동안 문득, 루키 선수들의 레이싱에 대한 열정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테스트를 끝내고 내려온 한 여성 지원자에게 인터뷰를 신청했는데요. 조금은 어색해하셨지만, 흔쾌히 허락해주셨답니다.


▲ 이번 슈퍼 루키 프로젝트 지원자 중 몇 안되는 여성 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10조의 양서연 양입니다.^^


안녕하세요. PLAY GROUND의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이번 슈퍼루키 프로젝트 여성지원자 두 분 중 한분이신데요.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간단한 질문 몇 가지만 드리겠습니다. ^^

Q. 어떤 계기로 레이싱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A. 원래 차를 좋아했고, 이곳 저곳 레이싱 경기를 많이 보러 다녔어요. 지금 앞에 있는 팀106이 태백에서 연습하는 모습도 보았구요. 취미가 자동차 경주를 보러 다니는 것이라 계속해서 찾아다니다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것같아요.

Q. 레이서로서는 여성이 드문 것으로 아는데요. 여성분이라서 특별히 시선을 받거나 곤란한적은 없었나요?
A. 곤란한 점보다는 오히려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여자라서 장점이 더 많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 하지만, 저도 여자라서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되는 것도 있고 그렇네요.

Q. 앞으로 레이서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A. 최종 목표는 당연히 서킷에서 직접 경주를 해보는 것이죠. 기본 목표는 "항상 즐기자" 예요. 가장 좋은 것은 "즐겁게 서킷위에서 직접 경주를 해보자!" 가 되겠네요. 너무 욕심이 많은건가요? ^^   



국내 일반인 레이서들의 꿈을 실현 시켜줄 EXR 팀106의 '슈퍼루키 프로젝트'. 아쉽게도 면접 테스트는 EXR 팀106 감독과 몇몇 프로선수 등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촬영이 불가능하여 여기까지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5로 진행된 시뮬레이션 테스트는 레이싱을 향한 루키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각오를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분이 좋았던 것은 PlayStation®3 그란 투리스모 5가 국내 젊은 루키들의 뜨거운 열정과 젊은 꿈의 도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었지요.^^ 그 날 보았던 꿈과 열정 그라운드 지기는 오랫동안 결코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