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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동생을 찾기 위한 새로운 연금술사의 모험 ‘아샤의 아틀리에~황혼대지의 연금술사~’

롤플레잉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어드벤처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오랜 시간 게이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아틀리에’ 시리즈의 최신작인 ‘아샤의 아틀리에~황혼 대지의 연금술사~’(이하 ‘아샤의 아틀리에’)가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아틀리에’ 시리즈는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출시됐던 마리의 아틀리에~잘부르크의 연금술사~’ 이후 14번째 정식 라인업 제품으로 전작들과 다른 새로운 무대에서 진행되는 완전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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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공 아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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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현재 유일한 가족 파나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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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샤가 살고 있던 아틀리에의 모습입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아샤는 알려지지 않은 어느 세계의 외곽 지역에 있는 아틀리에에서 약을 만들며 생계를 유지하는 약사입니다. 예전에는 할아버지와 여동생, 이렇게 세 명이 함께 살았지만 몇 년 전 할아버지가 타계하시고 여동생인 니오마저 사라져 현재는 애완용으로 기르는 소 파나만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샤는 유적을 찾아 다니는 한 연금술사로부터 여동생이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이후 동생과의 재회를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마을들을 거치며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여행 중에 만나게 되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하면서 아샤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한 사람의 연금술사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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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사라진 약초원을 찾은 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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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등장한 한 아저씨로 인해 아샤의 삶은 순식간에 뒤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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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을 익히기로 하고 아틀리에를 떠나는 아샤

 

14번째 정식 작품인 아샤의 아틀리에와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자면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의 투입으로 그래픽이 완전히 새로워진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 동안 PS3 출시됐던 아틀리에 시리즈인 알란드의 연금술사’ 3부작을 담당했던 키시다 메루 씨에 이어 이번 작품에는 히다리 씨가 새롭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합류했는데, 이 분은 CD 재킷이나 라이트노벨 일러스트 게임 원화 등을 주로 담당해왔던 분이라고 합니다.

 

전직 일러스트레이터인 키시다 메루 씨의 그림에 대한 평판이 워낙 좋았던 탓에 비교가 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한층 발전되며 이제는 원화인지 모델링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진 그래픽 수준에 힘입어 이분의 원화 역시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합니다.

 

,  일러스트레이터분에 대해 조사하다가 하나 알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히다리라는 필명은 본인이 왼손잡이인 점에 착안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별로인가요...아하하...거기 돌 내려놓으세요 잘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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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만나는 동료 레지나. 원래부터 알던 사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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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시로 향하는 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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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시에서 미아가 된 아샤 뒤에 나타난 저 사람은 누구?

 

아샤의 아틀리에의 가장 큰 목적은 동생 니오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알려준 연금술사로부터 들은 기간인 3년 이내에 동생과 재회하는 것입니다.

 

 3년이라는 기간은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짧긴 하지만 게임의 진행 시 흐르는 시간 역시 전작에 비해 줄었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며, 게임 플레이 방향에 따라 오히려 더 길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은 약이나 다양한 제품들을 제약술 또는 연금술로 만들어 여러 마을 사람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의뢰는 머리 위에 아이콘이 떠 있는 마을 사람에게 이야기를 걸면 얻을 수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개수만큼 가져다 주면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제품의 레시피는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레시피에 관련된 책을 읽거나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아샤의 연금술 레벨과 재료에 따라 생산품 역시 등급이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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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퀘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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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 제품을 선택하고 재료를 넣어 약 또는 아이템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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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아이템을 지정된 수만큼 가져다 주면 완료!

 

조합의 순서로는 먼저 레시피를 통해 배운 제작법 중 조합할 아이템을 선택한 뒤 사용할 재료를 결정하며 시작됩니다. 이후 사용할 재료 수를 결정하고 조합 아이템의 품질이나 효과, 특성 등의 능력을 결정하면 일정 일수가 지난 뒤 조합 아이템과 조합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지요.

 

만일 조합에 필요한 재료가 필요해지면 이를 구하기 위해  곳곳에 위치한 필드로 나서야 합니다. 한 곳의 필드는 주어지는 재료들을 모두 수집하고 만나는 모든 몬스터들을 물리치면 클리어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지만 필드를 클리어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갈 수 있는 필드가 점점 늘어나고 수집할 수 있는 재료 역시 늘어나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것이겠죠?

 

필드의 몬스터들과는 턴제 방식의 롤플레잉 스타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전투에 들어가면 자리를 옮기거나 공격을 하거나 아이템을 선택하는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적을 물리쳐야 하며, 우측에 있는 바가 동작 순서를 알려줍니다.

 

각 캐릭터의 상태 창으로부터는 HP MP 그리고 액션 게이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액션 게이지의 소비가 적을 수록 다음 턴에서 공격 순서가 빨리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게임 진행 중 상점 등을 통해 장구류를 구입해 캐릭터에 맞게 입혔을 경우 보다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므로 이런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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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을 통해 다른 지역이나 필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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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에서는 아이템을 채집하거나 전투를 펼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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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는 턴제 방식의 롤플레잉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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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동료의 공격을 대신 막아주기도 합니다.

 

한편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샤는 다양한 체험을 하고 추억을 쌓아가게 되는데, 이때 경험하게 되는 이벤트들 중 특히 인상 깊었던 주요 이벤트들은 일기에 적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의 추억을 일기에 적기 위해서는 게임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은 추억 포인트가 필요하며, 이벤트의 비중에 따라 책정되는 추억 포인트를 사용해 기록했을 경우 지정된 다양한 능력치 보너스가 주어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아샤의 아틀리에에서는 대도시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여러 가지 마을 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게임의 진행에 따라 접할 멀티 엔딩을 통해 그 동안 게이머가 취한 행동들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아샤는 무사히 동생과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까요? 이는 앞으로 아샤의 아틀리에 즐기는 게이머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부디 아샤를 훌륭한 연금술사로 성장시키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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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샤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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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을 일기에 기록하면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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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서 광고 전단을 모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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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아샤는 동생과 재회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