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3D액션치도 푹 빠져버린 인퍼머스 세컨드 선

분류: Play Life/게임 참견 작성일: 2014.08.08 18:00 Editor: 그라운드지기

 

 

게임참견 코너를 예전부터 보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이 코너의 공동 필자인 뽀꼬빠가 얼마나 게임을 못하는지를요. 게임을 좋아하면서 이렇게 게임을 못하는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특히나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요즘 3D 게임에 취약하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PS4™로 나온 최신 3D 액션게임에 푹 빠져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딴 게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인퍼머스 세컨드 선'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퍼머스 세컨드 선은 어느 날 갑자기 특수능력을 가지게 된 날라리 인디언 청년 '델신'이 부족을 구하기 위해 시애틀로 건너가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의 슈퍼히어로인가, ''의 슈퍼빌런인가?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주인공 델신의 능력은 '능력 흡수' '자가 치유'. 이 게임은 3명의 특수능력자 '매개체'가 탈주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연기 능력의 '행크', 네온 능력의 '페치', 비디오 능력의 '유진'. 3명으로부터 각각 능력을 흡수하여 델신의 능력을 강화하고, 최종적으로 콘크리트 능력의 통합보안부 수장 '어거스틴'을 쓰러뜨림과 동시에 그 능력을 흡수하여 부족을 구하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적이지요.

 

(인퍼머스 세컨드 선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능력자, '매개체')

 

게임의 초반, 탈주한 매개체 행크의 '연기 능력'을 우연히 흡수하게 된 델신. 이후 델신은 이 연기능력을 바탕으로 하여 시애틀 평정에 나서게 됩니다.

 

( 행크의 연기능력을 흡수하는 델신. 그런데 행크 표정이...)

 

주인공이 한가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무려 '능력 흡수'라는 막강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며 등장하는 매개체들의 능력을 순차적으로 흡수하여 각기 다른 타입의 능력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3D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필자가 어쩌다 이 게임에 푹 빠지게 되어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획득했을까요?

 

발단은 PlayStation®의 공식 블로그인 'PLAY GROUND'에서 진행한 이벤트 '인퍼머스 세컨드 선, 시애틀 한글 간판을 찾아라!'였습니다.

 

  

게임을 워낙 좋아하는 성격 덕에 PS4™는 나오자마자 장만했지만, 최신 3D 게임을 잘하지 못하다보니, 대부분의 타이틀은 필자가 플레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때 PLAY GROUND에서 진행된 이 이벤트가 동기부여가 되어줬지요. 이벤트 내용은 간단. 게임 진행 도중 나오는 한글 간판 4군데를 찾아 스크린샷을 찍은 후 SNS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벤트가 어렵지 않은 만큼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을 가지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 게임을 아무리 진행해도 한글 간판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오픈 월드 기반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시애틀의 모든 곳을 가볼 수는 없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었지요. 게다가 초반부터 막혀서 곤욕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막혔던 부분은 네온 능력자 '페치 워커'와의 대전. 페치가 네온 능력을 못 쓰게 하기 위해 주변의 네온사인을 모두 흡수하여 꺼뜨리는 것이 미션인데, 3D방향치인 필자는 대체 어디에 네온사인이 있는지 찾지를 못해 헤매다가 페치에게 당해 죽곤 했습니다. 덤으로 네온사인을 끄면 끌수록 주변 지형이 보이질 않게 되어 점점 어려워졌지요. 물론 어디까지나 필자가 3D에 약해서 못했던 것뿐입니다.

 

(네온 능력을 쓰는 매개체 '페치')

 

(대체 네온사인이 어디 있다는 거야?)

 

두 번째 막혔던 부분은 네온 능력을 고르게 갖춘 이후의 첫 번째 보스전. 막강한 콘크리트 능력을 쓰는 '거대 통합본부 요원'과 다리 위에서 사투를 벌이는데 도무지 이길 수 없었습니다. 샤드를 제대로 수집하지 않아 네온 능력을 충분히 강화하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역시 필자가 3D 액션치인 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요. 셀 수 없이 많은 재도전과 검색의 결과, '바리케이드 뒤에 숨어서 조준 사격'에 익숙해진 뒤에야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첫 보스 치고는 너무 어려운 것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

 

첫번째 보스전 이후 시애틀 남쪽으로 다리를 건너간 뒤에야 드디어 한글 간판이 있는 아시아 타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향숯불갈비, 24 PC, 재래시장, 구두가방 수선, 최가네 순두부집 등 정겨운 한글 간판의 향연 속에서 'PLAY GROUND' 이벤트를 무사히 응모할 수 있었지요.

 

(시애틀 한복판의 한글 간판)

 

최초에 이 게임을 해봤을 때엔 이벤트를 응모할 수 있는 한글 간판이 있는 지역까지만이라도 가보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한글 간판이 나오는 지점까지 진행한 뒤에는 3D 액션치인 필자도 이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였지요. 처음처럼 통합보안부 이동식 지휘소를 막무가내로 습격하다가 죽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다른 3D 액션게임에 비해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3D 액션치인 필자가 선과 악으로 2주차 플레이도 마치고 하드 모드도 클리어하여 플래티넘 트로피를 딸 정도니까요. 그 이유는 주인공이 역시 슈퍼 능력자라는 것이 한몫합니다.

 

먼저 주인공 델신은 '자가 치유 능력'이 있습니다. 델신은 적들의 총을 맞아도 금방 회복되지요. 화면이 회색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맞으면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회색이 되어도 잠깐 빌딩 뒤에 몸을 숨기면 금방 멀쩡해집니다. 적들의 수와 이동범위도 정해져 있어 원거리 사격으로 치고 빠지기 전법을 반복하면 어떤 곳이라도 클리어 가능합니다. 필살기를 써서 일격에 적들을 전멸시킬 수도 있지요. 델신은 정말 강합니다!

 

(치명상을 입어도 금방 회복되는 델신의 놀라운 회복력!)

 

(화려한 네온필살기! 할아버지! 델신은 무적이에요!)

 

보스전만큼은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다 클리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맞지 않는 장소에 숨어서 공격'하는 것이 보스전의 기본입니다. 보스가 제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보스전맵 또한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공략법만 알면 필자 같은 3D 액션치도 결국엔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지요. 그것도 무려 하드모드로 말입니다.

 

이 게임을 진행하며 3번째로 막혔던 부분이 비디오 능력을 갖추기 위해 유진이 창조한 비디오 공간 속에서 거대한 천사 보스와 싸우는 곳. 맵은 계속 용암에 침몰하고, 보스는 무식하게 강해서 셀 수 없이 많이 죽었던 곳입니다. 3D 액션치가 하기엔 정말 어렵긴 했습니다만 위의 공략법으로 결국엔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대천사 보스. 그야말로 진퇴양난!)

 

(최강의 천사 보스를 해치워야만 만날 수 있는 유진.)

 

이렇게 '인퍼머스 세컨드 선'에 푹 빠진 3D 액션치 뽀꼬빠는 카르마 '' 노멀과 '' 하드로 한 번씩 클리어하고 모든 요소를 클리어하여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게 됩니다. 본편에선 더 할 것이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인퍼머스 세컨드 선을 마스터한 사람이 딸 수 있는 플래티넘 트로피)

 

인퍼머스 세컨드 선은 '페이퍼 트레일'이라고 하는 인터넷 연동 추가 미션이 존재합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종이능력자 '실리아'를 만나게 되지요. 게임에서 단서를 찾고, 이 단서로 PC로 인터넷상에서 퍼즐을 맞추고를 반복하며 진행할 수 있는 일종의 추리/퍼즐 미션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이 미션에서 델신이 실리아의 종이능력을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DLC를 기대하게 되었지요.

 

(R.O.D.가 떠오르는 종이능력자, 동양인 여고생 실리아)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DLC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본편 중에 등장한 네온 능력자 애비게일 페치 워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인퍼머스 퍼스트 라이트'가 그것이지요.

 

(델신이 페치와 접촉했을 때 볼 수 있던 페치의 과거) 

 

본편에서 나오는 3명의 매개체는 각각 델신에게 자신의 능력을 제공해주지만 결국 본인들만의 고유 능력은 델신보다 막강한 위력을 갖추고 있었지요. '인퍼머스 퍼스트 라이트'에서는 페치가 어떤 화려한 네온 능력들을 보여줄까요?

 

(인퍼머스: 세컨드 선에 등장했던 화려한 네온 능력)

 

(인퍼머스 퍼스트 라이트)

 

게임 장면 하나하나가 멋진 사진 같았던 본편에서도 특히나 화려한 영상미로 주목받은 것이 바로 이 네온 능력! 이번 역시 네온 능력인 만큼 영상미 또한 기대됩니다. 네온 능력의 페치에 이어 비디오 능력의 유진이나 종이 능력의 실비아도 DLC로 꼭 좀 나와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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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kjhjjangv BlogIcon 김종희 2014.08.08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퍼스트 라이트 빨리 나와서 해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인퍼머스 세컨드 선은 잼있기는 서브미션쪽이 부실하고 메인스토리가 너무 짧아서
    그게 좀 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