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Play를 한다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생각하시나요? 가장 많이 생각하시는 것은 아마 ‘놀다’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놀이’는 정말 많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할 수도 있고, 혹은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만화를 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그래서 오늘은 앞서 이야기한 Play 거리 중 하나인 만화와 관련된 인물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바로 하일권 작가님인데요. 하일권 작가님은 삼봉이발소, 3단합체 김창남, 보스의 순정, 두근두근 거려를 웹에서 연재하셨고, 삼봉이발소와 3단합체 김창남, 보스의 순정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현재 네이버에서 ‘안나라수마나라’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PLAY GROUND의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하일권 입니다. 더우신데 먼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요즘 근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작년 2009년에 ‘두근두근거려’의 연재를 마치고 올해 7월부터 ‘안나라수마나라’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두근두근거려’ 이후 약간의 휴식을 갖는 겸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요,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거의 작업만 했습니다.

정말 바쁘셨나보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 올해 초에 프랑스와 영국을 다녀왔구요, 그래픽 노블 의뢰가 있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차기 작품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어요. 보통 다른 만화가 분들도 그렇겠지만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3~4개월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연재를 마친 후, 작가님에게 공백이나 휴식이 없었네요.
- 대부분의 만화가 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한 작품을 마치고 다음 작품까지 그 공백기간 동안 쉬시는게 아니라 작품 구상하는 것이죠.



그래도 작품을 구상하시거나 휴식을 위해 잠시나마 갖는 시간은 있으실 것 같습니다.
 - 시간을 내어서 여행을 떠납니다. 혼자 여행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평소 가보지 않았던 곳, 그리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곳으로 무작정 떠납니다. 왠지 미지의 장소로 떠나는 그런 새로움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어느 한 곳을 가더라도 여유를 즐기면서, 말 그대로 유유자적하게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 근래에 여행다녀 온 장소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아, 앞서 잠시 이야기 했는데요, 올해 초에 영국과 프랑스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이것도 여행을 가고자 해서 간 것이 아니라 일과 관련돼서 다녀왔어요. 최근에는 제가 여행을 가고자 해도 막상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네요.

프랑스나 영국에서 재미있었던 일은 없으셨나요?
-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프랑스에 갔을 때 하루 하루가 모두 일정이 짜여져서 여유가 없었는데요, 거의 마지막 날이 되서야 하루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너무 행복했죠.(웃음) 다른 분들과 함께 파리의 유명한  장소를 다니다가 저 혼자서만 간 곳이 있었습니다.

어디인지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 영화 비포선셋에 나온 서점이 있는데요, 엄청 작은 헌책방 같은 곳입니다. 영화를 보며 저곳에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근데 그날 저 혼자 간 곳이 다름 아닌 그 서점이었습니다. 제가 직접보는 장면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들 같았어요. 사실 직접 가보시면 볼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작은 건물이 3층으로 된 작은 서점인데요, 맨 끝층 다락방에 가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곳에 잠시 앉아 있다가 왔는데요, 너무 좋았습니다. 아니 행복했다고 할까요?  (웃음)

정말 좋으셨을 것 같아요. 이렇듯 떠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데 요즘과 같이 여행을 갈 여유가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즐기는 것은 없으세요?
- 여행 다음으로 게임을 좋아합니다. 집에 PlayStation®3가 있어서요,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게임을 즐깁니다.


오~ PlayStation®3이란 이야기를 들으니 그라운드지기가 왠지 기쁘네요.(웃음) 그러면 PlayStation®3 게임 중에 특별히 즐기시는 게임이 있으신가요?
- 게임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많이 즐기는 편입니다. 연재 준비를 하면서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 God of War 3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아, 그리고 언차티드 시리즈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주위 친구들에게 재미있다는 소문을 들었던 건 다 해봤습니다. (웃음)

정말 게임을 좋아하시네요.(웃음) 그렇다면 이런 게임들에서 느낀 매력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연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게임을 할 때는 잠시나마 복잡한 생각을 멈추고 가볍게 게임을 ‘play’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이렇게 게임을 하다 보면 재충전도 됩니다. 아,  언차티드와 같은 게임은 여행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고증도 잘 되어 있어서 흡사 여행을 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제가 탐험하는 내용의 게임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요즘 여행을 잘 하지 못해서 언차티드와 같은 게임을 통해 대리만족도 느낀답니다. (웃음)

여담입니다만, 말씀하신 게임은 모두 클리어 하셨나요?
- 물론이죠. 생각보다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아서 즐기기엔 좋았어요.


최근 네이버에서 ‘안나라수마나라’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계십니다. ‘안나라수마나라’라는 제목이 매우 특이한데요, 제목에 어떤 뜻이 담겨있는 것인가요?
- ‘안나라수마나라’라는 말은 일종의 주문입니다. ‘수리수리마수리’와 같은 마술 주문이죠. ‘안나라수마나라’는 이 작품에 나오는 마술사가 이야기하는 주문입니다.

혹시 다른 곳에서 차용한 주문이신가요? 예를 들면 아브라카타브라와 같은.
- 제가 만든 주문입니다. 제가 만들었다고 하니 조금 이상하네요.(웃음) 기존에 있는 주문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 보다, 새로운 주문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술 주문에 대한 책을 이것 저것 찾아보았습니다. 재미있는 건 주문도 일정한 규칙이 있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규칙에 맞추어서 만든 주문입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작가님의 이전 작품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완전 모노톤(흑백)입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신기한 문양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 만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전 만화와는 다르게 밝은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러한 분위기와 더불어 ‘마술’이란 소재에서 느껴지는 신기한 분위기를 독자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해서 여러 가지 효과를 넣었습니다. 확실히 예전과 같은 컬러와 분위기에선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독자 분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5편의 작품을 마치시고 1편의 작품을 연재하고 계시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음…고민되네요.(1분 정도 생각하다) 모두 다 애착이 갑니다만, 그래도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삼봉이발소라고 할 수 있네요. 삼봉이발소가 저의 데뷔작이고, 가장 즐겁고 재미있게 작업을 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말을 들으니 ‘play’란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작가님은 ‘play’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 방금 이야기한 즐거움, 재미, 그리고 놀다라는 말이 바로 떠오르네요.

그렇다면 그것들과 관련하여 ‘Play’라는 단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혹시 없으신가요?
- 만화가가 되기 전, 저의 ‘Play’는 그림을 그리고 만화를 구상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책, 빈 종이가 있으면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사람들 마다 여러 가지 ‘Play’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에겐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어느 것 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였습니다.(웃음)

어떻게 보면 그런 ‘Play’가 ‘하일권’이라는 인물을 만화가가 되게 한 원동력일지도 모르겠네요.
- 맞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재미있었고 즐거웠기에 지금의 만화가 하일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만화를 즐기는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즐기는 팬들이 있습니다. 웹툰이라 그런지 예전과 다르게 팬들은 만화를 보고 바로 작품에 대한 느낌을 남깁니다. 그리곤 함께 남긴 사람들끼리 공유를 하면서 즐기기도 합니다.
- 저도 그 부분을 정말 재미있게 느꼈어요. 댓글을 통해 즐기는구나라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즐겼던 환경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근데 그것을 계속 보고 있으니 그게 마치 그 나이 또래의 친구들의 채팅창처럼 느껴졌습니다. 누가 어떤 댓글을 쓰면 다른 사람도 함께 댓글을 남기고. 그리고 그것에 또 댓글을 남기고. 그리고 어떤 만화의 재미있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반응을 해주고. 만화를 보면서 만화를 가지고 논다는 것,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PLAY GROUND에 찾아주신 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 무더운 날씨와 예고 없는 폭우 때문에 많이 짜증이 나셨을텐데요, 짜증 내지 마시고 언제나 밝은 미소로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만화와 게임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아~ 그리고 PlayStation® 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하일권 작가 인터뷰 기념 PLAY GROUND 미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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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정한 추첨을 통해 3단합체 김창남 사인본 전권을 1분께 보내드립니다.
5. 이벤트 기간은 9월 1일 ~ 9월 2일 자정까지이고 9월 3일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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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ejemap.tistory.com BlogIcon 잡학왕 2010.09.01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제가 좋아하는 하일권 작가님을 여기서 뵈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좋은 인터뷰 잘 봤구요~ 다음에도 종종 웹툰 작가님들 인터뷰 부탁드려요~ ^^

  2. 팬입니다 2010.09.01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하일권 작가 팬입니다. 안나라수마나라 잘 보고 있어요~ 김창남도 잘봤구요. ^^ 이벤트 물건 너무 탐이 난다능~~~

  3. 2010.09.01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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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9.01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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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Favicon of http://fanbias.com/ BlogIcon jaket distro 2013.02.06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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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4.01.23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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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Favicon of http://blog.naver.com/sb8610 BlogIcon 이수빈 2014.01.23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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