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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and/현장 속으로

그란 투리스모 5 아시아 토너먼트 2011, 한국 챔피언 결승전 Epilogue

안녕하세요. 그라운드지기입니다.
지난 22일 대학로 원더스페이스에서 그란 투리스모 5 아시아 토너먼트 2011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선수를 뽑는 한국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습니다. 한국 챔피언을 선발하기 위한 상위 30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레이스였습니다.

이번 한국 챔피언십 대회가 끝나고 나서 일명 ‘벽타기’로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주행법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차가 손상을 입더라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코너링을 할 수 있는 이 주행법을 쓰면 기록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챔피언십 대회에서 몇몇 선수 분들께서 이 주행법을 이용하셨죠.

대회가 끝나고 많은 팬분들께서 "차량 손상 페널티를 강함으로 놓아 실제와 같은 레이싱을 보여줬어야지, 옵션에서 페널티를 약하게 놓아 훌륭한 레이싱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팬 여러분들께서 주신 진심 어린 조언과 여러 의견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 드려요.

사실 한국 챔피언십 지역 예선 때부터 이 ‘벽타기’ 주행법에 대해서 염두를 하고 보다 실제와 근접하게 레이싱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옵션 중 ‘페널티 약함’을 ‘페널티 강함’으로 변경하는 점에 대해 고려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그란 투리스모 5 국내 챔피언을 뽑는 것에서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아시아 토너먼트에 나갈 국내 대표를 뽑는 행사이기에 이미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열린 경기 규칙과 동일하게 진행해야 했습니다. 모두 같은 규칙을 통해 1위로 올라온 8개국의 대표가 최종 아시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만나야 공정한 것이니까요.

선수 분들께서도 이 주행법을 사용하신 것 또한 그 규칙 하에서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선수 분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셨고, 우승하신 선수 분을 포함한 모든 선수 분들이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저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는 유저 분들의 의견을 십분 존중하고 반영하여, 오는 2월 대만 게임쇼에서 열리는 ‘그란 투리스모 5 아시아 토너먼트 2011’ 결승전에서 보다 실제감 넘치는 레이싱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규칙 마련과 관련해 다른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협의가 돼 새로운 규칙이 마련되는 대로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리며, 올 2월에 열릴 그란 투리스모 5 아시아 토너먼트 2011 결승전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는 저 그라운드 지기부터 팬 여러분들의 의견을 사전에 많이 듣고, 더욱 개선된 이벤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다시 많이 추워졌는데, 오늘도 따뜻한 집에서 멋진 드라이빙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