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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차세대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PlayStation®Vita’, 런칭 타이틀 소개 - 후반전


차세대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PlayStation®Vita의 라인업 총정리 중입니다. 이번 글은 지난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죠. 전반전에서는 전 세계를 들썩거리게 만든 ‘UNCHARTED’의 PS Vita 첫 번째 시리즈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과 스퀘어에닉스의 액션 RPG ‘로드 오브 아포칼립스’, 그리고 내 손안의 일기당천 ‘진 삼국무쌍 넥스트’까지 생각만해도 흐뭇해지는 게임들을 다뤘습니다.



 ▲ 궁극의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PS Vita라니까요!

후반전에서는 남은 런칭 타이틀 3인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반전에서 공개한 탄탄한 게임들도 압권이지만 반대로 남은 3개의 타이틀도 굉장합니다. 남은 3개는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죠. 그럼 3개의 남은 타이틀도 만나봅시다!

# PlayStation®의 든든한 아군 시리즈, ‘릿지 레이서’
늘씬한 레이싱걸과 함께 PS Vita로 돌아온 레이싱 게임 ‘릿지 레이서’가 런칭 타이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1993년 첫 등장한 이후 소니 진영의 든든한 아군이면서 레이싱 게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이 시리즈는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이 가져야 할 기본 재미가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 차세대 플랫폼으로 꼭 만날 수 있는 릿지 레이서 신작입니다.
 
릿지 레이서가 런칭 타이틀에 합류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 시리즈는 매번 새로운 플랫폼이 나올 때마다 연례 행사처럼 모습을 드러내죠. 그리고 새로운 게임기가 원래 익숙했던 것처럼 탄탄한 게임성과 뛰어난 그래픽을 게이머에게 안겨줍니다.

PS Vita 버전 릿지 레이서는 개발사 세리우스에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서 개발을 진두 지휘한 테라모토 히데오 디렉터는 릿지 레이서 5개 시리즈의 개발에 참여한 실력 있는 개발자입니다. 세리우스는 예전 구타라기 켄 회장이 반다이남코게임즈와 함께 만든 회사죠.

 ▲ 달리는 재미는 여전히 너무 좋습니다.

이 게임은 시리즈에 익숙한 테라모토 히데오 디렉터와 새로운 게임기 PS Vita의 만남을 통해 그 동안 시리즈의 고전적 재미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도구에 얼마나 릿지 레이서가 적응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휴대용 게임기라고 생각이 안될 정도의 뛰어난 그래픽입니다.

릿지 레이서의 그래픽은 콘솔 게임 못지않습니다. 다양한 광원 효과가 더해져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차량들의 움직임은 부드러움 그 자체입니다. 레이싱 게임이 가진 0.1초의 미학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이 게임의 그래픽은 아름답습니다.

▲ 이제 달릴 준비가 되셨습니까? 저도 됐습니다.

그래픽 외에도 릿지레이서의 매력은 더 있습니다. 레이싱의 상황에 맞춰 흥미진진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운드와 배경음악, 조작 변경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드리프트 기능, 와이파이를 활용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멀티플레이 요소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대 게임기에 어울리는 차세대 릿지레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수십 종의 컨셉트카와 멋진 트랙,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레이싱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2011 NAMCO BANDAI Games Inc.


# 굴려라 굴려! 그러면 지구는 당신의 손아귀에.. ‘괴혼 노비타’ 
아바마마의 독특한 말투, 굴리다 보면 뭐든지 흡착 시켜버리는 공을 가진 왕자의 행성 만들기는 PS Vita에서도 이어집니다. 바로 ‘괴혼 노비타’가 그것이죠. 오랜만에 만나는 왕자님과 그의 사촌들, 그리고 여전히 괴짜 심보 가득한 아바마마의 특유의 깐죽이 차세대로 나온 것이죠.

 ▲ 왕자가 돌아왔습니다. PS Vita의 성능을 마음껏 느껴봅시다.

괴혼 시리즈는 눈 덩어리를 굴려 계속 크게 만드는 것처럼 하나의 덩어리를 크게 만들어 별을 만들거나 행성을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작은 물건부터 사람, 거대한 빌딩까지 모두 흡착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다 보면 정말 굉장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이 됩니다.

여기에 왕자와 아바마마의 대화도 이 게임의 재미를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바마마의 독특한 말투와 바디 랭귀지로 할말 다하는 왕자간의 묘한 대화는 한동안 국내 PS2™, PSP®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될 정도였습니다. 저 역시 한동안 괴혼에 푹 빠져 지내기도 했죠.

 ▲ 이렇게 공의 모양을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납작해진 공이 보이시죠?

출시되는 ‘괴혼 노비타’는 기존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조작성의 새로운 요소를 대폭 강조해 새로운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PSP® 버전보다 한층 커졌고 빨라졌으며, 더욱 다양한 스테이지가 등장해 많은 재미를 게이머에게 안겨줍니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전면, 후면 터치를 활용해 공의 모양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죠. 공을 가로로 좁게 만들거나 납작하게 만들어서 좁은 통로에 들어가거나 더 많은 물건을 한 번에 접착 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이로 센서를 활용한 조작도 더해져 좀 더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 색달라진 조작성은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줍니다.

컨텐츠 역시 방대합니다. 기존의 인기 스테이지의 재등장부터 새로운 지역, 왕자와 사촌, 아바마마의 색다른 코스튬까지 시리즈의 재미를 모두 집대성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PS Vita의 강력한 성능으로 나오는 아바마마의 멋진 액션(?)이 필요한 분이라면 괴혼 노비타를 추천합니다.

©2011 NAMCO BANDAI Games Inc.


# PS Vita로 출격, 완전 새로워진 인기 RPG ‘테일즈 오브 순백의 이야기’
마지막 타이틀은 인기 RPG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첫 PS Vita 게임 테일즈 오브 순백의 이야기입니다. 이 게임은 물어볼 필요가 없는 인기작인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를 PS Vita로 새롭게 재해석한 버전입니다. 원작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는 2007년도 PS2™로 출시된 시리즈도 당시 뛰어난 그래픽과 새로운 필살기 등으로 큰 주목을 샀습니다.

 ▲ 리메이크이지만 부족함이 전혀 없는 멋진 게임입니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는 액션성을 살린 전투 기능과 서정적인 스토리,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화로 매번 출시 될 때마다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투가 주는 액션의 재미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진화하고 있죠. 최근은 3D로 진화돼 더욱 멋져졌습니다.

원작의 리메이크 버전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실제로 만나보면 의외로 매력 넘치는 게임입니다. 새로워진 요소가 대거 더해졌으며, 한층 보기 좋게 변경된 그래픽, 더욱 개선된 인터페이스 등으로 시리즈 팬들의 주목을 사고 있죠.

 ▲ 여전히 캐릭터성은 뛰어납니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도 만나세요.

변경된 부분들을 찾아보면 먼저 신규 던전과 마을, 새로운 몬스터가 대거 추가된 점입니다. 이야기 부분에서도 진행이 많이 달라졌죠. 전반적으로 새로운 요소가 적절하게 녹아 들어 있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를 못해본 게이머라면 정말 풍성한 컨텐츠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요리 기능도 더해졌습니다. 이 기능은 게임 속의 캐릭터들에게 다양한 버프 기능을 넣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아이템과 재료를 조합해 요리를 만들고 이를 먹으면 특정 시간 동안 다양한 버프 기능이 더해지죠. 요리는 전투나 NPC 대화 등으로 레시피를 배우게 되죠.

 ▲ 새롭게 생긴 오버리미트를 이용해 압도적인 비오의를 체험해봅시다!

전투에서는 오버 리미트라는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이 기능은 비오의 사용 중에 적의 공격이 나오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한 일종의 방어형 버프입니다. 특정 상황이 되면 이 게이지가 차게 됩니다. 비오의 중 이를 사용하면 적의 공격에도 공격이 무너지지 않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과 새로워진 몬스터, 다양한 추가 미션 등은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도 충분히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Vita로 만나는 리메이크작 ‘테일즈 오브 순백의 이야기’였습니다.

ⓒいのまたむつみ ⓒ2012 NAMCO BANDAI Game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