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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완벽한글화로 만나는 격투 게임 시리즈 최대의 축제!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PS Vita’

 

 

완벽한글화로 만나는 격투 게임 시리즈 최대의 축제!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PS Vita’

처음 이 발표를 접했을 때의 전율을 잊지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2D 격투 게임의 전설로 불리는 캡콤과 3D 격투 게임의 최고봉 반다이남코가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던 것이죠. 바로 스트리트파이터와 철권의 꿈의 대결,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이하 스파X철권)입니다.


평소 친구 사이(및 원수 사이)였던 오노 PD와 하라다 PD가 뭉쳐 꺼낸 이 엄청난 사건은 공개된 이후 큰 사건이 적었던 비디오 게임 업계에 엄청난 광풍을 불러 일으켰죠. 이 프로젝트는 서로의 입장, 위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2개의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기도 하죠.

 

 

격투 축제 제 2장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그 중 먼저 나온 작품이 바로 스파X철권입니다. 이미 뛰어난 기술력으로 화제가 된 스트리트파이터 4 시리즈의 엔진을 기초로 제작된 이 게임은 선이 굵은 그래픽과 43명의 캐릭터, 각종 이벤트신과 탄탄한 성능을 자랑하는 온라인 매치 등으로 많은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죠.


이중 PlayStation® 시리즈로 나올 작품은 타 플랫폼과 다르게 큰 주목을 샀습니다. 바로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경계를 없애버렸기 때문이죠. PS3™PS Vita 게이머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PS Vita를 이용해 PS3™ 게임을 조작하는 등 여러 특수한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물론 DLC와 아이템 등 아이디 연동은 기본이고요.

 

새로운 12명의 캐릭터와

 

터치를 활용한 조작 기능들이 활용된 스파X철권 PS Vita!

 

그리고 오리지널 캐릭터의 등장은 PlayStation® 진영만의 특권이었죠. 멋진 성능의 제품과 환상적인 게임의 만남. 그야말로 즐거운 축제입니다.


최근 출시된 스파X철권 PS Vita 버전은 축제의 2장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55명으로 늘어난 캐릭터 볼륨과 각종 의상 아이템 공유, 애드혹 모드로 즐기는 최대 4인 대전, , 후면 카메라 활용, 터치 조작, 음성 대화, 온라인 7인 플레이까지 완전판이 됐습니다.


게임성은 최근 공개된 패치가 그대로 적용돼 기존의 단점이 최소화 됐으며, 간결해진 온라인 매칭,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 요소, 새로운 엔딩과 버그 수정 등이 이루어져 기존에 즐긴 팬은 물론, 아직까지 이 게임을 접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기대와 재미를 줍니다. 저도 오랜만에 플레이 해봤는데 다시 몰입해서 즐겨버렸습니다.

 

터치 조작은 즐거워라!

 

드디어 사쿠라와 블랑카가 스파X철권에 등장했습니다!

 

기본적인 진행은 2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태그 형태로 싸우는 식입니다. 최근 출시된 철권 태그 토너먼트2와 같은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여기에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불러 공격을 펼치는 크로스 어설트 등의 기술이 존재해 아주 화려한 격투를 경험할 수 있죠.


오늘 리뷰에서는 기존 게임성 보다는 새로운 요소를 설명하는 자리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파X철권 PS Vita 버전은 휴대용 게임기와 PS Vita의 성능을 잘 살린 요소가 눈에 띕니다. 조작성은 물론 대전에서도 게이머의 감각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한글로 만나는 게임은 재미가 보장되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 후면 터치를 활용한 대전입니다. 정면 화면의 4, 후면의 2개 터치 구역을 활용하면 특정 정해진 기술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죠. 물론 필살기가 아니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유리해지는 일은 없으나 간단 콤보나 잡기, 3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를 때 도움이 되죠.


여기에 아예 게임 진행 방식이 바뀌는 캐주얼 조작은 격투 게임에 약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줍니다. 전면 화면을 터치하고 플릭(드래그와 흡사한 기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슈퍼 아츠까지 아주 멋진 기술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요소는 모든 모드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되지만 터치로 가볍게 게임의 재미를 추구하고 싶은 분들에게 매우 좋습니다.

 

PS Vita용이지만 그래픽은 콘솔 못지않게 좋습니다.

 

이 터치 조작들은 단순히 그냥 하면 된다는 식을 넘어서 조작부터 여러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터치의 위치부터 쓰임새, 크기까지 모두 설정할 수 있죠. 이 기능으로 조작이 실수로 나오는 일도 줄이고 PS Vita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게임 요소들 중 일부는 완전히 터치로 변경됐습니다. 갤러리 모드나 커스터 마이즈, 트로피 뷰어, 캐릭터 컬러 확인, 그리고 모든 인터페이스에서는 터치가 반영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많은 게임들이 PS Vita로 이식됐지만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게임은 스파X철권 PS Vita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페이스에서 터치를 활용한 적극성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밸런스는 굉장히 좋은 편이죠.

 

여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추가 캐릭터 팩과 서로의 모습을 바꿔서 볼 수 있는 어레인지 코스튬 묶음팩은 마니아들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게임이 이미 PS3로 출시됐기 때문에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렴한 가격과 이런 추가 요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완벽 한글화로 만나는 새로운 12명의 스토리 라인도 즐겁습니다. 코믹한 대목부터 진지한 면,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은 이 게임 시리즈가 단발성이 아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하는 당신은 동심을 잃어버렸군요.

 

이 조합 은근 재미있는 형태이니 활용해봅시다.

 

격투 게임에 약하더라도 충분한 옵션과 다양한 추가 기능으로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이 게임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55명의 캐릭터와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그러면서도 PS Vita의 뛰어난 성능에 감탄사를 느끼게 해주는 스파X철권 PS Vita를 통해 자신의 격투 혼을 축제에 맡겨보시길 바랍니다.

 

브라이언은 꽤나 강력한 기술이 많습니다.

 

너는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