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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그라운드 리뷰

이번에는 커플특집! 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게임들 진삼국무쌍6 엠파이어스부터 리틀 빅 플래닛 카팅까지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그라운드 지기의 상승된 분노게이지가 여과 없이 드러났던 솔로특집 포스팅을 기억하시나요? ( 보셨다면 지금 바로 디스 아웃)

 

당시 3단계 분노기임을 밝혔었던 저는 이제 커플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아도 아무렇지 않은 4단계 명랑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선물 세트가 난무하는 편의점에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답니다^_T)

 

그래서 오늘은 관대한(?) 마음으로 커플의 달 2월을 맞이해 둘이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함께하고 싶은 그 사람~

 

1. 눈빛만 봐도 통하는 두 사람이라면 진 삼국무쌍 6 엠파이어스

 

일기당천! 천하무쌍! 진 삼국무쌍의 액션에 전략 시뮬레이션이 더해진 진 삼국무쌍 6 엠파이어스는 두 사람의 손발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맞대게 합니다. 국정운영, 외교, 장수 성장관리까지, 플레이어의 판단이 미치는 영향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큰 그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겁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진 삼국무쌍 시리즈의 특장점은 선남선녀 캐릭터들이죠. 60명의 캐릭터 이외에도 장수의 외모, 기술, 무기, 능력치 그리고 목소리까지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에디터 모드가 제공 됩니다.

 

넌 북서쪽을 맡아, 난 남동쪽을 맡을게! (삼국지에서는 동서남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 제 맛)

 

제갈량의 후계자로서 문무를 겸비한 강유, 그리고 제갈 가문의 새로운 에디트 여자 캐릭터 제갈단이 만났네요.

 

진 삼국무쌍을 멀티 플레이에서 얻는 가장 큰 쾌감은 바로 동시에 사용하는 필살기에서 나옵니다. 게이지가 둘 다 꽉 차면 필살기 타이밍이야!”를 외치고 동시에 하나, , !”을 외치죠.

 

화면이 잠시 멈추고 현란한 불빛이 화면을 꽉 채우면


곧이어 나가 떨어지는 적들!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진 삼국무쌍 6 엠파이어스로 커플 간의 싱크로율을 확인해보시길!

 

 

2. 주말 낮 시간, 뭘 해야 할지 애매하다면 토이 스토리 마니아

 

이거 할까 저거 할까 고민하지 말고 토이 스토리 마니아가 되어보세요~

 

토이 스토리 마니아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세계인들이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어하는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디즈니랜드에 가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겠네요.

 

물론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팬이 아닌 분들, 디즈니랜드에 가보지 않은 분들도 누구나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미니게임들의 집합체 토이 스토리 마니아는 복잡하거나 난이도가 높은 스테이지도 딱히 없습니다.

 

실제 디즈니랜드의 Toy Story Mania Ride

 

PlayStation® Move 모션 컨트롤러로 즐기는 토이 스토리 마니아

 

PlayStation® Move 모션 컨트롤러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낮 시간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에도 적격이죠. 애인에게 다짜고짜 살 빼라고 말 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를 손에 쥐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캐릭터 부스 별로 파이 맞히기, 링 던지기, 과녁 맞히기 등 다양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3. 쌓였던 불만을 레이싱 트랙 위에서 풀어보세요 리틀 빅 플래닛 카팅

 

자라온 환경이 다를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이 교제를 하면 불만이 있는데 차마 말하진 못하겠고..그렇다고 담아두자니 속상한 일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땐 어설프게 돌려서 말하지 마세요. 내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확률이 높을뿐더러 답답함이 해소되지도 않으니까요.

 

그럴 땐 그냥 시원하게 로켓 한 방씩 주고 받으면 됩니다!

 

리틀 빅 플래닛 카팅은 캐릭터와 카트 뿐만 아니라 트랙 자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창조할 수 있다는 시리즈 특유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틀 빅 플래닛 카팅을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드는 요소는 1등만을 노리는 폭탄, 벌어진 격차를 순식간에 줄일 수 있는 빨리 감기 등 무궁무진한 아이템들입니다.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남는 아이템은 방어용도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죠)

 

그 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불만을 트랙 위에서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날려버리세요.

 

역전에 역전이 한 판의 레이싱 안에서도 수 없이 발생합니다

 

다양한 아이템과 간단한 조작법은 선두에서 꼴찌까지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지 않는 선에서 레이싱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게임을 자주 하지 않는 여자친구라도 금방 카팅의 즐거움에 푹 빠질 겁니다.

 

경쟁이 지나치게 심화되어 자칫 빈정이 상할 것 같다 싶으면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 질주하는 협력모드로 전환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온라인 접속을 통해 4인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랑 받기 위해선 날아오는 로켓도 받아주는 기사도 정신이 필요합니다:-)


 

4. 공범이 필요해!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라면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

 

서로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건 꽤나 가깝고 신뢰하는 사이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둘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많은 연애 경험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둘 사이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게임은 살금살금 비밀스럽게 잠입하는 재미가 포인트인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입니다.

크로스 바이는 물론 크로스 플레이까지 가능한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

 

전작 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세계관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즐기는 액션미션과 퍼즐요소가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의 특징입니다. 특유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는 게 매력이죠.

 

비밀스러운 잠입액션을 즐기던 PlayStation®2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인터폴 소속의 카멜리타와 도둑 슬라이 쿠퍼 사이의 애정전선은 흔히 볼 수 있는 커플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슬라이 쿠퍼는 대개의 여성들이 좋아하는 나는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컨셉을 제대로 갖춘 캐릭터죠. 남자분들, 참고 하실 만 합니다 :-)

 

함께 불구덩이에 들어온 이상 너와 나는 공범이야!

 

게임 안에서 비밀스러운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둘 사이의 거리를 좁혀보세요. 조작법이 간단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누구든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즐기는 미니게임은 보너스~

 

지금까지 커플의 달 2월에 맞춰 준비한 커플특집이었습니다. 찰싹 붙어 있는 커플들을 봐도 아무렇지 않은 솔로의 4단계 명랑기에 있던 저조차 포스팅을 마치고 나니 함께 즐길 애인이 없단 사실에 다시 3단계 분노기로 돌아갈 것 같은데요

 

솔로분들 중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오늘의 포스팅은 성공! 그라운드 지기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