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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제대로 된 4인 협력 TPS 게임, 성장을 경험하며 동료와 함께하라! ‘퓨즈’


게임 시장 내에서 협력 게임이 한참 큰 화제를 모으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대략 2010년부터였던 것 같은데요. 4인이 함께 좀비를 피해 생존해 나가는 레프트4데드시리즈나 거대한 괴수를 협력해 사냥하는 PSP몬스터헌터시리즈 등 다양한 인기 시리즈가 등장, 큰 사랑을 받았죠.


협력이 화두가 됐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계적으로 멀티플레이에 대한 반응이 커지면서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 게임이 게이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것이죠. 온라인 게임이 유명한 국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 힘을 모아 적을 소탕하는 신작 게임 퓨즈가 출시됐습니다!


누구나 게임을 즐기면서 지거나 어려운 난이도를 경험하면 포기하기 마련이죠. 경쟁을 추구했던 멀티플레이는 당시 그런 감정을 주도 했기 때문에 마니아와 일반 게이머로 확연히 사용자 층이 구분됐죠. 그러나 협력은 이런 부담을 최소화 시켰습니다. 더 많은 유저가 온라인으로 왔습니다.


오늘 소개 시켜드릴 퓨즈게임은 EA에서 출시된 4인 기반 협력 게임입니다. 함께 즐긴다는 것을 뛰어넘어 성장과 협력 스킬을 활용한 독특한 게임성을 제공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게임성을 검증 받은 인섬니악의 신작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 되겠습니다.


▶ 인섬니악의 스타일을 뛰어넘은 독특한 재미를 줍니다.


*이 게임의 특징! 협력과 성장의 공존.. 더 강한 리더를 만들자!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협력을 중심으로 성장이라는 요소를 도입, 다양한 재미를 추구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퓨즈 게임은 인섬니악 특유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게임입니다. 좀 더 직관적이고 과감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게임성에 비해 퓨즈는 좀 더 복잡합니다.


협력이라는 게임들이 단순히 함께 한다는 것으로 재미를 추구했다면 이 게임은 협력을 하면서 너는 무슨 역할을 할 거야?” 라고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4명의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주인공은 게임 진행을 하면서 성장하는 요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 다양한 스타일을 조합을 통해 대군을 상대하는 막강함을 얻으세요!


예를 들어 방어형 실드를 가진 캐릭터는 방어형에 완전 특화된 형태로 성장 시키거나 반대로 방어 능력을 낮추지만 좀 더 집중 사격에 유리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공격 형태를 극대화 시키거나 이를 지원 형태로 변경하는 것도 되죠. 스타일은 굉장히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덕분에 퓨즈는 4인의 협력 조합에 따라 매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같은 직업을 가질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공통적인 스타일 방향성을 정립해 재미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동안 함께 한다는 것 이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은폐, 엄폐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PS3보더랜드2’와 많이 비교하시지만 전체적인 스킬 스타일은 그 이상 입니다. 정해진 형태에서 몇 가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스킬을 찍는지에 따라 확실히 다른 캐릭터로 성장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모드에 접속하면 퓨즈의 재미는 더욱 다양해 집니다. 엄청난 체력을 가진 거대한 보스를 상대로 다양한 스킬을 남발하면서도 협력을 추구하는 재미는 꽤나 신선하면서도 기존 인섬니악 스타일의 슈팅 재미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 게임 내 떨어진 무기들을 활용해 적들을 일망타진할 수도 있죠!


*구매포인트, 아케이드 진행.. 성장의 재미와 빠른 액션을 동시에 체험!


퓨즈가 협력을 추구하는 근본적 재미는 스킬에 따른 다양한 직업군의 조합입니다. 인섬니악은 여기에 빠른 액션을 더했습니다. 게임은 아케이드처럼 급속으로 진행되고 순식간에 진행되고 끝이 납니다. 잘 하는 게이머 4명이 모이면 결과는 더욱 빠릅니다. 꼭 롤러코스트처럼 말입니다.


대부분 협력 게임들이 잘 짜여진 전략성을 발휘하면 유리하도록 구성되지만 이 게임은 다양한 스킬을 가지고 있음에도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4명의 캐릭터가 잘 협력해야 중반부터 고전하지 않습니다.


뭔가 게임에 거슬리는 요소가 없이 시원시원하게 진행됩니다. 물론 초반, 중반에 가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간단한 퍼즐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 역시도 시원하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게이머들과 한 번 게임에 들어가면 정말 엔딩까지 쾌속으로 진행되죠.


은폐, 엄폐 기능을 활용해 총격전의 난이도를 높인 것도 눈에 띄지만 그렇다고 해서 속도가 줄지는 않습니다. 한 맵에서 쏟아져 나오는 적들에게 화력전으로 응수하는 재미는 최근 나온 슈팅 게임 중에서도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이런 재미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쏘고 부수고.. 1명이 아닌 4명의 화력이 모여 더욱 시원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적들의 공세도 강해집니다만 아군의 성장으로 차근차근 넘어설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물론 노멀 이상은 어느 정도 성장을 한 후 도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고 느낄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충분히 재미 면에서는 뛰어납니다.


*총평, 다양한 액션과 빠른 진행..초보게이머에게도 접근이 쉬운 게임


총평입니다. 퓨즈는 4인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잘 살리면서도 인섬니악이 가진 슈팅 스타일을 잘 구현한 아케이드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성장은 RPG처럼 보이지만 누구나 손쉽게 적응할 수 있고 총만 잘 쏴도 다양한 스테이지를 완수할 수 있습니다.


▶ 처음에는 이게 왜 있는지 모르지만 하다보면 꼭 필요한 벽타기!


거대한 보스와 싸우기 위해 맵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다양한 공격을 쏟아낼 때 협력의 재미는 정말 대단합니다. 여기에 적절한 그래픽 효과와 다양한 성우들과 목소리 활약 등이 더해지면 재미는 그 이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 장점을 잡는 아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바로 인공지능 캐릭터입니다. 4인 온라인 상태에서 게이머들과 하는 과정은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혼자서 3명의 인공지능 캐릭터와 즐기는 상황은 다소 특색이 부족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보스전은 전략과 화력이 결합돼 충실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죠!


그래도 이런 단점은 협력이라는 키워드로 충분히 해소 됩니다. 적이 누구든 뭔 상관입니까? 그냥 몰려오면 협력으로 없애버리면 되죠. 별 다른 고민 없이 친구들과 신나게 즐기는 게임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퓨즈를 통해 진정한 협력 스타일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