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 Life/Play:er K 리뷰

이제 사냥을 떠날 시간, 당신의 칼은 안전하십니까? 코에이표 헌팅 액션 ‘토귀전’




진 삼국무쌍 넥스트로 초기 비타 라인업을 든든하게 채워준 코에이가 또 다른 비타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헌팅 액션 장르인 토귀전이 그 주인공입니다. 악귀를 사냥해 사람을 구하는 설정이 마음에 드는 새로운 신작 입니다.


멋진 전사들과 함께 악귀를 토벌! 토귀전에 어서 오세요!


이미 손맛이라는 손맛을 최대한 끌어낸 그들이 만든 헌팅 액션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신을 강화하기 위한 사냥이 아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그들의 행보 역시 동행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비타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한 멋진 헌팅 액션 게임 토귀전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이 게임의 특징! 비타로 만나는 화끈한 액션, 악귀를 사냥해 최고의 전사가 되자!


이 게임의 가장 큰 포인트는 악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세계관에 있습니다. 사람을 사냥하는 악귀를 제압하기 위해 나온 전사들의 모험을 담은 이 게임은 헌팅을 통한 강함 추구가 아닌 생존을 목표로 하는 재미를 잘 살렸습니다.

 

평화로운 마을 풍경.. 그러나 밖에는 악귀들이 가득 합니다.


게임 속 악귀들은 철저하게 사람을 사냥하기 위해 길들어져 있습니다. , 몬스터헌터와 같은 게임과는 반대 포인트로 진행되는 것이죠. 요즘 유행하는 진격의 거인만화처럼 말입니다.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그들 중에서 특수한 능력을 가진 모노노후들이 조직을 구성해 대항하게 됩니다.


오히려 소울 새크리파이스와는 흡사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인류 멸망이라는 무자비한 소재와 달리 그들에게 대항하는 사람들의 처절함을 그렸다는 점을 보면 진격의 거인과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마을을 떠나 수많은 악귀를 사냥해 평화를 지켜봅시다!


스토리는 매우 긴 편입니다. 적당히 달리면 15시간 정도, 만약에 어느 수준 이상 달성하기 위해서는 40시간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 내내 다양한 스토리는 물론 멋진 CG 영상, 그리고 다양한 악귀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여러 인물들이 주는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다 보면 더욱 강한 장비를 착용할 수 있으며, 색다른 재료를 모아 더욱 화려하고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장비와 악귀마다 속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공격하는 맛도 좋습니다.


*구매포인트, 찰진 손맛(?) 살린 액션, 무기마다 다른 강력함을 체험하라!


토귀전의 진정한 구매 포인트는 바로 찰진 액션에 있습니다. 손맛을 잘 살린 코에이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의 손맛은 최고 수준입니다. 큰 악귀를 상대하는 동안에도 전혀 부족해지지 않는 손맛은 최근 나온 게임 중에서도 거의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녀석을 팬 후 약점을 부셔서 재료를 수집합니다.


특히 악귀마다 있는 다양한 약점을 공격하면서 터지는 크리티컬은 통쾌함 그 자체입니다 거대한 적이 벌렁 날아가는 모습은 비타 속에서 멋지게 표현이 됩니다. 이렇게 약점을 파헤치고 속성 공격을 쏟아내 거대한 적을 잡으면 시원한 상쾌함이 몰려와 게이머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 부분은 각각의 무기에 따라 더욱 다양해집니다. 평균적인 능력을 자랑하는 태도와 왠지 조로가 생각나는 쌍도, 직선적인 공격이지만 강력 그 자체 창, 받아치는 걸 좋아하는 한방남을 위한 수갑, 빠르면서도 유쾌한 사슬낫, 역시 장거리 유닛 활까지 취향에 맞춘 무기가 준비돼 있죠.

 

무기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공짜는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수갑을 정말 즐겁게 썼는데요. 아마 몬스터헌터 할 때 해머를 쓰는 버릇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다행히도 이 게임 내에서는 수갑은 민폐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무기마다 기술과 콤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찾는 것이 토귀전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각 무기마다 있는 초필살기 악귀치기리역시 스타일이 틀리기 때문에 이를 잘 터뜨리면 주변 멀티플레이 분들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갑의 경우 백열권(포즈만 보면 뎀프시롤)에서 악귀치기리로 연결하면 다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잘 성공하면 아주 빠른 사냥도 가능합니다.


한번 붙어보면 어이가 없는.. 그러니 꼭 멀티하세요~


*총평, 멋진 게임을 일본어로 즐기다니..


총평입니다. 요즘 비타 게임 한글화가 자주 이루어지다 보니 이런 멋진 게임이 한글화가 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입니다. 토귀전의 악귀 종류나 전체적인 볼륨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하나 확실한 건 손맛이 참 좋은 액션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아마 멀티플레이에 빠지신 분들은 30~40시간은 기본으로 쏟아내셨을 것 같은데요. 소울 새크리파이스와는 확실히 다른 재미를 줍니다. 저도 태도하고 사슬낫 키우다가 수갑으로 키우면서 미친 듯이 한 기억이 있네요. 근데 멀티플레이는 왠지 민폐인 것 같아서 기피했습니다. 하하.


후닥 이쁜이를 만든 후 멀티로 달려갑니다! 오빠 민지 왔쪄요~ 뿌움!


볼륨이나 게임성보다 확실한 건 역시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겠죠. 드래곤즈 크라운처럼 일판 출시 후 한글화를 추가로 내는 것처럼 기회가 된다면 서드 파티 게임들도 지속적인 한글화 노력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몬스터헌터나 갓이터, 아니면 소울 새크리파이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코에이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게임 꼭 한 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남자라면 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