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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압도적인 그래픽, 부드러운 프레임, 엄청난 현장감..정말 최고! ‘MLB 14 더 쇼’(MLB 14 The Show)

 

정말 오래 기다린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추신수 선수가 표지 모델로 등장한 최고의 야구 게임 'MLB 14 더 쇼'PS3, PS Vita에 이어 차세대 게임기 PS4™로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그 동안 이 게임의 출시만을 기다린 많은 야구 팬들에게는 오늘이 정말 기분 좋은 날이 아닐까 싶네요.

'더 쇼' 시리즈는 첫 시리즈 출시 이후 줄곧 최고의 야구 게임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뛰어난 모션, 실제 선수들이 느끼는 경기의 긴장감, 현장감을 살린 다양한 연출, 굉장한 그래픽, 사실적인 커리어 모드, 3D 기능까지, 그야말로 스포츠 게임의 교과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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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시작화면에 벌써 설레는군요.

특히 투타에서 느껴지는 수 싸움(또는 기 싸움)을 정말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풀카운트의 긴장감과 매 타석 공에 집중하게 하는 짜릿함은 그 어떤 스포츠 게임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더 쇼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그만큼 이 시리즈는 뛰어나고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PS4™용 MLB 14 더 쇼의 출시를 기념해 2부작으로 구성된 리뷰를 연재합니다. 1부는 신작의 특징 및 PS4™의 장점, 새로운 모드에 대한 분석 등을, 2부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과 주요 선수들의 모습, 그리고 다양한 연출에 대한 부분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먼저 1부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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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그래픽에 찬사가 절로~

* 1080P에서 나오는 60프레임의 즐거움..눈이 호강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시리즈의 프레임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1080P의 그래픽에서 나오는 60프레임의 부드러운 연출과 게임 플레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덕분에 투타는 더욱 긴장되며, 다양한 연출 효과에서도 눈의 즐거움이 상승합니다.

그래픽 역시 뛰어납니다. 다양해지고 늘어난 관중들의 모습은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안겨주며, 선수들의 섬세한 모습과 유니폼의 질감까지도 느껴지는 뛰어난 그래픽, 그리고 새롭게 제작된 경기장들의 웅장한 모습은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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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스트라버그' 선수군요. 상대하면 그야말로 피곤합니다.

요즘 TV에서 자주 보는 LA다저스 홈 구장의 포수 뒤 관중석의 모습부터 유명 구장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명물들, 그리고 관중들이 직접 피켓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하거나 카메라에 잡혀서 다양한 댄스를 추는 흥에 겨운 응원을 하는 장면들도 나옵니다. 보고 있으면 너무 즐겁습니다.

여기에 다이내믹 카메라의 도입으로 타구를 쫓아가는 역동적인 시점 등이 더해져 게임이 주는 몰입감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외야 수비는 덕분에 조금 어려워지긴 했는데 오히려 이 점이 기존보다 긴장감을 더 올려줘서 저는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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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각도에서 자연스럽게 수비 연출이 이어집니다.

* 야구에 대한 모든 것, 이 게임 하나로 완벽하게 느낀다

이런 장점뿐만 아니라 이 게임의 멋진 점은 정말 다양합니다. 기존 모드들은 모두 새로운 기능과 각종 편의 기능이 더해져 충실해졌으며, 해설 및 게임의 몰입을 도와주는 부가적인 요소들까지도 확충됐습니다. PS3™ 버전과 확연히 달라진 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죠.

눈길이 딱 가는 모드는 유명 선수를 선택해서 즐기는 '프랜차이즈'입니다. 사실 메이저 리그에 푹 빠진 분들도 많지만, 추신수, 류현진, 윤석민 선수의 등장으로 이제 막 MLB를 접하신 분들이라면 이 모드로 시작하시면 푹 빠져들 수 있습니다. 저도 이걸 가장 많이 플레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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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게임 모드가 준비돼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에서는 특정 선수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데요. 일종의 '' 기능 되겠습니다. 이걸 사용하면 자신이 등장하는 타이밍에 맞춰 경기 및 그날 결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타자라면 타석, 주루, 수비 등을 투수라면 선발, 불펜, 마무리 등 상황에 맞춰 경험할 수 있죠.

지명타자를 선택하면 정말 타격과 주루만 즐기게 되니깐 가능하면 수비도 함께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는 1루수를 추천하고 실력이 늘면 유격수, 외야 등으로 넘어가면 좋습니다. 추신수 선수라면 좌익수에 1번 타자이기 때문에 처음 즐기는 분들이 선택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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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수 또는 새로운 나만의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로드 투 더 쇼' 모드도 즐겁습니다. 자신만의 선수를 선택해서 낮은 리그부터 메이저 리그까지 도전하는 이 모드는 더 쇼 시리즈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프랜차이즈와 비슷하면서도 미국의 야구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잘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죠.

부가 기능 중 게임의 진행을 빠르게 해주는 퀵 카운트 기능도 좋습니다. 단순히 풀카운트가 아닌 다양한 상황에서 투타를 경험하게 해주는 점은 짧은 게임 플레이 타임을 원하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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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모드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연속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죠.

이 외에도 초보를 위한 타자, 투수 연습 모드와 친구들과 내기용으로 그만인 '홈런 더비' 그리고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 살린 다양한 부가 기능 등은 메이저 리그 팬이라면 너무 즐거운 부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게 진짜 야구 아닐까 싶네요.

* 더 쇼 시리즈의 경쟁작은 오직 유저와 더 쇼 시리즈뿐!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을 아주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와 매니저, 그리고 각종 편의 기능 등은 스포츠 게임을 즐겁게 즐기고 싶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만족하게  해주는 더 쇼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멋진 야구를 우리는 기다려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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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선수로 멋진 야구 역사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초반에 다소 긴 로딩과 설치 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아쉽다고 지적할 수 있지만 기다림이 끝나면 이 아쉬움을 한 번에 없애줄 멋진 게임이 돌아옵니다. 그러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게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