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이 얼리어답터 되기 2탄-홍대 프리스비

분류: Play Life/그라운드 리뷰 작성일: 2010. 4. 6. 14:40 Editor: 비회원

“저번에 친구가 산거 괜찮던데... 그거 하나 장만할까...?”

고민하다가, 검색하다가 보면 숫자가 바뀐 신모델이 나올 정도로 IT제품시장은 소비자입장은 신경도 안 쓰고 정신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역시, 카메라나 mp3 플레이어를 검색하다보면 몇 년전부터 꽤나 자주 쓰이는 단어인 ‘얼리어답터’들의 사용기 등을 보게 되는데요. ‘한 번 써볼까...?’란 가벼운 마음으로 검색해 본 상품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인 ‘얼리어답터’들에게 리뷰되는 것을 보면 제품은 확실히 예쁘게 찍혀있어 구매욕구를 부추기지만 사실 글의 60% 이상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고 ‘이런게 되는거였나?’란 생각도 들어, 좀 더 알아봐야겠다며 다시 인터넷 검색에 친구에게 전활걸어 묻기도 하곤 합니다.

물론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에 검색만 하면 못 찾을게 없는 나라이긴 하지만, “만져볼 수 있는데, 왜 검색해?” 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조금 발품만 판다면, 자신이 눈여겨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때문이지요.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하여’ 시작하는 ‘얼리어답터’생활. 생각보다 문턱은 가볍습니다.


Frisbee 홍대점

얼마 전에 iphone이 들어와서 큰 난리를 치뤘던 애플제품전문매장 중 한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홍대점이었고요. 홍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 홍대정문으로 올라가는 길 왼편에 있는 매장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아래의 사진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1층 전경입니다.



저는 이 날, ipod classic을 보러 왔습니다. 음악을 많이 듣는 편에다가 순간순간 듣고싶은 노래도 자주 바뀌는 타입이라(정서불안이라고도 하더군요) 음악 한보따리 싸들고 다니는게 편합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ipod classic은 5년 전에 산 60GB인데 꽉 차있어 신제품을 찾아볼까.. 란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였습니다.

1층에는 Apple의 대표 인기제품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ipod classic, ipod nano, ipod touch, mac pro, macbook pro, macbook air 등 Apple사의 제품부터 이 제품들의 악세사리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헤드폰, ipod용 오디오, ipod제품들의 보호케이스 등 어디서 들어본, 그리고 들어본 적 없는 회사의 악세사리 용품까지 가득합니다. 이렇게 많은 악세사리의 선택권이 있다면 제품을 구입한 후에도 꽤나 즐겁게 다시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ipod용 오디오는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 믿음직한 Bose것으로다.


“궁금하신거 있으면 도와드릴까요?”

mac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제가 macbook 앞에서 뭘 궁금해야 하는지조차 모를정도로 꽉 막혀있지만 없어보이기 싫어서 괜히 “윈도우컴퓨터만 쓰다가 맥을 처음 접해보는데 어떤 점이 많이 틀린지..”에 대해 여쭤봅니다. 차마 “이거 어떻게 클릭해요?”라고 전 못 물어봅니다.



반대쪽 진열대를 가보니 macbook air라는 것이 있습니다. 출시당시 엄청난 기사들이 많았던 그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들고다니는 노트보다 얇습니다. 신기합니다.



ipod classic 160GB. 가방 속에 들어있는 60GB의 소유자로서 주눅듭니다. 그리고 당장 사고도 싶습니다.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ipod을 만지며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구제품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경험입니다. 아무리 인터검색중에 ‘프로세서의 성능이 향상되어 조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같은 글을 읽는 것보다, 직접 매장에 들러 만져보며 남이 하는 말이나 불필요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제품을 경험해보고 평을 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정보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벽에 붙어있는 Apple사의 제품들입니다.

2층은 아이폰과 전문가용 mac 그리고 악세사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1층과는 달리 사람이 별로 없고 조금은 조명이 어두워 약간은 서있기 어려운 층 같아 보입니다.

1층과는 달리 전시되어 있는 제품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professional'한 층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눈에 띄는 신기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좋아, 단순히 보이는건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컴퓨터용 스피커 일텐데, 저건 뭘까하고 한 발 더 다가가봅니다.



음악가용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는 피아노 건반모양에다가 아래있는 제품의 KORG라는 브랜드는 기타의 튜너, 이펙터, 혹은 디제이의 샘플러나 믹서장비로 유명한 회사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별로지만 아마도 mac으로 작업하는 뮤지션들은 이것을 보고 ‘우왓!’하며 기뻐하겠죠. 저는 professional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큰 타블렛은 전 처음봅니다 솔직히. 제 데스크탑의 모니터보다 크네요. 역시 공감하지 못 하는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우왓!”

왠지 반가운 Bose의 컴퓨터용 스피커입니다. Bose의 몇 제품을 써본 경험자로써 Bose는 그냥 믿음이 갑니다. 보통 컴퓨터 사면 무료로 제공되는 스피커도 있는데 굳이 Bose를 컴퓨터 스피커로... 그래도 Bose가 했으면 이유가 있고 의심할 필요없는 겁니다.



그러고보니 스피커를 보자마자 ‘우왓!’하고 소리를 질렀네요. 저는 이제야 2층에 어울리는 professional한 고객이 되었습니다.

iphone입니다. 2층의 한쪽엔 iphone의 지칠 줄 모르는 인기를 실감할만한 상담/구매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단점에도 꾸준히 있기있는 제품엔 그만한 장점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에는 iphone 가이드북이 있어서 처음 보기에도 너무 다르고 특이한 iphone을 차근차근 설명해놔서 가이드북을 휘휘 넘기며 iphone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3층은 라운지와 A/S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얀 빈 공간에 독특한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선 ‘라운지’라고 부를 수 없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인터넷이라도 할 수 있는 컴퓨터 몇 대나, 자신이 A/S받으러 온 제품의 악세사리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라던지의, Apple사에서 고객이 자신의 순번이 오기전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시간동안 좀 더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여 이 공간에 적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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