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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그라운드 리뷰

친환경 스마트 기술, 자동화 산업의 미래로 코엑스 오토메이션월드 전시회("AUTOMATION WORLD 2011")

안녕하세요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해지고 있는 세상이지요? 사람이 만드는 기계 역시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IT를 기반으로 산업 간, 기술 간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친환경 스마트 기술이 자동화 산업의 미래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점에 지난 주 코엑스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AUTOMATION WORLD 2011(국제공장및공정자동화전)"(2011년 3월8일~11일)가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수 많은 바이어들과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시회인만큼 그라운드 지기가 안 가볼 수 없겠죠?^^ 기쁜 마음으로 참석해 보았습니다. 


"AUTOMATION WORLD"는 원래 1990년에 개최된 공장자동화종합전(KOFA)에서 시작하여 매년 100부스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급속히 성장한 전시회입니다. 신규 아이템 확대와 국제화 진전을 위해 2006년에는 변혁을 시도,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로 이름을 바꾼 후, 최근 서울국제로봇기술전(ROBOTIS), 서울국제용접기술전(WELTEK Seoul)을 통합개최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죠. 올해는 국내외 300여 업체가 참가하며,바이어수는 약 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죠?^^

입구에 들어서니 초정밀 단위의 '기계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블록을 이용해서 아주 정교한 구조물을 만들고 있는데요, 기술자가 하나하나 직접 조작하는 것이 아닌 간단한 프로그래밍만으로도 이러한 행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점차 고난이도의 작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 역시 자동화 된 '기계팔'인데요, 점점 대중화 되고 있는 태블릿 PC를 통한 간략한 조작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입력,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그라운드지기도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초심자라도 쉽게 원하는 동작을 입력하는 게 가능하더군요! 7개의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고 하니,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은 물건이었습니다^^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업무를 담당하는 감성 서비스 로봇 '퓨로-R'의 모습입니다. 어렸을 때 SF영화나 만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로봇이 현실에 등장했군요. 터치패널 기술이 박람회에 등장한지 10년만에 실생활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니, 이런 감성 서비스 로봇이 우리 주변 까페 카운터에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머지 않은 것 같네요^^

SONY에서도 산업용 카메라 신제품 'XCD-MV6'를 전시했습니다. XCD-MV6는 기존의 CCD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와 달리 CMOS 센서를 탑재해 보다 소형화된 것이 특징인데요. 기존 CCD 센서에 비해 CMOS 센서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암부 계조 디테일의 하락을 막아, 보다 우수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소^^ 전기자동차 시승 이벤트 코너였습니다. 이 전기자동차는 최고 60km로 달릴 수 있는데요. 충전은 5~6시간 동안 하며, 한번 충전 시 100km까지 갈 수 있고 소음도 전혀 없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취등록세 면제, 연간 자동차세 13만원, 한 달에 전기세 1만5000원으로 일반 자동차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 점이네요. 박람회를 구경온 꼬마숙녀도 소리없고 진동없이 움직이는 전기차 탑승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센서의 기능과 사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센서특별관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컴퓨터의 CPU가 인간의 두뇌에 해당한다면 센서는 인간의 오감을 말합니다. 빛이 인간의 눈에 들어오면 동공의 변화가 있듯 센서는 주변의 신호를 감지해 전자기기가 자동으로 어떤 반응을 하게 만들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죠. 빛·소리·향기 등의 물리적 반응을 전기적인 신호로 바꿔주는 센서는 반도체, 로봇, 물류, 화학, 바이어, 자동차 등 전방위 산업에 오감을 입혀주고 있습니다.

센서로 특화된 전시관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산업 분야별 적용사례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존’과 센서 이론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테크놀러지 존’으로 구성되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센서이론 및 적용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애플리케이션 존에서 물류, 기계, 자동차, 식음료, 풍력, 제철, 빌딩·주차, 석유화학, 바이오, 로봇, 반도체/솔라, LCD·LED 총 12개 산업에서 센서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실제 제품,동영상,이미지를 통해 보니까 확실히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최근 산업현장에서 센서의 활용도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자동차 도장 및 공정 라인에서는 초음파 센서를 통해 차량의 색상여부에 상관없이 정확한 감지로 공정을 조율하고 비전센서는 식음료의 불량여부와 용기의 불량 여부를 체크해 전반적 제품의 품질관리에 쓰일 수 있습니다. 풍력발전에서는 날개 터빈의 각을 측정해 바람과 날개 방향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담당하구요. (그동안 센서라고 하면 도둑이 들었을 때 감지해주는 역할 정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그 기능이 다양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 기술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찾은 관련 업체들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해 환경오염이 최소화되는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신기술, 태양광 PCU, 저압 고압 인버터, PEMS 솔루션 등 친환경 자동화 제품과 스마트 공장을 위한 u-센서, 지능형 로봇 기술이 그 선두에 섰습니다. (앞으로 우리 실생활에 빨리 적용되길 기대해 봅니다.^^) 소설에서, 영화에서, 만화에서 상상했던 현실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 준, "AUTOMATION WORLD 2011" 현장에서 그라운드 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