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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추석 연휴 아이들과 함께 할 게임이야기.. ‘토이 스토리 3’와 ‘카 2’

PlayStation® 팬 여러분, 무더위와 장마, 우기가 지나 드디어 선선한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지난 여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T.T 저 역시도 쏟아지는 비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녔지만 남은 건 축축해진 신발과 피곤이 느껴지는 다크써클 뿐이더군요.

우중충했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오는 가을 추석 연휴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실 계획이세요? 가족들끼리 오랜만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얘기꽃을 피우고 송편도 빚으며 잠깐의 연휴를 누리시겠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게임 한판은 어떨까요? 그래서 오늘은 가족끼리 함께 즐길만한 괜찮은 게임들을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 먼저 만나볼 친구는 ‘토이 스토리 3’ 입니다

# 어른들도 보고 눈물 펑펑.. ‘토이 스토리 3’
게임 ‘토이 스토리 3’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재로 제작된 PlayStation®3(PS3™) 캐주얼 게임입니다. 원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즐거운 내용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선택해 다양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대결 모드, 그리고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설정 자료 등이 등장, 친구들을 매료 시킵니다.

3명의 멋진 장난감 친구가 등장합니다. 바로 귀여운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우주전사 ‘버즈’ 그리고 이 둘을 하나로 묶어주는 ‘제시’가 그 주인공이죠. 이들은 버림 받을 위기에 놓인 장난감 친구들을 도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당연히 이들을 방해하는 못된 장난감들도 존재하죠.

 ▲ 우디의 모습은 언제봐도 참 탐이 나게 생겼습니다. 그죠?

이야기는 원작과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영화는 단편적으로 흘러가지만 이 이야기 모드에서는 ‘우디’ 외에 ‘버즈’와 ‘제시’의 시점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들은 물론 아빠, 엄마와 함께 즐길 수 있게 2인 동시 플레이도 된답니다.

이야기 모드는 방대한 이야기부터 새로운 숨겨진 요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죠. 귀여운 사운드와 폭력성 따위는 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기 때문에 폭력 요소로 걱정인 부모님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효과음이나 사운드도 매우 정겹고 게임이 쉬워 누구나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즈가 타기에는 너무 앙증맞은 레이싱카군요.. 크크

여기에 다양한 즐길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장난감 상자 모드도 있습니다. 이 모드는 이야기 모드를 통해 얻은 새로운 동료 장난감이나 다양한 임무를 마음껏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모드죠. ‘버즈’를 이용해 레이싱 질주를 하거나 장난감 박스 세상 속을 마음껏 색칠하고 꾸밀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게임부터 꾸미기까지 없는게 없어요.

 두 번째로 만나볼 친구는 ‘카 2 : 더 비디오 게임’ 입니다

# 아이들의 질주 본능을 막지 마세요 ‘카 2 : 더 비디오 게임’
왁자지껄 막 달리면서 자신의 질주 본능을 깨우치고 싶다면 ‘카2’가 어떨까요?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재로 제작된 레이싱 게임 ‘카 2 : 더 비디오 게임’은 스파이가 되고 싶은 혈기왕성 ‘라이트닝 맥퀸’과 그의 친구 ‘메터’, 그리고 선배 스파이 ‘픽 맨 미사일’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레이싱 그랑프리 대회 참석은 물론 경기 시즌 중 대체 에너지를 장악하려는 집단과의 싸움에서도 승리를 해야 하죠. 전작이 순수하게 달리는 소년의 마음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좀 더 성장해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레이싱 그랑프리 대회 참석은 물론 경기 시즌 중 대체 에너지를 장악하려는 집단과의 싸움에서도 승리를 해야 하죠. 전작이 순수하게 달리는 소년의 마음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좀 더 성장해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다란 눈망울을 자랑하는 라이트닝 맥퀸과 그의 친구 메터

레이싱 게임이라고 해서 많은 스킬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카’를 선택한 후 그냥 달리면 되거든요. 계속 달리다보면 어느 새 승리합니다. 물론 그랑프리는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친구들의 센스부터 얼마나 열심히 즐겼는지에 따라 승패가 확 달라지거든요.

그러나 승부가 주는 압박감은 거의 없습니다. ‘픽 맨 미사일’의 지시만 잘 따르면 전 세계 그랑프리 대회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거든요. 여기에 게임 도중 얻게 되는 다양한 부가 요소를 찾으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게임 모드와 간단한 게임성은 누구나 금방 카2의 세계에 빠져들게 합니다

# 두 게임 중 어느 것을 하실건가요? 저라면 두 개 다 할 겁니다!
‘토이 스토리 3’와 ‘카 2 : 더 비디오 게임’은 장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디즈니/픽사의 동명의 영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과 폭력성을 줄이고 순수하게 게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을 공통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뛰어난 그래픽은 보너스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아이들의 취향을 좀 더 고려한다면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죠. 좀 더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면 ‘토이 스토리 3’가, 그냥 왁자지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면 ‘카 2 : 더 비디오 게임’을 추천하고 싶군요. ‘토이 스토리 3’는 짧지만 독특한 미니게임들을 다수 가지고 있습니다.

저라면 이왕이면 2개 전부를 추천하고 싶군요. 사실 PS3™는 성인 이용자들을 고려한 게임들이 많다보니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임은 잘 만날 수 없죠. 하지만 이 두 게임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성공적으로 게임화 시켰으며, 영화 못지않은 잔재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 아이들에게 ‘토이 스토리 3’와 ‘카 2 : 더 비디오 게임’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