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비디오 게임기나 플랫폼이 등장하면 어디 숨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짜잔!’하고 등장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왠지 안 나오면 섭섭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저도 25년 가까이 게임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데 이 게임은 참 많이 봤어요.
 
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반다이남코게임즈의 ‘릿지레이서’입니다. 1993년 아케이드 체감형 게임기로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 게임은 도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대결을 사실적인 그래픽과 빠른 속도감 연출로 그려냈습니다. 당시 아케이드에서 이 게임을 본 사람은 많지만 그게 릿지레이서였는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저도 나중에 알았거든요.

 ▶ 릿지레이서가 PS Vita로 돌아왔습니다.

 ▶ 진정한 아케이드 레이싱을 꿈꾼다면 릿지레이서죠!

그리고 1994년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PlayStation®1으로 첫 릿지레이서가 나옵니다. 그때 당시의 충격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나온 릿지레이서는 당시 가정용 게임기에서는 볼 수 없는 완벽에 가까운 그래픽과 재미로 화제가 됐죠. 물론 다른 부분에서도요.
 
레이싱 게임 못지않게 뜬 나가세 레이코는 릿지레이서의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그녀를 모티브로 한 동인 만화부터 소설, 팬 아트 등이 엄청나게 쏟아졌죠.

 ▶ 인터페이스 뒤에 있는 그녀가 나가세 레이코입니다. 오랜만이에요~

 ▶ 준비된 코스에서 무한 연습이다!

1996년 릿지레이서 레볼루션, 1997년 레이지 레이서, 1999년 R4로 불린 릿지레이서4, 릿지 레이서 터보, 2000년 PlayStation®2로 나온 릿지레이서V, 2006년 PlayStation®3 릿지 레이서7으로 이어지죠. 사이에는 휴대용 게임기부터 다른 가정용 게임기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년 12월17일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 Vita로 또 하나의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사게 됩니다. 아주! 좋아요.

▶ 오오! 멋진 차량의 모습에 감탄!

 ▶ 그렇다고 막 달리면 꼴찌 한다고요!

PS Vita용 릿지레이서는 역대 휴대용 게임기로 이식된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최신 레이싱 게임의 흐름을 넘어서 가상의 컨셉카들로 차고를 채웠습니다. 300KM 정도는 우습게 넘나드는 속도감은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릿지레이서 특유의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속도감은 정말 뛰어난 연출을 통해 짜릿함으로 표현됩니다.
 
게임성에서도 “그래 이게 릿지레이서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확실한 재미코드를 가지고 있죠. 바로 부스터와 드리프트가 그것입니다.

 ▶ 불꽃이 난무하는 드리프트 현장!

 ▶ 다수의 적들과 함께 승부하는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드리프트는 릿지레이서 시리즈가 레이싱 게임의 역사를 바꾼 계기로 봐도 될 정도로 대단한 결과물이죠. 코너를 미끄러지듯 끌리는 완벽한 곡선 주행은 언제 봐도, 다시 봐도 감탄사를 내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세대를 뛰어넘으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PS Vita용 릿지레이서도 기존 시리즈가 가진 재미를 충실하게 재현했습니다. 멋진 컨셉카가 잔뜩 등장하지만 이 차량들이 보여주는 드리프트는 묵직하면서도 화려합니다. 타이어가 도로와 함께 만들어내는 강한 마찰음과 그 속에서 기어 변속으로 나오는 엔진음의 변화는 정말 아름답게 들리는군요.

 ▶ 멋진 차량의 디자인에 다시 침이 꼴깍.

 ▶ 고스트들의 살벌한 전적에 눈이 휘둥그래..

게임 인터페이스는 세련미를 강조했습니다. 들어갈 때 보이는 거대한 지구의 모습과 터치를 적극 활용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보일 듯 말 듯 아슬아슬한 그녀 레이코의 모습이 두근거리게 만들어줍니다. 일단 인터페이스의 느낌은 합격입니다. 조작성도 매우 좋고요.
 
옵션이나 인터넷에 연결해서 리플레이를 받는 것, 또한 히어로 인터뷰 등 색다른 요소도 눈에 띕니다. 특히 PS Vita용 게임답게 온라인 고스트부터 직접 대결 등 온라인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부분이 인상적이군요. 고스트들은 정말 괴물들이 바글바글해서 무섭습니다.

 ▶ 시각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 돈을 모아 성장 요소를 차곡차곡 더하면 괴물이 될 수 있죠.

실질적인 게임 모드는 월드 레이싱과 스팟 레이싱, 그리고 타임어택 순으로 나눠집니다. 레이스 코스는 정, 역 방향으로 나눠지고 순수하게 실력을 겨루는 고스트나 변수가 많은 단체 레이싱 등을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조작성은 일단 최고입니다. 요즘 레이싱 게임들은 사실감을 추구하다 보니 움직이는 것 하나도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아케이드성을 대폭 높인 조작감 덕분에 달리는 내내 호쾌합니다. 드리프트는 핸들을 돌리면서 브레이크 버튼만 탁 눌러주면 바로 나갑니다. 여기서 어떻게 조작하는지에 따라 큰 시간차가 생깁니다.

 ▶ 오늘의 히어로들 입니다.. 무서운 넘들

 ▶ 그들처럼 되려면 죽도록 달려야겠죠?

그리고 드리프트를 바탕으로 쌓을 수 있는 니트로 게이지는 이 게임의 또 다른 백미죠. 사용시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연출은 꼭 모 만화의 ‘제로의 영역’에 들어가는 기분이 드는군요. 살벌하지만 여러 대의 차량을 순식간에 따라잡는 느낌은 정말 시원하고 통쾌합니다.
 
그리고 찰나의 순간을 놓고 싸우는 레이싱 게임답게 방심하면 순식간에 역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온라인 연결이나 고스트 모드는 매우 좋습니다. 다른 이용자들과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정말 좋더군요.
 

▶ 지역을 통한 경쟁도 가능합니다.

 ▶ 차량 튜닝 등은 아케이드성을 높인 요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릿지레이서는 맵과 신규 요소들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때에는 지금보다 더 훌륭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겠죠?

 ▶ 밤의 황제가 될 수 있도록 해볼까요?

 ▶ 자! 이제 날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2011 NAMCO BANDAI Game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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