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도 기대만발! 닌자액션의 진수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스톰 제너레이션’

원피스와 함께 소년만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열혈 액션 만화가 있습니다. 1999년 첫 연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이야기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나루토’가 그것이죠. 나뭇잎 마을의 말썽꾸러기 나루토가 모험을 통해 점차 성장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시모토 마사시 작가의 나루토는 ‘드래곤볼’로 대변되는 소년만화의 발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것부터 사랑, 우정, 코믹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이야기까지 일종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독자에게 안겨줍니다. 원피스의 대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죠.

1999년 연재를 시작한 후 나루토는 수많은 게임으로 재 탄생됐습니다. 플랫폼 역시 매우 다양했죠. 그 중에서도 PlayStation® 시리즈로 나오기 시작한 나루토 시리즈는 그 동안 이야기에 급급했던 다른 게임 시리즈와 달리 원작을 그대로 살린 요소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 나루토와 사스케의 대결의 처절함을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 원작을 완벽하게 살린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스톰 제너레이션!

격투 게임이지만 닌자 특유의 이동술을 살린 ‘나루토 질풍전’ 시리즈의 경우는 시각적 완성의 극대화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뤄 나루토 프랜차이즈의 대표 게임이 됐습니다. 질풍전의 경우 PlayStation®Portable로도 출시돼 무쌍식의 대규모 전투를 구현,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죠.

참고로 국내에 출시된 나루토 게임 시리즈는 총 11개입니다. 2005년 PlayStation®2 나루토 우즈마키인전을 시작으로 나루토 나뭇잎 스피릿츠, 나루토 나루티밋 히어로 인터내셔널, 그리고 PSP ®용 나루토 나루티밋 포터블 무환성의 권, 나루토 얼티메이트 닌자 히어로즈,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엑셀3, 키즈나 드라이브, 나루티밋 임팩트 등이 나왔죠. 아마 1년에 한 두 개씩은 꼭 출시됐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중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은 오늘 소개할 게임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layStation®3용으로 나온 이 게임은 원작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그래픽과 과감한 연출, 방대한 콘텐츠, 원작 스토리와 가상의 임무 등이 더해져 그야말로 나루토 팬들에게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당시 외국 언론들도 상당히 고무적인 타이틀로 평가했죠.

▶ 드디어 구미 나루토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아직 변신 전)

▶ 게임 내 등장 캐릭터는 70여명! 정말 즐길 맛 나지 않습니까?

여기에 온라인을 더한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가 2010년 10월 출시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만 갔습니다. 후속작인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는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선택 가능한 40인의 캐릭터, 만화 속 유명 장소 18곳 재현 등 다양한 특징이 더해졌습니다. 이 게임 역시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게임성으로 각광 받았습니다.

이 게임들 덕분에 괜한 만화 원작 이식 게임들만 ‘박살’이 났죠. 뭐.. 상처 받을 수 있는 분들도 있으니 그 이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하하)

그리고 올해 2월 23일 이 게임의 후속작 개념인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스톰 제너레이션’이 출시됐습니다. 전작의 특징들을 더욱 살리면서 마니아들을 겨냥한 풍성한 콘텐츠, 70명에 가까운 캐릭터 라인업,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기능까지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게임성으로 출시됐죠. 아마 원피스 해적무쌍만 아니었어도 올해 최고의 원작 이식 게임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 우리 애로선인의 특급 스토리도 존재합니다.(흠흠)

▶ 스토리 모드 볼륨도 충분히 뛰어납니다. 매력적이에요

가장 큰 특징은 가장 최신 이야기를 게임으로 겪을 수 있다는 점이겠죠. 소년 나루토의 스토리를 비롯해 한껏 자란 나루토 스토리, 그리고 여러 명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더해져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특히 65분 가까이 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기대 이상의 보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인물마다 다르지만 나루토는 ‘질풍전’으로 불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소년 시절의 나루토와 사스케, 사쿠라의 성장 이야기부터 대립의 구조로 연결되고 자란 후 나루토와 사스케 결전까지 연결됩니다. 구미 나루토부터 한껏 성장한 캐릭터들을 대거 만날 수 있죠.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팀 서포트 기능으로 좀 더 화려한 대전을 경험할 수 있죠.

▶ 인술과 오의 재현은 아마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가장 최근 이야기까지 다루다 보니 전체적인 이야기 진행은 짧고 굵게 진행됩니다. 중요 사건 위주로만 다루다 보니 전체적인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다소 아쉬움이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1, 2편을 모두 즐긴 입장에서는 제너레이션의 스토리 진행 방식이 좀 더 마음에 드는군요. 오리지널 스토리는 본 편과 연결되는 내용들이니 꼭 봐야겠죠?

게임의 중심 요소인 격투 모드는 기존 시리즈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죠. 3D 형태의 격투이지만 이동이 매우 자유분방하고 공격 형태는 2D 액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꼭 3인칭 액션 게임 같죠. 덕분에 일반적인 격투 게임과는 매우 다른 신선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 차크라의 사용 여부에 따라 공격이 달라집니다.

▶ 공격이 제대로만 히트하면 멋진 연출이 보너스!

전작에서 남발됐던 순간 회피 기능은 횟수 제한이 있어서 남발하지 못하게 됐죠. 초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고수에게는 ‘헉’ 소리 나는 소식이겠지만 전투 양상이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콤보 공격은 공격 버튼을 연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도중에 딜레이를 줄 수 있는 기술은 아날로그 스틱을 어느 방향으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갑니다.

예를 들어 아날로그 스틱을 위로 하면 적을 띄운 후 연계가 나가고 앞으로 하면 적을 멀리 밀어내는 마무리 동작이 나오죠. 그냥 레버 입력 없이 하거나 아래 방향으로도 공격 형태가 달라집니다. 물론 특성이 있지만 적의 순간 회피 타이밍을 흐리기 위한 요소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 기능 덕분에 격투 게임이지만 진입 장벽은 꽤나 낮은 편이죠.

▶ 팀 연계기는 조합에 따라 효과가 매우 다양합니다.

▶ 순간 회피는 횟수가 제한돼 있으니 중요할 때만 써야겠죠?

화려한 오의는 차크라를 몇 번 누르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 번 누르면 차크라 로드, 두 번 누르면 오의 차크라 로드, 세 번 누르면 연계오의 차크라 로드가 나옵니다. 차크라 로드는 이동이나 공격에 변화를 주는 것이고, 오의 차크라 로드는 말 그대로 오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차크라의 기운에 따라 공격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중 연계오의는 팀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팀 게이지가 찼을 때 차크라를 세 번 누르면 완전히 다른 색의 기운이 나오는데요. 이때 O 버튼을 탁! 눌러주면 팀원 전체가 나와 오의를 사용합니다. 아마 기대 이상의 볼거리가 나오지 않나 싶네요. 꽤나 멋집니다.

▶ 각성 조건은 체력이 적은 상태에서 차크라를 모두 폭발 시키면 되요.

▶ 캐릭터가 매우 다양해서 하나하나 찾아 즐기는 맛이 좋답니다.

전투에서는 아이템을 사용해 상황을 반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십자키에 있는 아이템들이 그것인데요. 수리검과 아이템, 그리고 적절한 차크라 이동 등을 활용하면 꽤나 멋진 닌자 액션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기본 액션만으로도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스톰 제너레이션 게임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죠. 아마 이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능력을 바꾸거나 멀티 플레이에서 상대방과 카드를 교환하며 자신만의 덱을 완성하는 것, 그리고 토너먼트, 챌린지 등 다양한 게임 모드도 이 게임의 재미에 한 몫 합니다. 아마 나루토 팬이라면 정말 오랜 시간 가지고 놀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원작을 재현한 애니메이션도 놓치지 마세요!

결론을 말하면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스톰 제너레이션 게임은 원피스 해적무쌍과 함께 원작의 팬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온라인 모드로 자신의 세계 랭킹도 엿볼 수 있으며, 방대한 스토리 모드는 팬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주죠. 화려한 오의 연출은 아마 최근 게임 중 단연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멋집니다.

혹시나 PlayStation®3로 즐길 액션 게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당신이라면 이 게임을 통해 색다른 닌자 액션의 진수를 경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원작을 넘어선 색다른 재미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스톰 제너레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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