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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and/현장 속으로

[현장취재]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기념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in 샌프란시스코

안녕하세요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 된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기념 글로벌 토너먼트가 지난 12 8일 드디어 그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안창완 선수, 이선우 선수, 이충곤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서 저 그라운드 지기가 이번엔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지요.


 

샌프란시스코 글로벌 토너먼트 현장의 웅장함

 

자 그럼 지금부터 그 현장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대회에서는 시연부스가 빠질 수 없죠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시연대가 설치된 장외 로비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 날의 기념품이었던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른 게임 유저들로 북적 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도~!

 

각 스폰서들의 제품들도 구경하고, 고퀄리티 피규어 전시도 보고, 키티 춘리와 함께 3D사진도 찍을 수 있었답니다.


킥 맞아도 안 아플 것 같은 귀여운 키티 춘리입니다.

 

그리고 갓 오브 워의 시연회도 열리고 있었어요!
크레토스를 만나 흥분한 전 세계의 게임 마니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두둥- 나를 만나러 왔느냐- (.. 저는.. .. 류를 만나러..)

 

캡콤에서 주최한 이번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기념 글로벌 토너먼트는 총 4개 게임으로 구성되어, 각 타이틀 별 TOP 3 플레이어를 선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장내를 꽉 채운 관람객들, 정말 대단한 인기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총 3개 타이틀에 출전했는데요. 먼저 스트리트파이터 Ⅱ 터보 HD 리믹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로는 안창완 선수가 출전했지만, 일본의 TOKIDO 선수와의 대결 끝에 패해 아쉽게도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슈퍼스트리트파이터 AE Ver.2012’ 4개 타이틀 중 가장 인기가 높고 관중 호응이 좋았답니다.


꽉 찬 관중석에서 높게 쳐 든 환호의 주먹들이 보이시나요? ~ 이 격정의 순간들!

 

이름만 들어도 우와- 싶은 쟁쟁한 선수들과 우리나라의 이선우 선수가 어깨를 견준 결과, TOP3는 이선우 선수, 후도 선수 그리고 우메하라 다이고 선수로 결정되었습니다.

 

마지막 종목은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아시아대표로 이선우 선수와 이충곤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이선우 선수는 또 한 번 TOP3에 이름을 올렸고, 이충곤 선수는 유일한 컨트롤러 유저 유키무라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왼쪽이 이선우 선수네요. 몇몇 선수들은 바닥에 앉아서 플레이 하기도 했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밤 늦게야 시작 된 파이널 경기!

 

이선우 선수가 출전한 두 개 경기에 걸려있는 상금이 얼마였는지 아십니까!?

자그마치 1 2 5천 달러, 2 1만 달러, 35천 달러!! 4만 달러씩!!


그리고 이 예쁜 언니.. 뒤에 있는 커스텀 스포츠카가 특별히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우승자 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었답니다.

 

이 엄청난 규모의 대전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선우 선수가!!

 ‘슈퍼스트리트파이터 AE Ver.2012’ 우승, 곧 이은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에서도 또 우승 하며 1등 상금(+스포츠카!)을 싹 쓸어오셨다는 사실!


캡콤의 오노 프로듀서와 부쩍 친해진 모습이네요 ㅎㅎ

 

15시간의 경기 내내 이어진 관람객들의 뜨거운 응원 속, 듣도 보도 못한 현란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세계적인 선수들 가운데, 단연 우리나라 선수가 돋보이는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기럭지도 글로벌 토너먼트 급인 이선우 선수가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펼쳤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대미를 장식한 우리나라의 스트리트 파이터들! 거의 반년에 걸쳐 진행되어 온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기념 글로벌 토너먼트는 이렇게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지만, 우리 선수들의 세계 무대 등극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세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신나게 게임 경기를 관전하고, 이 모든 행사를 축제처럼 즐기는 글로벌 게임 팬들을 보고 나니,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우리 나라의 게임도 곧 전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문화로 (SCEK와 함께) 발전해 나가리란 희망까지 살짝 얻어 온, 뿌듯한 자리였답니다.

 

다음 번 세계무대의 주인공은 PLAY GROUND에서 나오리라 기대하면서 그라운드 지기는 다음에 또 재미있는 소식 들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