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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우리에게 브레이크는 필요 없다! 경찰과 대립하는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한 시대를 풍미한 레이싱 게임 시리즈 니드 포 스피드는 EA의 대표 먹거리이자, 레이싱의 참 재미를 일깨워준 작품입니다. 달린다는 기본적인 재미에서부터 수집과 자랑, 그리고 멀티플레이 등 레이싱 게임의 많은 재미와 함께 즐긴다는 개념을 게이머들에게 전달해왔습니다.


물론 이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수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거쳐 지나갔고,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나 리틀 빅 플래닛 카팅 같은 확실한 색을 가진 장르의 게임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심장이 하나듯 우릴 가장 설레게 했던 작품도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뜨거운 심장이 다시 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 시리즈의 최신작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PlayStation®3PS Vita로 출시됐습니다. 명작이 드디어 우리에게 온 것이죠. 뛰어난 그래픽과 미칠듯한 속도감, 그리고 세계적 명차가 게이머들을 기다립니다.

 

*이 게임의 특징, 우리가 기다린 아케이드 레이싱의 진수가 돌아왔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아케이드 레이싱이 주는 엄청난 게임성입니다. 그 동안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는 시뮬레이션과 아케이드의 중간 사이에서 어중간한 포지션을 지켜왔죠. 어느 때에는 과할 정도로 시뮬레이션이, 어느 때는 조작이 필요 없을 정도의 아케이드 게임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치열한 레이싱이 주는 재미를 극대화 시킨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게이머는 별 다른 고민 없이 차량을 선택하고 멋진 도시에서 달리다가 특정 임무가 나오면 완수하면 되는 형태입니다. 그러다 보면 엄청난 차량들이 줄지어 생기고, 더 많은 임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게이머는 달린다는 하나의 목적만 완수하면 됩니다.

 


빠르게 달린 후 멋진 성적을 내면 되는 겁니다.

 

레이싱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아케이드 방식 그 자체입니다. 우리에게 공포스러운 속도감과 짜릿한 파괴의 쾌감을 준 번아웃시리즈의 재미가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로 넘어왔습니다. 이 내용은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레이싱 본질의 재미를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멋지게 펼쳐집니다.


특히 차량과 경쟁에서 도심 속에 있는 다양한 장애물을 파괴하고 멋진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킬 때 느껴지는 쾌감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처럼 멋진 아케이드 레이싱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아마 한 번 해보시면 정말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 것입니다.

 

*구매포인트, 수많은 명차와 멋진 오픈 월드 레이싱.. 그리고 뛰어난 속도감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는 기존 시리즈보다 확실하게 구분되는 세계관과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레이싱 대립 같던 어설픈 스토리 라인은 배제 시켰으며, 도시의 최고가 되기 위한 경쟁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수많은 명차들이 존재하죠.


 

  우리에게 친숙한 마크가 보이네요. 최근에는 CF도 활발하죠.

 

이번 게임에서는 우리는 이름만 꺼내도 알 수 있는 명차들부터 세계적인 차량 브랜드의 수십 가지의 명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페라리나 쉐보레, 벤츠, 혼다, 닛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수십 종의 차량은 자신들의 선택에 맞춰 간단한 튜닝과 색상 변경, 그리고 성능 개조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정말 쉽고, 몇 번의 조작만으로 별 다른 메뉴에 가지 않고 바로 할 수 있죠.


그리고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게임성은 그 동안 레이싱 게임이 추구하던 무한 경쟁에 불을 붙여줬습니다. 게이머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현재 레이싱 수준부터 전 세계 레이서들의 전적, 그리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수많은 챌린저들의 거친 도전을 받게 됩니다.


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오픈 월드 도심 속에서 펼쳐집니다. 때로는 지금 온라인 모드인지, 오프라인 모드인지도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죠. 아마 이렇게 연동이 뛰어난 레이싱 게임이 있었는지 고심하게 되는군요. 그 정도로 이 게임의 온, 오프라인 모드 속 대결은 자연스럽습니다.


 

속도감을 스크린샷으로 다 못 보여드리는 게 한이네요!

 

마지막으로는 미칠 듯한 속도감입니다. 번아웃에서도 속도감은 정말 뛰어났지만 이 게임의 속도감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런 속도감은 초반부터 누구나 느낄 수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멋지게 펼쳐집니다. 순간의 조작에 따라 달라지는 승부처, 그리고 역주행으로 펼쳐지는 레이싱은 이 게임이 주는 아케이드의 재미를 진수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비 추천! 현실주의 차량에 너무 몰입한 당신!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실제 차량을 몰고 있거나 명작 그란투리스모같은 작품에 푹 빠진 사람에게는 시시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냥 달리다가 명차가 있으면 교체해서 탈 수 있고 아무런 이유 없이 멋진 도시의 밤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행의 한계도 체험할 수 있죠.


이런 특징 때문에 0.1초의 미학을 즐기는 시뮬레이션 게이머나 실제 핸들을 잡지 않으면 시시해! 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는 추천할 수 없겠군요. 서스펜션 하나 바꿨을 때 차량이 느끼는 감각이 달라지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는 이 게임이 너무 가볍고 편리합니다. 그냥 슥슥, 하면 차량이 좋아지거든요.

 


과격하고 파격적인 레이싱의 세계로 들어오세요!

 

그리고 무작위로 펼쳐지는 미션과 다양한 온라인 모드 역시 심도있게 몰입해 즐겨야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기름값 걱정하는 현실의 주행과는 너무 거리가 멀죠. 그러니깐 가끔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살면서 경찰차랑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 몇 번이나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