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vs게임] ‘소서리’와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의 평행이론

안녕하세요 그라운드지기입니다. 어메이징 윈터 페스티벌 이후 주변에 PlayStation®Move 대응 게임을 추천 해달라, 빌려달라는 분들이 많이들 계신데요, 그럴 때마다 제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추천한 게임들이 있었으니 바로 ‘소서리’와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입니다.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은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로 플레이 하는 재미를 본격적으로 느끼게 해주며 PlayStation®Move 전용 타이틀의 바람직한 예시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 해 유저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출시된 ‘소서리’는 보다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와 게임 속 도구의 싱크로율을 100%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소서리’와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 (원제 ‘Medieval Moves: Deadmund's Quest')

 

오늘은 이 두 게임 사이의 평행이론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1. 마법에 당한 자와 마법을 부리는 자

 

두 게임의 핵심에는 ‘마법’이 있습니다.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은 왕가의 후계자 ‘에드먼드’가 스켈레톤 마법사 모그림에게 보물을 빼앗기고 해골로 변한 뒤 펼치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평행이론을 위한 사족; 두 게임의 주인공 모두 권력의 정점에 있는 악당과 맞서 싸웁니다.

 

‘소서리’는 아예 제목부터 “나는 마법사다~”라고 말하고 있죠. (Sorcery는 마법뿐만 아니라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 흑마술, Black magic의 뜻도 있다고 합니다) ‘소서리’는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으려는 음모에 맞서 싸우는 마법사 견습생 ‘핀’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2. 스토리의 이해를 돕는 카툰

 

약간의 톤 앤 매너 차이는 있지만, 두 게임 모두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 카툰을 적절히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만화가 나올 때는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를 잠시 내려놓고 쉬는 시간을 갖거나 준비운동을 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적들을 만나기 시작하면 웬만한 운동 못지 않게 팔을 휘둘러야 하니까요!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의 이야기 전개를 돕는 카툰

‘핀’이 살고 있는 환타지 세상의 배경을 설명해주는 카툰

 

3. 무한긍정교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기 위해 그보다 더 탁해지는 방법도 있겠지만 데드먼드와 핀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협하는 악의 세력, 그리고 이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영웅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캐릭터죠. 

뼈 속까지 긍정적인 ‘데드먼드’와 뻔뻔할 정도로 걱정 없는 ‘핀’

 

 

4. 다양한 공격 방법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를 마냥 휘두르기만 해서는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죠. 상황에 맞게 다양한 공격 조합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팔이 덜 힘든 건 물론이고요.

 

우선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은 다양한 무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접용 칼과 방패, 빠른 투척이 가능한 수리검도 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데드먼드의 무기는 바로 원거리 공격용 활입니다.

 

‘스포츠 챔피언’을 탄생시킨 SCE 샌디에고 스튜디오와 Zindagi Games의 콤비는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등 뒤에서 촉을 꺼내는 모션을 취하면 장전이 완료되고 줌으로 화면을 당기면 쏠 수 있는 디테일은 ‘스포츠 챔피언2’의 양궁 종목까지 이어지죠.

 

퐈이어 볼! 적이 가까이 오면 불기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소서리’의 연금술 시스템은 마법물약의 조합을 통해 마법력을 강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8개 이상의 주문으로 다양한 조합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의 신분이 견습생인 만큼 마법조합을 체득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함께하는 것도 게임의 즐거움입니다.

 

마법 말고도 다 되는 그야말로 마법 지팡이!

 

5. PlayStation®Move 전용 대표 타이틀은 강원도 홍천을 좋아해!

 

두 게임 모두 SCEK와 함께 교외로 나간 경험이 있답니다.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은 지난 2011년 말 SCEK가 49명의 게이머를 초청해 진행한 ‘나는 게이머다’ 행사에서 신작 게임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 SCEK는 홍천에 위치한 대명 비발디 파크와 제휴를 통해 PlayStation®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PlayStation® 체험존과 객실 타입별로 각기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룸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서리’는 캐릭터룸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그라운드지기가 직접 대명리조트에 다녀와서 전해드릴게요!

 

 

지금까지 마법이 살아 숨쉬는 판타지 세상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는 ‘소서리’와 ‘데드먼드의 이상한 모험’의 평행이론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한파가 유난을 떠는 이번 겨울, 이불 속에 웅크려있지만 말고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를 휘두르며 땀 좀 내보는 건 어떨까요?

‘소서리’ 플레이 시 본인도 모르게 주문을 외칠 수 있으니 주변에 사람이 있나 꼭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