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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Fun한 하루

[발렌타인데이 특집] 애인감동 스페셜 이벤트의 끝판왕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라운드 지기입니다. 발렌타인데이.. 어떻게 보내셨나요? 2 14일 플레이 그라운드 방문자 수가 평소보다 줄어든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집 밖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나 봅니다.

 

혹시 발렌타인데이를 그냥 지나쳐 뿔난 애인을 달래줄 이벤트를 찾고 있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주목해주세요! 솔로들은 물론이고 커플들의 손발마저 소멸시킬 만큼 강력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본 포스팅은 사무실 막내가 실제로 여자친구에게 감행한 이벤트를 각색하여 만들었습니다.



아니, 이건 발렌타인데이 선물?

 

왠지 모르게 설레는 2 14일 출근길, 회사에 도착하니 왠 핑크색 상자가 책상 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깜짝 선물을 놓고 갔나 보군요


이제부터 게임을 시작하지가 아닌게 어디입니까.

 

뾱뾱이로 가득 찬 선물 상자와 무뚝뚝한 필체를 보아하니 남자친구가 맞네요. 아무리 곱고 예쁜 PS Vita 코스믹 레드라도 그렇지 발렌타인데이에 게임기를 선물하다니 못 본 사이 간이 꽤 커진 것 같습니다.

 


쪽지대로 사진첩을 확인해보니 16장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군요


오호라오늘저녁 이런 곳에 가려고 하는 건가??

 

불안 반 설렘 반 뒤숭숭한 마음으로 사진을 한 장씩 넘겨보겠습니다.





반지까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게 무슨 꿍꿍인지 어서 말하란 말야!!


반지라니그럼 그렇지


 

, 이제 대충 감이 오는군요. 남자친구 녀석이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스케치북 고백장면을 어디서 주워들었나 봅니다.

 



100데시벨이 넘는 비명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 나오는 걸 겨우 참았습니다;;

 

으아~~~~! >_<!! 손발이 오그라들어 이제 더 이상 내밀 손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이건 맞는 말


이쯤에서 삭제 아이콘을 터치해서 지워 버릴까.. 고민이 됩니다.

 

PS Vita 코스믹 레드보다 더 빨개진 얼굴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뭘 보고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빨리 넘겨야겠습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기승전결을 착실히 공부했었나 봅니다. 절정 부분에 강력한 스크린 샷과 멘트를 준비해 놓았군요. 꾹 참던 비명 소리가 신음 비슷한 것이 되어 새어 나오는 걸 막을 수 없었습니다. 자 기왕 여기까지 온 거 클라이막스를 맞이 해 볼까요?

 










, 이제 다 봤으니 숨겨놓은 초콜릿을 줘


선물 받은 PS Vita로 게임을 하고 싶어도 손 발이 없어져 할 수 가 없네요^_T

 

비록 오글오글거리는 이벤트지만 이렇게까지 준비하다니! 귀엽게 봐서 그 동안 섭섭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질 것 같네요. 이 이벤트는 PS Vita뿐만 아니라 PlayStation®3의 포토갤러리로도 실행 가능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이벤트에 쓰였던 이미지들을 전송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 대한 댓글이 하나도 없다 할지라도 그라운드 지기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여러분은 아마 손이 오그라들어 키보드를 칠 수 없었을 테니까요. 또한 그라운드 지기를 질타하는 악플들이 넘쳐난다면 손이 없어지지 않고 무사하단 뜻으로 알고 기쁘게 받아들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