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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마블의 新영웅 ‘토르’, 게임과 영화로 완벽하게 만나다

스파이더맨과 헐크, 아이언맨에 이어 또 하나의 마블 히어로즈가 영화와 게임으로 동반 출격했습니다. 바로 ‘토르™: 천둥의 신 (Thor™: God of Thunder)’!!
지난 4월28일 국내 정식 개봉한 영화 ‘토르’는 신의 세계 ‘아스가드’의 후계자로 강력한 파워를 지닌 천둥의 신 ‘토르’가 신들 간의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자격을 박탈 당한 채 지구로 추방 당하면서 벗어진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토르™: 천둥의 신 (Thor™: God of Thunder)패키지, 마블 팬이라면 찌릿찌릿할지도?

토르는 자신의 힘의 원천인 망치 ‘뮐니르 (Mjölnir)’를 빼앗긴 채 지구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고 지구에서 처음 만난 과학자 ‘제인’ 일행과 인간 세계에 적응해 나갑니다. 후계자 토르를 추방하는데 한몫을 담당했던 아스가드의 ‘로키’는 힘이 없어진 토르를 제거하기 위해 지구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이를 눈치 챈 토르가 지구와 ‘제인’을 구하기 위해 ‘뮐니르 (Mjölnir)’를 찾아 나서는 내용입니다.
이번 영화는 마블의 영화 시리즈의 다양함 및 어벤저스 라인업을 살리기 위한 최초의 시도인데요, 신이지만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쓰는 토르는 그동안 인간형 위주의 마블 히어로즈와 차별화된 모습은 물론 2020년까지 꽉 짜여 있는 마블 영화화에 중요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코믹스보다는 좀 더 사람다운 느낌!


2012년 5월4일 개봉을 준비 중인 마블 어벤저스는 토르를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헐크,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닉 퓨리, 호크아이 등 마블의 주역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악당으로는 이번 영화에서 토르를 죽이기 위해 지구에 무차별 공격을 가한 로키가 예정돼 있구요. 사실 ‘어벤저스’는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 영화 때부터 밑밥을 던져왔는데요, ‘아이언맨2’에서는 토르의 ‘뮐니르 (Mjölnir)’ 망치와 캡틴 아메리카의 ‘비브라늄’ 방패 등이 나오면서 그동안의 어벤저스 소문이 슬슬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토르™: 천둥의 신 (Thor™: God of Thunder)’은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저스의 확실한 카드이면서도 마블의 팬이라면 꼭 봐야할 작품이 됐죠.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다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토르의 추방, 아스가드의 대권을 노린 로키의 지구 공격 등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게임 속 토르의 능력은 상상 이상! 엄청난 크기의 몬스터도 손쉽게 처리!

 
코믹스에서는 토르가 아스가드를 침략한 적들과 싸우면서 강함을 보여주지만 영화에서는 토르가 지구로 추방된 이후 이야기를 주로 다뤄서 그런 부분이 다소 약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PlayStation®3로 국내 정식 출시가 되는 ‘토르™: 천둥의 신 (Thor™: God of Thunder)’ 게임은 이런 아쉬움을 덮어주는 고마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게임 ‘토르™: 천둥의 신 (Thor™: God of Thunder)’은 아이언맨 시리즈를 모두 게임화 시킨 세가아메리카의 작품인데요, 액션 전문가 세가의 작품답게 화끈한 액션 연출과 타격감은 ‘게임할 맛 나게 하는’ 이 게임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부분들을 주로 다뤄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게임은 아스가드를 꾸준히 침략하는 이미르의 공격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종족이며 아스가드와는 천적 관계인데요, 이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스가드를 침략하고 장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매번 이들의 공격은 토르의 ‘뮐니르 (Mjölnir)’ 망치에 막히게 되죠. 

게임 속에는 아스가드와 적대 감정을 가진 다양한 종족이 등장합니다.

특히 게임 내에서는 영화에서 조금 언급되는 내용들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토르의 절친 이면서도 아스가드의 위대한 전사 ‘시프’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토르가 왜 아스가드에서 추방돼 지구로 가게 되는지가 나오죠. 덕분에 액션신은 영화보다 많이 나오고 코믹스에 등장했던 다수의 수르투르, 율릭, 맨곡 등의 거대한 적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토르™: 천둥의 신 (Thor™: God of Thunder)'은 액션성이 강조되어 볼거리부터 조작 자체가 쉽게 변해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공격은 약한 공격부터 강한 공격, 잡기, 각종 스킬 등으로 나눠지는데 이 조합은 지겹지 않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중 거대한 적을 상대할 때의 재미는 꽤나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어요~ 어떻게 보면 PlayStation®3 팬들에게 익숙한 ‘갓 오브 워’ 식의 액션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선택의 폭이 크고 다양한게 장점입니다. 거대한 적의 심장에 ‘뮐니르 (Mjölnir)’ 망치를 찍을 때 느낌은 진짜 시원합니다!

싸우다 보면 유저를 자주 놀래키는 율릭의 강력한 모습^^

성우에는 실제 배우가 참가해 맛을 더했습니다! 아스가드의 침략부터 토르의 추방까지 게임 내에는 실제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와 톰 히들스톤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영화에서 크게 대립하는 존재이지만 게임 상당수에서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물론 로키가 토르를 이용하는 형태가 강하지만^^)
게임 자체는 쉬운 편이니깐 마블의 팬이거나 토르 영화를 좋아하시는 팬이라면 즐겨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벤저스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분도 사전 예습이라고 생각하고 꼭 해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