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PlayStation®3(PS3™) 독점 라인업 중 사랑하는 게임을 꼽자면 ‘라쳇&클랭크’(Ratchet&Clank) 시리즈를 들 수 있죠. 귀여운 여우(?) 친구 라쳇과 그것보다 더 귀여운 클랭크가 등장하는 이 게임 시리즈는 완벽한 재미로 필자는 물론 전 세계 게이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실 게임이 성공은 곧 자극이라는 설정이 먹히는 시대였기 때문에 라쳇&클랭크 시리즈가 성공을 할 것으로 본 전문가들은 적었죠. 하지만 이 게임은 오히려 성인 게이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오히려 대반전의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당연히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매 시리즈가 탄탄한 한글화 버전으로 등장했습니다. 매번 시리즈가 한글화 되어 등장하다 보니 신작이 나올 때마다 한글화 여부도 물어보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타이틀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매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SCEK..)

 ▲ 어서 합류하여라.. 모험을 떠날 시간입니다
 
워낙 대작이 많은 10월이라서 박쥐영웅 게임과 다크한 소울(?) 게임에 가려져 이 게임의 출시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흠흠.. 이것도 은근 대작이니깐 놓치시면 안되죠. 바로 ‘라쳇&클랭크 올포원’(Ratchet&Clank All4One) 되겠습니다!

콘솔 시장의 대세 4인 협력을 무기로 돌아오는 외계여우(사실 라쳇이 아직도 무슨 종족인지 모르겠어요. 설정 상은 ‘롬백스’입니다.)와 그의 동료들 이야기를 그린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과 묘한 개그 요소, 그리고 4인이 만들어내는 방대한 모험을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놓치면 안될 대사들이 많은 유쾌한 게임 라쳇&클랭크 올포원

특히 이번 신작에서 가장 눈 여겨 볼 부분은 매번 주역으로 나선 라쳇과 클랭크 외에도 미니 게임의 단골 손님 쿼크와 악당 네파리우스 박사가 구성원으로 합류했다는 점입니다. 항상 못 잡아 먹어 극성인 영웅과 악당이 뭉쳤으니 시리즈 그 어떤 작품보다 독특한 모험이 됐습니다.

게임 이야기는 라쳇과 클랭크가 네파리우스 박사를 무찌른 2년 뒤 이미 은퇴해 평화롭게 지내던 시기에서부터 시작 됩니다. 하지만 네파리우스 박사는 몰래 돌아와 여유 만점인 라쳇과 클랭크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됩니다. 근데 이게 아주 큰 실수로 돌아오게 되죠.

  ▲ 라쳇 시리즈 팬이라면 이 둘이 함께 있는 것이 매우 어색할겁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까불다가 네파리우스 박사와 지나가던(…) 영웅 쿼크, 그리고 라쳇과 클랭크가 ‘에피메리스’라는 괴상한 이름의 생물 수집기에 말려 들어가버린 것이지요. 일단 혼자서는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4명은 (억지로) 힘을 모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게임은 모두 부분에서 4명의 힘을 필요로 합니다. 물론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온,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2~4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어떤 시리즈보다 신나게 즐길 수 있죠.

참고로 이 게임은 듀얼 쇼크 개수만 허락하면 오프라인 4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가족 전체가(아빠-엄마-딸-아들의 조합만 가능합니다) 달라 붙어서 이 굉장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연말 이 게임의 성공 신화가 벌써부터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초반 과정들을 착실하게 배워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그것이 안 되는 저 같은 솔로 인생에게는 온라인 4인 협력이라는 친절한 도구가 있습니다. 호스트 또는 동료를 원하는 같은 솔로 인생에게 접근해 함께 모험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지요. (아.. 게임 하다가 울면 반칙이에요) 온라인 연결은 생각보다 매우 쾌적하니깐 눈물 날 때마다 그들을 만나봅시다.

게임은 라쳇&클랭크 시리즈가 가진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부품을 모아 자신의 무기를 강화하고 근접, 중 장거리 장비들을 구하는것이죠. 그러면서도 점핑 액션과 퍼즐 등 어드벤처 요소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시리즈 특유의 웃음은 유쾌한 조합답게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 이런 점핑 액션이 더해져 시원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눈에 띄는 점은 각각 개성 넘치는 주인공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협력입니다. 게임 대부분의 퍼즐 요소는 눈치+순발력을 요구하는 형태입니다. 전체적인 퍼즐 난이도는 보통 수준이지만 협력을 요구하는 순발력 요소는 후반으로 갈수록 꽤나 끈끈한 협력 형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래도 후반부까지 가면 웬만한 퍼즐도 쉽게 완료합니다. (이름 모를 온라인 친구들이여.. 당신도 솔로지? 누구나 이렇게 온라인 게이머가 되는거야)

그렇다고 해서 이 게임이 모든 부분에서 협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이사이에있는 경쟁 시스템은 라쳇과 네파리우스 박사의 관계 마냥 티격태격하게 진행됩니다. 바로 게임 내 있는분기와 볼트가 무한경쟁 요소이죠. 

 ▲ 모아라! 볼트를 가진 자가 왕이다..

분기점이라고 해서 게임의 요소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귀찮은 뒤처리를 해야 하고 누군 매우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건 진짜 눈치 싸움이죠. 여기에다가 볼트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이기에 부지런히 빼앗아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매 지역마다 볼트로 순위를 매겨 각각 다른 보상을 줍니다.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 이런 연출 넘 좋아요. 시종일관 심각함과 거리가 먼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는 단점이 거의 없습니다. 시리즈 특유의 재미만큼은 탄탄하다는 것이지요. 파티 형태가 아니라 친구, 가족과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 게임 완전 강추입니다. 어색한 가족 사이를 라쳇과 네파리우스 박사처럼 유쾌하게 바꿔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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