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관람객 만원사례, 비치발리볼의 매력은?

런던 올림픽이 각종 오심과 판정 번복 등으로 얼룩져가는 와중에도,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굴하지 않고 선전해 주어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국 현지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경기는 무엇일까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런던 올림픽 최고 인기 관전 종목은 비치 발리볼이라고 합니다.

 

[여왕 친위대 훈련장으로 유명한 호스 가즈 퍼레이드의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꽉 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치발리볼이 아직까지 그렇게 큰 인기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새삼 놀라운데요. 실제로 올림픽 티켓 판매가 시작됐을 때 구매 경쟁이 치열했던 경기 중 하나가 비치발리볼로, 육상 100m 결승전 다음으로 인기가 좋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비치발리볼 경기 중에서도 유독 여자경기만 사람이 몰린다고 하니, 결국은 운동 종목에 대한 순수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비키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시원시원한 플레이에 대한 기대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보기만 해도 므흣한 건강미가 넘치는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PlayStation®Move로 즐기는 비치발리볼 게임을 통해서, 과연 비치발리볼 여자경기 전석 매진 열풍의 진정한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 챔피언 비치발리볼의 여자 선수들입니다. 처음 플레이를 시작했을 때의 기본 유니폼은 평범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입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적잖이 실망스러운 기분을 뒤로 하고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금발의 아가씨 부머를 선택하여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왠 오랑우탄 같은 남자선수와 한 팀이 되었습니다.

 

조작은 매우 간단합니다. 언더 서브, 토스, 스파이크 등의 기본기술로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며 블락킹이나 다이브 같은 수비 기술은 친절한 지시에 따라 제 때 구사해주면 됩니다. 물론 PlayStation®Move 모션 컨트롤러의 방향을 잘 잡아줘야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거나 몸을 날릴 수 있습니다.

 

 

한 경기를 마치면 포인트에 따라 별이 주어지는데, 대개 1,500점 이상이면 별 세 개를 획득합니다. 별 세 개를 획득하였더니 선수들의 코스튬이 하나씩 언락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호라..)

 

새로운 코스튬을 언락할 수 있다는 사실은 승리를 향한 강력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기고,

 

 

이기고,

 

 

또 이겨서,

 

 

아리따운 언니들의 한층 더 시원해진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플레이어를 경기에 몰두하게 만드는 요인은 코스튬 언락 외에도-_- 더 있습니다.

 

  

첫째, 볼 주위의 아우라가 녹색으로 변하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쳐 줘야 “늦음” “빠름” 같은 메시지로 굴욕 당하는 일 없이 멋지게 공격 및 수비를 해낼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요.

 

둘째, 상대방이 손 쓸 틈도 없이 점수를 따 내는 초강력 서브를 날릴 때의 쾌감입니다. 점프와 함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면 공에 불꽃이 붙으면서 상대편 진영에 날아가 꽂히는데, 특히 매치포인트 때의 초강수 한 방은 기쁨과 환호 그 자체입니다. 실제로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전세계인을 매료시킨 비치발리볼의 진정한 매력은 스포츠맨의 승부근성을 발동시키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에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나저나, 비치발리볼 여자 선수들이 런던의 차가운 밤 공기 때문에 긴 팔 티셔츠와 레깅스를 유니폼으로 입기 시작했다는군요.

(누가 코스튬 언락 좀..)

 

 

 

 

올림픽 이미지 출처: 런던올림픽공식사이트, 중앙일보 온라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