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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당신의 추억 한 켠 속 미소녀들이 펼치는 드림배틀! ‘아쿠아파짜: 아쿠아플러스 드림매치’

 

 

. 설마 이 게임이 국내 정식 출시될 일은 없다며 포기하고 있었는데요드디어 아쿠아파자: 아쿠아플러스 드림매치가 국내 정식 출시됐습니다. 최근 미소녀 게임들이 자연스럽게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면서 설마했던 그 게임 맞습니다.

미소녀 게임과 인연이 별로 없는 분들이라면 이 게임은 뜬금없는 격투 게임의 등장처럼 보일 거라 생각하지만, 격투 게임,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나 많은 기대를 했던 타이틀이 아닐까 싶군요. 그래서 타이틀이 출시되자마자 바로 플레이 해보고 리뷰 작성에 들어갑니다. 굳이 제목을 붙인다고 하면, 미소녀 특집 격투 게임 절대 놓치지 마세요입니다.


아쿠아플러스 주역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 이 스크린샷 하나만으로도 구매 욕구 업!

 

아쿠아파짜는 미연시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아쿠아플러스사 인기 게임들의 주역들이 등장해 펼치는 드림매치 형태의 격투 게임입니다. 아쿠아플러스는 리프로 잘 알려진 회사죠. 설마 리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십니까? 그건 그만두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일본 내에서는 전연령을 대상으로 한 아쿠아플러스 게임 시리즈를 내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려한 그림체부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죠. 대표작으로는 화이트 앨범’ ‘투하트’ ‘코믹파티’ ‘키즈아토등이 있습니다. 물론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타이틀이 있지만 너무 깊숙이 들어가면 리뷰가 19금이 될지도!

 

코믹파티의 이나가와 유우의 적당히 하랑께!’ 기술 작렬!

 

이렇게 이야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예전 동인지도 나온 게임이 지금의 형태로 발전, 아케이드 게임화 됐고, 그것이 PlayStation®3로 이식되면서 국내 게이머들을 만나게 된 것이죠. 아케이드 판은 20116월부터 가동해서 지금도 성황리에 운영 중입니다. PS3용 아쿠아파짜는 여기에 스토리 모드와 추가 캐릭터 등이 더해진 일종의 확장판이 되겠습니다.

아케이드 판의 버전 업으로 추가되어진 카시와기 치즈루, 오보로, 쿠르스가와 세리카, 스이르 등의 캐릭터도 물론 수록 되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스토리 모드, 네트워크 대전, 스코어 어택, 갤러리, 신개념 트레이닝 모드 등이 더해져 혼자서도 여러 명이 함께여도 충실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됐습니다. 세리카와 스이르는 파트너 캐릭터입니다.

 

메뉴 화면도 보기만해도 시원시원하죠?

 

파트너 캐릭터도 대폭 업! 함께 전장으로..


이 게임은 아쿠아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들의 등장 외에도 22 방식의 격투 게임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물론 파트너 캐릭터를 서로 바꿔가며 할 수 없이 일종의 지원 형태로만 나오지만 이에 따라 무궁무진한 콤보가 연출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신선한 요소가 아닌가 싶군요. 즉 메인 캐릭터와 파트너 2명을 선택하는 것에 따라 격투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보면 최근에 나왔던 게임 아르카나 하트3’가 생각이 나는군요. 미소녀가 잔뜩 등장하는 이 게임은 아쿠아파짜와 비교하기 좋은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두 게임은 성향이 조금 다르다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하트2 던전트래블러즈의 쿠스가와 사사라의 공격 작렬!

 

파트너를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공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르카나 하트3’는 연계 콤보가 매우 다양하고 필살기 커맨드가 캐릭터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이 돼 있죠. 실제로 해보면 난이도가 엄청난 게임 중 하나 되겠습니다. 반대로 아쿠아파짜는 정통파 격투 게임에 파트너 요소를 도입해, 콤보 역시 체인 형태로 약, , 강으로 연결되죠. 정교한 정통파 스타일의 액션이기 때문에 콤보를 넣는 과정이 꽤나 정형화돼 있습니다.

물론 파트너 기능이 더해져서 다양성이 강해졌지만 기본적으로는 변칙보다는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압도해 밀어붙이는 형태가 강하죠. 아마 스트리트 파이터4 같은 느낌? 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액티브 어설트 발동, 마량이 간다!

 

토나미 유마의 자전거 돌격!


그래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이 게임의 적응은 매우 쉬운 편입니다. 캐릭터마다 리치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를 익숙하게 다루는 건 매우 어렵지만 초반의 문턱이 낮아서 적응이 쉽다는 점은 격투 게임 팬들에게는 기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게임을 얼마나 해봤는가에 따라 체감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 게임의 재미는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 파트너 연계 플레이에 있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 파트너를 얼마나 잘 이용하는가에 따라 격투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래서 파트너 역시 매우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습니다. 크게는 특수, 추종, 대기로 나눠지고 작게는 사격, 타격, 만능, 보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죠.

 

섹시한 캐릭터 모르간.. 이분 때문에 티어즈 투 티아라가 해보고 싶어요..

 

투하트2의 부반장으로 유명한 코마키 마나카의 적당히들 해!’ 기술입니다.


특수는 뭔가 끊임없이 뒤에서 하는 캐릭터로 특정 스테이지에서 독특한 액션을 보이기도 합니다. 추종은 플레이어 캐릭터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역할입니다. 대기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죠. 사격은 파트너 어시스트 사용시 장거리 공격을, 타격과 만능은 근접으로 다가와 날리기나 띄우기를, 보조는 여러 효과를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보면 특수와 추종, 대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겠지만 파트너 어시스트의 조건이 각각 2개씩 있기 때문에 이들 조건이 캐릭터의 콤보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단순히 혼자 캐릭터를 조작해 싸우길 선호하면 보조가 좋겠지만 이왕이면 예측이 어려운 타격이나 지원 위주의 사격 보조 캐릭터가 초보에게는 좋겠죠.

 

일부 캐릭터는 자신에게 직접 사용하는 버프 기술이 있습니다.

 

사격 계열 어썰트는 연계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파트너는 단순히 게임 내 지원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게이머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실망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게임의 주요 요소입니다. 게이머가 다양한 공격을 성공 시키면 파트너와 관계가 좋아지게 되고 반대로 공격 당하거나 가드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면 나빠지게 됩니다. 좋아지면 초필살기 연출이 바뀌거나 데미지가 높아지고, 게이지가 빨리 올라갑니다.

이렇게 두 명의 캐릭터를 조작해 싸우는 방식은 꽤나 재미있습니다. 정통과 신규의 색다른 조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어떻게 파트너를 조작하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공략하는 재미 역시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아쿠아파짜는 충분한 재미와 도전 의식을 주는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어흥! .. 귀엽다!

 

필살기는 관계도에 따라 연출이 변경됩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스테이지는 이 게임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하트 시리즈에 나온 멀티나 유즈하라 코노미, 코우사카 타마키, 코마키 마나카, 꽤나 신선했던 키즈아토 작품의 카시와기 치즈루(이 캐릭터는 심심하면 죽인다는 말을 하죠) 독특한 세계관이 인상적인 칭송받는 자: 죽어가는 자에 대한 자장가의 하쿠오로, 오보로, 토우카, 카루라도 등장합니다. 티어즈 투 티아라 작품의 아로운, 리안논, 모르간도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파트너 캐릭터들이 더 정감이 가는군요. 투하트 시리즈의 유마, 마량, 세리카부터 코믹파티의 타카세 미즈키, 이나가와 유우, 그리고 화이트 앨범의 모리카와 유키와 오가타 리나 등은 제가 어릴 때 해본 미연시 게임의 주역들이라서 그렇습니다. 아쉽게도 최근 화제가 된 아쿠아플러스 게임은 해보지 못했어요.

 

초기 등장신은 나름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으하하하.. 스토리 모드의 색다른 백미!


스테이지는 이 캐릭터들의 주요 배경이 되는 공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팬들이라면 스테이지를 보면서 배경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나 공간을 잘 보시면 더욱 재미있는 것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임 모드도 풍성합니다. 아케이드 버전에 없던 스토리 모드부터 엔딩 이후에 만날 수 있는 어나더 스토리 모드, 그리고 CPU전을 해서 스코어 경쟁을 하는 스코어 어택 모드. 스코어 어택 모드는 네트워크상에 업로드도 가능합니다. 특히 어나더 모드는 각 캐릭터의 새로운 스토리에 따른 엔딩을 볼 수 있어서 원작을 아시는 분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요소입니다.

 

오보로의 멋진 필살기!

 

유아사 사츠키의 사미다레 파이어! 선택 캐릭터로 쓰고 싶다!


그리고 플레이 이후에 나온 요소들은 갤러리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으니 전원 완수를 목표로 달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론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 게임은 격투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며 색다른 요소들의 결합으로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쉽게 익숙해지면서 파고들 요소가 탄탄하다는 점은 정말 인상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군요. 그리고 미소녀들로 가득한 아쿠아플러스의 주역들을 한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깔끔한 2D 그래픽과 성우들의 발랄한 음성은 게임을 하는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입니다.

 

독특한 기술도 많이 있답니다. 크하

 

마량이 간다2! 이번에는 마량킥!


그리고 이 게임은 패드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커맨드가 간단하기 때문에 조이스틱 걱정 없이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아쿠아플러스의 캐릭터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으므로 여러분, 다른 시리즈도 꼭 해보세요.

 

 

오지마!!! 이넘들!


아쿠아플러스의 주역들이 모인 격투 게임 아쿠아파짜: 아쿠아플러스 드림매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