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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ife/Play:er K 리뷰

뛰어난 완성도, 다시 한 번 자신을 뛰어넘은 일기당천 액션 ‘진 삼국무쌍7’


대단한 시리즈 진 삼국무쌍의 최신작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글화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진 타이틀이 됐지만 그래도 일기당천의 매력은 다양한 스핀오프 시리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 삼국무쌍 시리즈가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진 삼국무쌍의 정식 넘버링 시리즈 진 삼국무쌍7’PlayStation®3의 성능을 바탕으로 방대한 콘텐츠는 물론 기존 시리즈가 가진 장점들을 집대성해 탄탄한 재미를 보여줍니다. 기존의 진 삼국무쌍3 이전 시리즈를 좋아한 게이머라면 7편은 정말 만족스럽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진 삼국무쌍7이 돌아왔습니다. 더욱 만족스러운 모습으로요..(?)

 

진 삼국무쌍7에 이런 극찬을 쏟아내는 이유는 이번 신작이 종전 엔진이 아닌 한층 개선된 버전을 사용했고, 무장들의 모션이 전면 보강돼 이전 작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사라진 if 스토리가 다시 부활해, 자신만의 삼국지를 경험하는 재미가 되살아났다는 것도 환영할 일이죠.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부활이 아닌가 싶네요. 그럼 PS3의 성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비상을 펼치는 일기당천 액션 게임 진 삼국무쌍7의 특징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77명 무장들의 개성을 살린 액션으로 재미가 상승! (스크린샷은 하후패)

 

* 이 게임의 특징: 되살아난 액션, 지금까지의 무장 액션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적인 액션의 재미가 극대화 됐다는 점입니다. 엔진의 개선을 통해 스팟 현상처럼 적들이 갑자기 등장하고 사라지는 상황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한 눈에 들어오는 적들의 수도 엄청나게 많아 졌습니다.


또한 무장들의 모든 액션이 새로워졌습니다. 일부 액션은 기존 모션과 동일하지만 무쌍난무부터 무기들의 모션이 전체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이에 따라 단조로운 느낌도 줄었고, 띄우기나 일부 기술은 연계성을 대폭 높여 물 흐르듯 화려한 연무를 펼칠 수 있게 됐죠


 

  전작에서 존재감이 적었던 무장들은 확실히 개선됐습니다. (스크린샷은 초선)

 

게임 속 무장은 모두 77명입니다. 전작에서는 어느 정도 겹치는 무기를 사용하고 전용 무기가 없는 황당한 무장도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무장 모두에게 전용 무기가 존재하고 확실히 차별화된 모션을 보여 무장 하나 하나를 선택해 즐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적들의 모션들도 다양해졌습니다. 클론 무장들은 대부분 뻔한 공격이나 몇 개의 정해진 패턴으로 싸움을 걸지만 이번에는 유명 무장과 달라진 공격법을 선보이며, 속성에 따라서는 꽤나 멋진 액션들도 선보입니다. 이는 부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모션도 대폭 개선돼 전장의 맛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스토리 모드는 선택 사항이 높아져 자유도가 상승했습니다.

 

* 구매포인트: 다양한 게임 모드, 혼자서도 친구와 함께 해도 즐겁다


그러나 이번 진 삼국무쌍7의 진정한 재미는 탄탄한 게임 모드에 있습니다. 진 삼국무쌍7은 정해진 캐릭터로 즐겨야 했던 전작과 달리 각각의 전장마다 2~4명의 무장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벤트나 대치 무장 등의 상황이 변해 1개의 전장에서도 매번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야말로 골라 즐기는 재미라고나 할까요?


  한 개의 스테이지에 진영별과 if 등 다양한 상황을 즐길 수 있도록 했죠. 상냥해..

 

연출이나 스토리를 즐기는 재미도 좋습니다. 이 역시 높아진 자유도 때문인데요. 게임 내 상황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무장에 따라 볼 수 있는 연출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전작보다 지겹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죠.


새롭게 추가된 장성 모드는 동작대를 설치, 황제를 모시고 오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작의 수라 모드와 흡사하지만 진행 자체는 더욱 시원해졌습니다. 여기서는 숨겨진 무기부터 다양한 요소를 찾아낼 수 있으며, 색다른 이벤트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기술 하나만으로도 전작의 무쌍난무를 뛰어넘는 호쾌함이!!

 

물론 자유도가 높아졌다고 해도 시작부터 적장의 목을 베러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총평: 일기당천의 팬이라면 당장 구입! 망설일 이유가 없다!


총평입니다. --인으로 무기를 구분해 상성이 주는 재미로 무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재미를 높였으며, 더욱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뽐내는 여성 무장, 여전히 한 방만큼은 최강인 호로관 메뚜기 여포의 강함 등 기존 시리즈를 즐기는 팬은 물론 신규 게이머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게임입니다


획득 조건이 쉬워진 스킬만 잘 차도 전장의 승리는 따놓은 당상입니다.

 

특히 기분 좋은 부분은 다양하게 늘어난 무쌍난무의 호쾌함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모든 적을 시원하게 날리는 무쌍난무의 쾌감은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이며, 지금까지 나온 액션 게임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대단한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접대용으로 완벽한 재미를 주는 점도 여전한 매력 포인트죠. 물론 한글화 시절을 그리워하는 유저에게는 진 삼국무쌍7을 즐기는 재미가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번 신작만큼은 아쉬움이 적은 멋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참전한 누님 장춘화의 강력함을 꼭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복잡한 생각 없이 가볍게 친구나 애인과 함께 즐기는 타이틀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진 삼국무쌍7을 추천합니다.